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별곡」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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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림별곡」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한림별곡」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Ⅰ. 「한림별곡」의 문학교육적 의의
Ⅱ.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1. 작품 개관
1) 원문
2) 해석
3) 특성
2. 교수-학습 내용 추출
Ⅲ.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1. Jigsaw 모형
1) 이론
2) 수업 절차
3) 유의점
4) 관찰 도구
5) 수업 단계 요약
2. JigsawⅡ 모형을 활용한「한림별곡」 교수-학습 방안
1) 교수-학습 흐름도
2) 교수-학습 지도안
Ⅳ. 맺음말
Ⅰ. 「한림별곡」의 문학교육적 의의
「한림별곡」은 현행 7차 교육과정상의 11종의 문학교과서 가운데 8종에 수록되어 있다. 이렇게 많은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지만 그것은 이 작품이 고등학교 학생들이 배우기에 매우 적합한 작품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한림별곡」이 경기체가의 대표적인 작품 “「한림별곡」은 『고려사』에 ‘고종 때에 ‘翰林諸儒’가 지었다’(『악장가사』에는 ‘한림’이라는 말만 없음)라는 기록을 토대로 최초의 경기체가 작품으로 공인되어 왔다. 경기체가 ‘최초’의 작품이라는 영예와 더불어 형식면에서도 각 장이 정연성을 이루어 경기체가의 양식적 규범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로 인해 경기체가의 대표작으로 거론되었고, 그 비중만큼이나 학자들의 관심도 커서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여 고찰한 것이 사실이다.” (김선기, 「「한림별곡」의 과시성 고찰」, 『한국언어문학』(41집), 한국언어문학회, 1998, 39쪽에서 인용)
이기 때문에 그 예시 작품으로서의 기능이 더 크다고 본다. 문학교과서에서는 이 노래의 전문이 실리지 않고 1장이 주로 실려 맛보기 정도의 활동에 그치고 있음을 보아도 그러한 사실을 알 수 있다. 민중서림 판 고등학교 문학교과서의 예를 들면 ‘문학문화의 역사성’ 단원에서 1장이 게재되어 있고, 학습활동으로는 낭송하고 의미를 해석해보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본격적인 감상을 시도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한림별곡의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생각해보는 이 글에서는 총 8 장으로 된 이 노래의 전문을 가르친다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이 노래가 어떤 문학교육적 의의를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급선무라 하겠다.
일찍이 이황은 ‘陶山十二曲跋’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림별곡과 같은 류는 문인의 입에서 나왔으나, 호걸스러움을 자랑하여 방탕하고, 아울러 무례하고 거만하며, 희롱하고 친압한 것으로, 더욱이 군자가 마땅히 숭상할 바가 아니다.” 이황 : 퇴계전서, 퇴계선생문집권지사십삼, 도산십이곡발(정요일, 「조선전기의 시학」, 『한국고전시학사』, 홍익사, 1985, 214쪽에서 재인용)
여기서 우리는 이황이 「한림별곡」을 도덕적인 측면에서 혹평을 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런 평가는 이퇴계 개인의 의견이라기보다 이전부터 문인 학자들이 품고 있던 생각을 대변한 것으로 생각된다.” 김선기, 위의 글, 52쪽에서 인용.
현대의 평가에도 조윤제, 양주동, 정병욱, 박성의 등은 이 노래를 퇴폐적이고 향락적이며 현실도피적인 것으로 그 성격을 규명한 바 있다. 최용수, 「 연구의 현황과 전망」, 『한민족어문학』(37집), 한민족어문학회, 2000, 168쪽에서 요약 재인용.
그러나 이후 학계에서는 이 노래에 대해 “신진인사들의 사회적 진출의 기백을 자랑한 시”(이우성), “신흥사대부들이 지은 새롭고 희망적이고 득의에 넘치는 작품”(이명구), “좌주문생연에서 문생들이 당시에 향유하고 있던 포만감을 과시풍으로 가창한 서사, 서경적 성격”(김선기), “그 작자가 인정하고 애호하였던 바 당대의 최고, 최선의 것들로 이루어진 자랑스런 조화의 초상”(김흥규), “비극적인 현실을 극복하여 희망에 넘치고 활기찬 미래에의 갈망을 암유하고 있듯이 자신이 처하고 있던 시대적 한계성에서 탈피하여 개선되고 자유로운 세계를 추구하고자 했던 것”(박성규) 최용수, 위의 글, 168~169쪽에서 요약 재인용.
등으로 평가하고 있다. 즉, 현재 학계에서는 “「한림별곡」이 정치권 밖에서의 풍류한인인 한학자들이 노래한 퇴폐적, 향락적, 현실도피적인 것이라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지고, 최씨 무인정권에 참여하면서 새롭게 진출한 신흥사대부들이 좌주문생연에서 그들의 득의에 넘치는 생활상을, 또는 앞으로의 전망을 자랑스럽게 노래한 것으로 보는 데는 어느정도 일치를 보이고 있다” 최용수, 위의 글, 169~170쪽에서 인용.,
는 것이다. 이런 학계의 평가는 이 노래를 문학교육 제재로 선정할 수 있는 기본적인 명분을 세워주고 있다 하겠다.
「한림별곡」을 문학교육의 제재로 삼을 때, 그것의 외재적 측면, 즉 작가나 시대적 배경, 문학 갈래, 어려운 한자어의 해석 등에만 얽매인다면 문학교육 본래의 목적을 성취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측면도 이 노래를 일차적으로 이해하는 데는 필요하겠지만, 그것만으로 끝낸다면 “이것은 만물박사나 척척박사를 키워서 장학퀴즈에 대비하기 위한 교육으로 타락할 소지가 크고, 그 결과는 교육할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운 상황의 도래로 나타날 것이다.” 김대행, 『국어교과학의 지평』, 서울대학교출판부, 1996, 374쪽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