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 민중의 눈으로 다시 보는 판소리계 소설 토끼전 별주부전 퇴별가 신재효 본 배비장전

 1  인문어학 민중의 눈으로 다시 보는 판소리계 소설 토끼전 별주부전 퇴별가 신재효 본 배비장전-1
 2  인문어학 민중의 눈으로 다시 보는 판소리계 소설 토끼전 별주부전 퇴별가 신재효 본 배비장전-2
 3  인문어학 민중의 눈으로 다시 보는 판소리계 소설 토끼전 별주부전 퇴별가 신재효 본 배비장전-3
 4  인문어학 민중의 눈으로 다시 보는 판소리계 소설 토끼전 별주부전 퇴별가 신재효 본 배비장전-4
 5  인문어학 민중의 눈으로 다시 보는 판소리계 소설 토끼전 별주부전 퇴별가 신재효 본 배비장전-5
 6  인문어학 민중의 눈으로 다시 보는 판소리계 소설 토끼전 별주부전 퇴별가 신재효 본 배비장전-6
 7  인문어학 민중의 눈으로 다시 보는 판소리계 소설 토끼전 별주부전 퇴별가 신재효 본 배비장전-7
 8  인문어학 민중의 눈으로 다시 보는 판소리계 소설 토끼전 별주부전 퇴별가 신재효 본 배비장전-8
 9  인문어학 민중의 눈으로 다시 보는 판소리계 소설 토끼전 별주부전 퇴별가 신재효 본 배비장전-9
 10  인문어학 민중의 눈으로 다시 보는 판소리계 소설 토끼전 별주부전 퇴별가 신재효 본 배비장전-10
 11  인문어학 민중의 눈으로 다시 보는 판소리계 소설 토끼전 별주부전 퇴별가 신재효 본 배비장전-11
 12  인문어학 민중의 눈으로 다시 보는 판소리계 소설 토끼전 별주부전 퇴별가 신재효 본 배비장전-12
 13  인문어학 민중의 눈으로 다시 보는 판소리계 소설 토끼전 별주부전 퇴별가 신재효 본 배비장전-13
 14  인문어학 민중의 눈으로 다시 보는 판소리계 소설 토끼전 별주부전 퇴별가 신재효 본 배비장전-14
 15  인문어학 민중의 눈으로 다시 보는 판소리계 소설 토끼전 별주부전 퇴별가 신재효 본 배비장전-15
 16  인문어학 민중의 눈으로 다시 보는 판소리계 소설 토끼전 별주부전 퇴별가 신재효 본 배비장전-16
 17  인문어학 민중의 눈으로 다시 보는 판소리계 소설 토끼전 별주부전 퇴별가 신재효 본 배비장전-17
 18  인문어학 민중의 눈으로 다시 보는 판소리계 소설 토끼전 별주부전 퇴별가 신재효 본 배비장전-18
 19  인문어학 민중의 눈으로 다시 보는 판소리계 소설 토끼전 별주부전 퇴별가 신재효 본 배비장전-19
 20  인문어학 민중의 눈으로 다시 보는 판소리계 소설 토끼전 별주부전 퇴별가 신재효 본 배비장전-20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인문어학 민중의 눈으로 다시 보는 판소리계 소설 토끼전 별주부전 퇴별가 신재효 본 배비장전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민중의 눈으로 다시 보는

- 「토끼전(별주부전)」, 「퇴별가(신재효 본)」 -
- 「배비장전」-
목 차
민중의 목소리를 우리말에 담아
- 한글창제와 민중문학
- 민중의 공동작, 판소리계 소설
다른 듯 같은 시선, 토끼와 자라
-민중의 눈으로 「토끼전(별주부전)」 파헤치기
-토끼와 자라, 그들은 적이었을까? - 「토별가(신재효 본)」
-「토끼전」을 통해 그들이 말하고자 했던 것
배비장전
-또 다른 풍자, 「배비장전」
-방자라는 이름 : 방자 인물분석
1) 방자의 태도
2) 방자의 뻔뻔스런 거짓말
3) 양반 앞에서 문자(文字)쓰는 방자
4) 배비장 농락을 주도하는 방자
-방자와 애랑이 배비장에게 가르쳐준 것
-제주도민의 목소리로 다시 읽는 「배비장전」
고전 민중문학 다시보기
민중의 목소리를 우리말에 담아 : 판소리계 소설
한글창제와 민중문학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은 우리나라 역사를 통째로 뒤바꾼 혁신적인 문화유산이다. 한글이 창제되기 이전 우리문학은 지식인과 지배층에 의한 한문문학과 하층에 존재하는 구비문학, 양극단의 모습으로 존재하였다. 하지만 한글의 창제는 말과 글이 일치하지 않았던 시대에서 말과 글이 일치하는 시대로의 변환점을 마련해주었고, 구비문학이 기록문학으로 남을 수 있게 해주었다. 민중들의 목소리가 문헌의 모습을 갖게 된 것이다. 어쩌면 이를 기점으로 서서히 문학의 향유층이 확대되었고 조선후기에 이르러 우리 문학의 담당층이 평민과 여성으로까지 확대되었다고 얘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당시 조선후기 사회는 중인과 서얼 출신들의 사회적 신분이 상승되고, 농촌에서 광작에 의한 부농이 생겼으며, 도시에서는 상공업이 성행하여 상인들이 부를 축적하였다. 급격히 성장하게 된 부유층은 기본적인 의식주, 원초적 여건을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됐고, 그러면서 문학에 눈을 돌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그런데 민중의 시점으로 그들의 일상과 감정이 표현되었을 때, 그 문학은 기존에 존재했던 문학의 의도, 기능에서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즉, 문학은 민중이 주도하는 새로운 사회 형태와 신념을 담은 하나의 매개체로 작용하게 된다. 혼란한 사회 속, 민중들의 처지를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 억압되고, 불합리하고, 불행한 처지에 있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민중은 그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 불행에 대한 감정들을 문학을 통해서나마 해소하고, 보상받고자 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민중문학은 양반 계층의 허례허식과 몰락, 탐관오리의 횡포 등 현실적 세태를 비추고 있으며 거기에 민중의식의 성장이 맞물려 그 성격을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게 된다.
민중의 공동작, 판소리계 소설
한글이 창제되며 구비 전승되던 설화들이 기록되기 시작한다. 그중 구비적 성격을 가장 잘 담고 있는 것이 판소리계소설이다. 판소리계 소설은 민중의 참여에 의해 끊임없이 개작되었고 무엇보다 민중의 체험이 가장 잘 투영되어있다. 그러므로 판소리계 소설은 당시 민중들의 공동작이라 얘기할 수 있겠다.
그런데 만약, 이 내용들이 한자로 기록되었다면 어땠을까? 소설로 기록되기 전, 판소리는 17세기 말엽 혹은 18세기 초에 인간의 삶과 세상의 문제를 다루는 공연, 음악 중심의 형태로 발달되었다. 판소리가 한글을 만나지 못해 한자로 기록되었다면(아예 기록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후대의 사람들이 내용파악은 가능했겠지만 우리말의 묘미와 말투, 어조와 분위기 등을 파악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다시 말해 민중들의 목소리를 실감나게 들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 얘기이다. 그래서 판소리계 소설은 운문체와 산문체가 섞여 구어체를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기록하고 있다. 한글이 민중의 목소리를 보다 잘 보존해 주는 그릇이 된 것이다.
사실, 판소리계 소설은 구비 전승되어 공연 형태로 존재하던 판소리의 내용이 판소리 사설로 먼저 기록되었다가 다시 문헌의 모습으로 정돈된 것이다. 판소리 사설에서 의미 있게 보아야 할 부분 중 하나는 국문을 이용한 기록이 구전의 본모습을 잘 보존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우리말의 매력과 묘미를 보전한 데에 그치지 않고, 전체적인(때로는 부분적인) 분위기와 어조를 통해 이야기 내용의 사소한 부분과 시각을 정확히 표현해낼 수 있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작품 속 한글의 기능들을 발견하기에는 판소리계 소설보다 판소리 사설을 들여다보는 것이 옳다. 그렇지만 판소리 사설이 소설로 넘어가며 문체는 다듬어졌어도 내용상 큰 변이는 없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발달배경을 바탕으로 판소리계 소설에 녹아있는 민중들의 저항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저항성은 민중의 정신, 그리고 지배층에 대한 비판, 풍자와 골계라는 다양한 개념으로 나눠볼 수 있다. 우리는 당대 사회의 모습을 담으면서 그때의 사상과 주의에 저항하는 의식을 함유하고 있는 판소리계 소설 두 작품을 선정하여 분석함으로써 그 이면에 내재한 민중의 의식을 짚어보고자 한다.
다른 듯 같은 시선, 토끼와 자라
민중의 눈으로 「토끼전(별주부전)」 파헤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