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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사] 허균의 일생과 그의 작품 - 대표작 5개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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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 > 인문계열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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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문학사] 허균의 일생과 그의 작품 - 대표작 5개를 중심으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허균의 일생과 그의 작품
-대표적인 작품 5개를 중심으로-

1. 서론
2. 본론
-작가에 대하여
-허균의 문학 작품
1)홍길동전
2)남궁선생전
3)엄처사전
4)장생전
5)손곡산인전
6)허균과 시
3. 결론
4. 참고문헌
서론
고전 문학사를 배우면서 정말 수많은 문인들을 만났지만 그 중에서 가장 궁금하면서도 존경스러운 문인은 ‘허균’이다. 어렸을 때 동화책으로 ‘홍길동전’을 보면서 홍길동의 뛰어난 무술실력에 연신 감탄을 했던 것이 기억난다. 예전에는 작자인 허균보다 홍길동이라는 인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고, 홍길동의 무술실력 외에는 홍길동전이 특별히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아마 그때는 홍길동전이 쓰여진 정치적, 시대적 배경을 잘 알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중, 고등 때 배운 역사와 문학 공부를 통해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는 지금. 허균은 매우 대단한 인물인 것 같다. 사실 조선시대는 군주정치가 이루어지던 시기였고, 지금보다도 훨씬 더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문학작품을 검열하고 규제했을 텐데, 그런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시대의 정책을 비판하는 작품을 썼다는 것이 자신의 신념을 포기하지 않고 드러내는 진정한 문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허균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매우 협소했고, 진정한 문인의 면모를 어떻게 가질 수 있었는지, 또 홍길동전 이외의 작품은 어떠한지 궁금하여 허균에 대해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필자는 허균의 작품에만 한정하지 않고 허균의 생애와 함께 허균이 살았던 시대적 배경, 작품의 세계관, 좋은 작품을 쓸 수 있었던 허균의 노력 등 다양한 방면에서 허균에 대해 조사할 것이다. 또 허균의 소설 중 대표적인 작품 5가지 선정하여 줄거리와 구성방식, 문학사적 의의 등에 대해 서술할 것이다. 또한 소설뿐 아니라 허균이 지었던 시도 함께 제시하여 그의 사상과 생애를 문학 작품을 통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이를 통해 허균에 대해서 더 잘 아는 계기가 되고, 허균의 작품을 작가의 관점에서 , 문학작품 내에서 등 여러 관점에서 살펴보아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모할 것을 기대한다.
본론

1. 허균의 생애.
허균의 호는 교산, 성수, 성성옹, 백월거사이고, 자는 단보이다. 허균은 1569년, 문장이 뛰어난 명문집안에서 경상감사 허엽의 3남 2녀 중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유복한 가정의 막내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총명함으로 가족의 보살핌과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다. 허균은 9살 때부터 시를 짓기 시작했고 12살 때는 글을 깨우쳤으며, 남들보다 기억력이 뛰어났다고 한다. 이러한 재능으로 허균은 17살 때 초시에 급제하고, 1594년 정시문과에 급제하여 26세 나이로 벼슬길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허균은 기생들과 놀아나며 행동이 경망스럽고 서얼들과 가까이한다는 이유와 여러 가지 정치적 사건과 연관되어 탄핵을 받아 파직된다. 그 뒤에는 춘추관기주관, 형조정랑을 지내고, 1602년에는 사예, 사복지정을 거쳐 전적 수안군수를 역임하였다. 또 허균은 1606년 원접사 종사관이 되었는데, 이때 명나라 사신과 만나 명문장으로 명성을 떨치게 된다. 1610년에는 진주부사로 명나라에 가 한국 최초로 천주교 신도가 되었다. 같은 해 시관이 되었으나 친척을 과거에 합격시켰다는 탄핵을 받고 파직을 하게 된다. 여러 차례 명나라에 다녀오면서 양명학을 접하게 된다. 당시 조선은 주자학이 주류를 이뤄서 이와 관련된 학설이외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허균은 양명학을 포기하지 않고 주자학의 허구성을 비판하였고 예학이 중심이 된 학문을 개혁하고 민중들을 위해 좀 더 실용적인 학문을 받아들일 것을 주장했다. 허균은 정치생활을 하면서 끊임없이 정치적 사건과 연루되었고 결국 남대문 흉방 사건의 주모자로 몰려 자백 한 번 해보지 못한 채 46세 나이로 사형을 당하였다.
2. 허균의 가문과 그의 형제들
허균의 아버지 허엽은 첫 번째 부인 청주 한씨와 혼인을 하고 허성을 낳았다.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병으로 죽었고, 두 번째 부인 강릉 김씨를 맞이했다. 김씨와 봉, 최희, 균을 낳았다. 허균의 집안은 이조판서 창원부사, 형조판서 등의 벼슬에 오른 명문의 집안으로 시와 문장에 뛰어난 집안이었다. 그래서 후세 사람들은 초당 허엽과 비롯하여 세 아들은 물론이고 그의 누이 허난설헌까지 일컬어 오문장가라고 했다. 이렇게 문장이 뛰어난 허씨 집안의 가문은 형제들끼리도 우의가 좋았다. 허균은 자신의 가문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권24에서 알 수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 집이 가락왕비로부터 성을 얻은 지가 거의 7백년이 되었다. 고려 초에 들어와서 시조께서 양천을 채읍(나라에서 공이 있는 신하에게 내려주는 고을)했기 때문에 드디어 양천으로 관향을 삼았다. 고려조 5백 년이 끝나도록 과거 급제가 잇달았고, 벼슬이 혁혁하여 정승 된 사람이 11명이고 재추가 6명이고, 학사가 9명이고 부마가 5명이고, 원나라에 들어가 벼슬한 분이 2명이고 군에 봉해진 분이 14명인데, 대마다 각각 문장과 명인이 있었다.
조선조에 들어와서는 조금 쇠하여져서 정승이 3명, 찬성이 2명, 판서가 4명, 공신이 3명, 학사가 12명인데 충정공 형제와 지사 집과 찬성 자와 돌아가신 아버님 초당선생이 가장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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