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아 박용철론

 1  용아 박용철론-1
 2  용아 박용철론-2
 3  용아 박용철론-3
 4  용아 박용철론-4
 5  용아 박용철론-5
 6  용아 박용철론-6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용아 박용철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용아(龍兒) 박용철론
1. 생애와 활동
호는 용아(龍兒). 1904년 6월 21일 전남 광산(지금의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러나 두 형이 어렸을 때 죽고 장남의 역할을 하게 된다. 1911년 광주공립보통학교를 거쳐 1916년 휘문의숙에 입학한다. 얼마 뒤 전학하여 배재학당에 다니다가 1918년 중퇴하고 일본으로 건너간다. 본래 박용철은 수학에 재능을 가진 이공계 지망 학도였지만 동경 유학시절 아오야마 학원에서 만나 절친한 사이가 된 김영랑과의 만남이 문학을 하는 동기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유학시절 외국 문학에도 관심이 있던 그는 ‘해외문학파’에 가담하여 활동하나, 관동 대지진으로 학업을 채 마치지 못하고 귀국한다.
1919년 12월 당시 16세 소년으로 부모의 뜻에 따라 15세의 울산김씨와 결혼을 한 그는 신학문을 접하지 못한 부인에게 애정을 가지지 못하고 15년 동안 지내다가 이혼하고, 1931년 누이동생의 친구인 임정희와 재혼한다. 이 때 부터 스스로 방황에게 벗어나 더욱 활발한 문학 활동을 전개했다.
1927년까지도 순수문학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박용철은 영랑의 자문을 받으며 1928년 1월 새로운 공부를 시작했다. 몰두했던 시 창작과, 어학 실력의 향상과 외국시의 감상을 겸한 해외 시 번역이었다. 이 두 가지 공부의 결과 박용철은 순수시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되었다. 1929년 박용철과 영랑은 시 잡지의 출판을 약속한 뒤 어렵게 ‘정인보변영로정지용이하윤’의 동의를 얻어내 1930년 3월, 그는 자비로 을 창간하고 여기에 시 ‘떠나가는 배’, ‘비 내리는 날’ 등을 발표하여 출판인이자 문인으로 1930년대를 맞는다.
그는 에 시를 계속 발표하지만 같은 시기에 활동하던 김영랑이나 정지용의 쟁쟁한 시들에 시인으로서 한계를 느낀다. 이에 따라 더욱 이론으로 기울게 된다.
에 대한 용아의 노력은 끝내 좌초 되고 3호로써 지는 끝나게 된다. 그리고 그 후 이동윤과 더불어 1931년 11월에 창간호를 발간하였으나, 해외문학을 소개하고 번역 작품을 수록한 이것은 이미 동인지의 성격에서 벗어나 있었다. 도 4호로써 끝이 났다. 용아는 이 두 잡지에 많은 서평과 번역시를 발표하면서 연극에도 눈을 돌려 에 입회 기획부 간사를 맡고, 단역을 하기도 했다. 1934년 봄, 그는 이라는 조그만 동인지를 발행하여 시, 수필, 평론, 소설 등을 실어냈다. 이 때 후두결핵에 몸이 쇠약해져 고향으로 돌아가 요양하게 되고, 다음해 잠시 병세가 차도가 있자 먼저 을 발행한다. 하지만 결국 그는 8년의 작품 활동 기간 동안 창작시 74편과 번역시 385편을 남기고, 1938년 5월 12일 34세 나이로 세상을 등졌다.
2. 박용철 시론
박용철은 문단에 등장한 이후 시인으로서, 비평가로서, 번역가로서, 문예지 편집인으로서 한국 현대문학사에 큰 자취를 남겼다. 이 많은 업적 중 가장 무게중심이 주어진 것은 비평가로서의 박용철이다. 그의 시론은 전기시론인 존재의 시학에서 후기 변용의 시학으로 전개되어간다.
㉠시라는 것은 시인으로 말미암아 창조된 한낱 존재이다. 조각과 회화가 한 개의 존재인 것과 꼭같이 시나 음악도 한낱 존재이다. (중략) 박용철 (조선일보, 1930.3.2), 전집 2권, p142~143.
㉡우리는 시를 살로 색이고 피로 쓰듯 쓰고야 만다. 우리의 시는 우리의 살과 피의 맺힘이다. 그럼으로 우리의 시는 지나는 거름에 슬적 읽어치워지를 바라지못하고 우리의 시는 열 번스무번 되씹어익고 외여지기를 바랄뿐 가슴에 느낌이 있을때 절로 읊어나오고 읊으면 느낌이 이러나야만 한다. 한말로 우리의 시는 외여지기를 구한다. 이것이 오즉 하나 우리의 오만한 선언이다. (중략) 박용철 창간호 후기(1930.3), 전집 2권, p218~219.
1)존재의 시학 - 전기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