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에 나타난 깨달음의 단계와 교육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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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구운몽에 나타난 깨달음의 단계와 교육 방안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에 나타난 깨달음의 단계와 교육 방안
- 7차 교육과정 국어(상) 수록 부분을 중심으로 -
Ⅰ. 서론
Ⅱ. 과 깨달음의 단계
Ⅲ. 깨달음 교육의 방안
Ⅴ. 결론
Ⅰ. 서론
문학은 깨달음을 일으키는 힘이 있다. 즉 문학은 존재와 삶에 대한 근본적인 진리나 지혜를 담고 있으며, 독자는 작품을 통해 작가와 의사 소통을 하면서 자신의 깨달음을 확장시켜 나간다. 은 이러한 깨달음과 관련된 고전 작품이다. 은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지만, 성진·양소유의 삶에 대한 근원적인 회의와 자기 성찰을 거쳐, 성진의 궁극적 깨달음으로 귀결되는 것은 분명하다. 현행 국어 교과서 교사용 지도서에도 “현실-꿈-현실의 구조를 갖는 ‘구운몽’은 성진으로 하여금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과정”이라고 하면서 그러한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7차 교육과정 국어(상)의 5단원에 수록된 은, 김일렬(2006)의 지적처럼, 대단원의 내용과 연결이 긴밀하지 못하며, 의 주제도 효과적으로 드러내지 못한 채 교수·학습 활동이 구성되어 있다. 은 우리 고전 서사를 대표하는 작품이며, 특히 교과서에 수록된 결말은 깨달음의 귀결점으로, 앞으로 교육과정이 개정되어도 국어 교육에서는 중요하게 다루어질 것이다. 따라서 작품을 둘러싼 깨달음의 단계와 그 의미가 논의되면서, 의미있는 수업 차시별 활동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까지 에 대한 교육적 논의는 설성경, 권순긍, 장성진, 여증동 등이 주도적으로 다루어왔다. 하지만 이 논의들은 주로 의 주제에 대한 다양한 해석에 중점을 두었고, 그것에 대한 방법론을 모색하는 순서로 논의되었다. 즉 학습자들의 삶에서 이 어떤 의미망으로 작용하여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고찰이 미흡했다. 그러한 측면에서 최근에 이강옥(2009, 2010)의 연구는 의미가 있어 주목할 만하다. 이강옥(2009)은 을 학습자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는 성찰과 깨달음의 텍스트로서 강조하였다. 또한 교사는 학습자들이 을 깨달음의 텍스트로 읽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개입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하지만 이강옥(2009, 2010)은 실제 학습자들을 강조하면서도, 교수·학습 상황에서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차시별 활동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 연구는 교과서에 수록된 부분을 중심으로 그곳에 나타난 깨달음의 단계와 그 의미를 논하고, 학습자들에게 필요한 깨달음과 그것의 수업 차시별 활동을 현장 교사들에게 필요한 형식으로 제시해 보고자 한다.
Ⅱ. 본 연구의 텍스트는 7차 교육과정 국어(상) 교과서에 한정한다. 이후 인용문은 해당 쪽수만 제시하고자 한다.
과 깨달음의 단계
7차 교육과정 국어(상)은 양소유의 말년 부분부터 마지막까지에 해당하는 ‘양승상등고망원(楊丞相登高望遠) 진상인반본환원(眞上人返本還元)’을 싣고 있다. 이 결말 부분에서 의 깨달음과 관련된 주제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교과서에서는 어떤 과정을 통해서 무엇을 깨달았고, 그것이 학습자들에게 어떤 의미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관한 활동이 없다. 단지 ‘양승상등고망원’에다 ‘인생무상’을 대응시키고, ‘진상인반본환원’에다 ‘허무의 극복’을 대응시킨 후, 마지막에 ‘금강경(金剛經)’의 한 구절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에 대한 사전적 해설로 단원을 마무리하고 있다. 은 깨달음에 관한 작품이다. 깨달음이란 주체가 존재나 삶 전체에 대하여 근본적인 성찰을 하여 마침내 스스로 혁신되는 것이다. 과거를 반성하고 치료해서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충실한 또다른 자신으로 살아가는 힘을 발견하는 것이다. 에는 이러한 깨달음과 그것을 다루는 방식 및 단계가 내포되어 있다. 이것이 학습자들에게 정서적으로 소통되면서 체득되어야 한다.
우선 에서 성진의 깨달음은 지난 체험에 대한 본격적이면서도 근본적인 성찰에서 출발하고 있다.
① 우리 백 년 후 높은 대 무너지고, 굽은 못이 이미 메워지고, 가무(歌舞)하던 땅이 이미 변하여 거친 뫼와 쇠(衰)한 풀이 되었는데, 초부(樵夫)와 목동(牧童)이 오르내리며 탄식하여 가로되, “이것이 양 승상의 제 낭자로 더불어 놀던 곳이라. 승상의 부귀 풍류와 제 낭자의 옥용화태(玉容花態) 이제 어디 갔나뇨?” 하리니 어이 인생이 덧없지 아니리오? (20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