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에서 출발하는 관계로서의 배려윤리 - 초등도덕교육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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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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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공감에서 출발하는 관계로서의 배려윤리
목차
Ⅰ 여는 글
Ⅱ 바탕이론
1. 나딩스의 관계로서의 배려윤리
2. 호프만의 공감
Ⅲ 배려윤리에서 공감의 역할 및 사례
1. 배려윤리에서의 공감의 역할
2. 사례 및 사례 분석
Ⅳ 초등도덕교육에의 적용 방안
Ⅴ 맺는 글
Ⅵ 참고 문헌
초등도덕교육론
Ⅰ 여는 글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라는 말이 있다. 냉철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두뇌와 따뜻한 마음(情)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의미를 가장 간결하게 표현한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나 요즘, 가슴마저 차갑고 딱딱해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자신과 먼 관계에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가까운 가족마저 외면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지 못하는 삭막한 이야기들이 여러 곳에서 들려온다. 인터넷에서도 타인의 행복에 축하하고 위기에 격려를 보내는 일보다는, 비난하고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기 일쑤다. 경쟁이 필수인 사회에서 남을 제치고 이기려는 마음이 ‘배려하고 공감하는 마음’도 이기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사회의 부정적인 상황을 해결하고 예방하는 방법이 ‘차가운 머리’에서 나올 수도 있겠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함을 키우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그물과 같다. 그물 속 사람들 간의 관계를 인식하고 공감을 통해 상대방의 감정을 인격적으로 존중하게 되면, 상대방과의 심리적 거리가 좁아져 하나의 배려 공동체에 소속되어 있다는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가까운 사람의 고통, 행복에 공감하는 능력이 그 범위를 넓히게 되는 것이 바로 ‘배려’를 할 수 있게 하는 동기, 즉 ‘따뜻함’이 되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나딩스의 배려윤리와 호프만의 공감 이론을 통합하여, 실생활 사례를 통해 ‘공감’으로부터 출발하는 배려윤리 교육의 필요성을 이끌어 내고자 한다.
Ⅱ 이론
관계로서의 배려윤리
나딩스는 배려 윤리의 토대가 되고 있는 관계에 대해서 ‘서로를 정서적으로 인식하는 개인들의 연결 또는 결합’ 또는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에 대해서 무엇인가를 느끼는 일련의 만남’으로 정의하고 논의를 시작한다. 이러한 관계 안에서는 사랑, 미움, 분노, 슬픔, 존경 또는 질투의 감정 등을 서로 가질 수 있다. 또는 관계들은 사랑과 증오 같은 혼합된 감정을 드러낼 수도 있다. 즉 한쪽에서는 사랑을 느끼는 데 반하여 다른 상대방은 혐오감을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나딩스는 여러 유형의 관계들 가운데서도 특히 배려 관계에 대부분의 관심을 쏟고 있다. 여기서 배려의 관계란 배려하는 사람과 배려를 받는 사람간에 맺어진 관계를 의미한다. 나딩스는 이러한 배려의 관계의 원형으로서 어머니와 자식간의 배려의 관계, 곧 모자녀간의 배려관계를 들고 있다. 나딩스에 따르면 배려는 배려의 관계 안에서 이루어지고 완성된다. 배려는 또한 배려를 받는 사람의 응답을 통해서 완성된다. 나딩스에 따르면 이러한 배려의 관계에 기초한 윤리적 경향이 숙고되고 정교화 될 때, 우리는 이것을 관계윤리학 또는 배려 윤리학으로 불러야 한다.
배려의 관계에 기초한 배려 윤리학은 인간은 관계 안에서 정의된다는 관계 존재론에 그 기초를 두고 있다. 이러한 관계 존재론에 기초한 배려 윤리에서 ‘나’란 끊임없이 관계 안으로 들어가려는 한 개인으로서의 내가 아니라 하나의 관계 자체로서의 ‘나’이며 이러한 ‘나’는 내 육체적 자아가 놓여 있는 관계들에 의해서 실제로 정의된다.
전통적인 개인주의 윤리학과는 달리 관계윤리에서 윤리적 행위자는 자신의 행위를 전통적인 규범윤리와 달리, 규칙 또는 원리와의 일치 여부나 행위가 산출한 결과의 유용성에 의해서가 아니라, 관계를 통해서 행위를 판단한다. 관계를 맺고 있는 다른 사람의 반응이 행위의 도덕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이처럼 관계윤리에서는 행위의 도덕성을 전통적 윤리학에서의 보편화 가능성의 원리가 아니라 타인에 대한 진정한 감응과 우리가 놓여 있는 관계를 통해서 검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