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목 차
1. 서론
2. 아랍어 교육과 의사소통 중심 교수법
2.1 외국어 학습자의 생활과 관련된 내용 구성
2.2 의사전달을 위한 효율적인 심리적 방법 개발
2.3 의사전달을 위한 효율적 Cuiculum과 교재 개발
3. 결론
4. 참고문헌
1. 서론
현대사회는 사회, 문화, 경제, 과학, 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급속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은 한 나라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국제적인 정보교환과 학술교류가 국가발전을 위한 필수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 외국어 교육에 대한 중요성과 그 교수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논의되는 바 이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 하겠다.
아랍어 중등교원자격자가 2002년에 처음 배출되고 2005년부터 수능 아랍어 시험이 시작됨으로써 아랍어 교육에 당위성이 점점 부여되고 있는 현재, 아랍어가 어떤 언어인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아랍어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20여 개국의 모국어 또는 공용어로, 그리고 국제 연합(UN)의 공용어이자 전 세계 무슬림들의 종교어로 사용되는 중요한 언어이다. 그리고 아랍어를 사용하는 많은 나라들은 석유 자원의 보고로서 경제적 역할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잇는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가 지구촌으로 불린 지 벌써 오래지만 우리에게 아랍 세계는 여전히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세계로 남아있다. 그러나 아랍어가 제 7차 교육과정에서 중학교의 생활 아랍어와 고등학교의 제 2 외국어로 채택되어 우리나라 학생들이 아랍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미래의 학생들은 국경을 초월하여 지구촌의 다양한 사람들과 호흡하며 살아가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와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지닌 아랍세계의 사람들과 만나 접촉하고 함께 일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아랍어 교육은 기존의 타 외국어 교육의 교수법과 달리 아랍어를 사용하여 자연스럽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따라서 이 논문을 의사소통을 중심으로 한 교수법을 아랍어에 적용시키는 방향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외국어 교수법 이론은 그 접근방식에 따라 크게 언어적 접근(Linguistic Approach)과 의사소통적 접근(Communicative Approach)로 대별된다. 전자의 접근방식은 언어학적으로 기술된 언어의 제요소들을 학습함으로 해당언어에 대한 정확한 구사력을 기르는 것을 외국어 학습의 목표로 한다. 반면에 의사소통적 접근(Communicative Approach)는 언어의 궁극적 목표인 의사소통능력의 배양을 중요한 학습목표로 본다. 전자의 접근방식에서 대표적인 것으로 문법-번역식 교수법(Grammar Translation Method)과 구조주의 언어학과 행동주의 심리학 이론에 근거를 둔 청화식 교수법(Audio-Lingual Method)이 있다. 후자의 접근방식에서는 해당 외국어에 대한 언어학적 지식보다는 실제생활의 의사소통 장면에 대처할 수 있는 적응력을 더욱 중요시한다. 해당 목표 외국어가 그 자체로서 학습목표가 되는 전자의 접근방식과는 달리 후자의 접근방식에서는 해당 외국어의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적 성격을 강조하게 된다. 이 논문은 기존의 외국어 교육에서 사용되었던 문법과 번역을 중심으로 한 문법-번역식 교수법과 청화식 교수법의 문제점들을 개선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Communicative Approach에 의한 교수법이론을 소개하고, 또한 아랍어에 적용해 보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다. 의사소통 능력을 중심으로 한 교수법 이론의 고찰은 궁극적으
로 우리나라 아랍어 교육에 있어서도 의사소통을 중심으로 한 교수법들의 필요성과 그 방법론의 실제적 운용기술이 시급히 도입되어야 할 것임을 시사 할 것이다.
2. 아랍어 교육과 Communicative Approach
이 접근 방식의 일반적 특징은 학습자에게 언어나 언어에 관한 지식보다 의사소통장면에서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키는 데 일차적 목표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접근방식의 등장 배경은 청화식 교수법의 주요 교수법인 패턴훈련이 갖는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제창되었다. 패턴훈련을 통하여 익힌 말하기는 학습자의 의사소통능력과 연결되지 못하고 교실내의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훈련에 그치고 만다는 것이 주요한 문제점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의 원인은 과연 언어학습이 일련의 습관형성에 불과하고 일단 습관이 형성되면 의사소통에 전혀 어려움을 느끼지 않게 되며 나가서 유창하게 그 언어를 구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능력에 까지 전이될 수 있는 것인가에 관한 회의를 제기하게 되었다. 언어학습은 단순한 습관의 형성이란 차원뿐만 아니라 학습자의 심리적 상태, 의사소통에 필요한 언어사용능력과 의사소통 장면에 적응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이 복합적으로 요구되는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이라는 점에서 지금까지 기계적으로 언어습관을 형성 시키는 데 주력한 청화식 교수법의 패턴훈련에 새로운 수정과 보완이 절실히 필요하게 된 것이다. 즉 문법적으로 실수가 없는 정확한 문장을 반복적으로 학습하여 그와 같은 문장을 구사하는 것이 학습목표가 되기보다는 학습자의 지적, 심리적 상태를 최대한으로 고려하여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욕구에 의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궁극적인 언어학습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비판이 일기 시작한 것이다. 이처럼 의사소통중심의 교수법은 기존의 청화식 교수법의 대표적인 교수법인 패턴훈련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학습자에게 의사소통능력을 길러주고자 하는 의도에서 연구, 개발되었기 때문에 패턴훈련을 전적으로 배제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패턴훈련을 통해 학습자에게 기대하는 의사소통능력을 길러줄 수 있을 것인가에 관하여 주요한 관심을 쏟는다.
2.1 외국어 학습자의 생활과 관련된 내용 구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