분야
hwpI.머리말
II.노동운동의 배경
III.노동운동의 전개
1.개항 이후(-노동운동의 발생-)
2.1920년대(-노동운동의 발전-)
3.1930년대(-비합법적 노동운동의 전개-)
IV.원산총파업
1.배경
2.경과
3.결과 및 영향
V.맺음말
I.머리말
개항 후 일본의 자본이 침투하면서 조선에 대한 일본의 경제적 수탈이 이루어진다. 특히 일본은 1910년대의 토지조사사업으로 엄청난 영세소작농민을 형성하였고, 빈곤화된 농촌으로부터 유입된 사람들에게 저임금 장시간 노동을 강요하면서 높은 이윤을 추구하였다. 이처럼 줄기찬 외세의 침입은 민족주의를 싹트게 했고, 31운동과 같은 민족운동으로 표출된다. 이후 학생지식층농민노동자 등이 주체가 되어 학생운동사상운동농민운동노동자운동 등을 활발히 하고, 이 같은 민족운동은 반일구국통일전선(反日救國統一戰線)을 형성하였다. 역사는 왕조의 변천사처럼 민족의 일부를 구성하는 일부계층에 대한 기록이 아니라 전민족에 대한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민족의 대다수였던 노동자와 농민들이 주체가 되어 일으킨 노동자운동과 농민운동은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으며, 노동운동과 농민운동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래에서는 농민운동은 일단 접어두고, 일제하에서 일어난 대표적인 노동운동인 원산총파업을 비롯한 일제하의 노동운동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II.노동운동의 배경
노동운동의 배경으로는 크게 3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근대적인 산업노동 산업노동이라 하면 원래 자본주의적 공업화를 전제로 하여 논의될 수 있는 노동형태이다. 즉 노동력이 상품화되고 그 상품에 대한 대가로 임금이 지불됨으로써 노동력은 비로소 생산과정과 결부되는 것이다.
민족사바로찾기 국민회의, 『독립운동총서 9, 대중운동』, P92
의 발전으로 산업노동자들의 증가이다. 개항이후 개항장의 물동량(物動量)이 증대하고, 인근 농촌으로부터 봉건적 착취에 시달리던 사람들이 개항장으로 유입되면서 부두노동자나 운반노동자가 발생하였다. 또한 상품시장 및 원료공급지로서의 식민지에 필요한 가공업(加工業)이 발달하면서 공장노동자들이 발생하였다. 즉 일본은 1910년대 토지조사사업의 실시로 수탈의 기반을 마련하고, 1920년대 일본 자본의 축적을 위해 을 폐지하고 산미증식계획을 실시하여 조선을 원료 공급지 및 상품시장의 식민지정책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자본주의 생산양식이 확대되고, 조선 봉건사회 말기부터 형성된 산업노동자들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둘째,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이다. 먼저 노동시간을 살펴보면, 1930년 한국노동자의 노동시간은 8시간미만이 0.8%, 8~10시간이 28.7%, 10~12시간이 11.9% 12시간 이상이 46.9%인 반면, 일본노동자들은 8시간미만이 1.4%, 8~10시간이 45.3%, 10~12시간이 43.6%, 12시간 이상이 0.3%로, 민족사바로찾기 국민회의, 위의 책, P107B
조선노동자들이 일본노동자들보다 장시간 노동을 했음을 알 수 있다. 임금을 살펴보더라도, 1929년 당시 조선인 노동자의 임금은 일본인 노동자 임금의 50%정도를 받았고, 여성노동자는 남자노동자의 50%정도를 받았고, 유년노동자는 성인노동자의 50% 내외를 받았다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 49, 민중운동의 분화와 대중운동』,P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