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나룻배와 행인을 중심으로)
*** 목 차 ***
I. 들어가며
II. 반응의 개념
Ⅲ. 반응 중심 문학교육의 목표와 방향
1. 반응 중심 문학교육의 목표
2. 반응 중심 문학교육의 방향
3. 반응 중심 문학 수업 모형
Ⅳ. 교수 · 학습 과정안 (나룻배와 행인에 적용)
Ⅴ. 나가며
I. 들어가며
국어과 교육과정에서는 6차 교육 과정기 부터 교육 목표의 효과적 달성을 위해 수업 모형을 제시하고 있다. 6차에서는 직접교수법을 수업모형의 예로서 제시하고 있으며, 7차 국어과 교육과정에서는 직접교수, 문제 해결 학습, 전문가 협력 학습, 창의성 계발 학습, 역할 놀이 학습, 가치 탐구 학습, 반응 중심 학습의 7개 수업모형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 반응 중심수업모형은 다른 수업모형과는 달리 국어과에서 고유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형으로 문학수업에서 주로 사용되는 양식이다. 반응 중심 수업모형이 문학교육의 중요한 수업모형의 하나로 자리 잡게 된 배경에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지금까지의 문학교육에 대한 반성이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은 4차 교육과정 이래로 문학의 측면에서는 신비평의 영향을, 교육과정의 측면에서는 학문중심 교육과정의 영향을 받아 텍스트요인만을 강조하는 문학교육이 주를 이루어왔다. 신비평은 문학작품의 외적인 측면을 철저히 배격하고 텍스트 자체만을 대상으로 작품을 비평하는 방법이다. 의미의 원천을 작품에서 찾고자 하였기 때문에 독자나 작가는 철저히 제외되었다. 그래서 신비평의 영향을 받은 문학교육은 철저히 텍스트의 의미를 발견해 내고자 하였으며 텍스트 이외의 다른 요소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또한 학문중심 교육과정은 교과의 핵심내용으로 구성되어야 한다고 보는 입장으로 지식중심의 교육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학문중심 교육과정과 텍스트 요인만을 중시하는 신비평은 우리나라 문학교육에 있어서 지대한 영향을 미치면서 지금까지 계속되어 왔다. 즉 문학 수업에서 텍스트 요인만 강조되고 독자인 학생의 입장은 철저히 무시되었다. 학생들은 교사에 의해 문학 지식을 전수 받고 문학 텍스트의 해석에만 치중하여 문학텍스트를 하나의 대상물로만 바라보게 된 것이다. 이후 5차 교육과정부터 인간중심 교육과정이 도입되고, 문학에서도 독자의 측면이 강조한 수용이론이 반영되기에 이르렀고 독자인 학습자의 측면을 강조하게 되었다.
문학교육은 문학 텍스트만으로도 또는 독자만으로도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텍스트 없는 독자나 독자가 읽지 않는 텍스트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이다. 즉 독자와 텍스트가 공존하는 장면에서 문학교육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반응 중심 문학교육은 텍스트와 독자를 함께 고려한 국면에서 발생한 수업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
II. 반응의 개념
반응은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구체적으로 정의 내리기 어려운 개념이다. 반응의 개념은 정의 내리기 어렵기 때문에 반응 중심 수업 모형도 어느 정도 귀에 낯익은 말이 되었으나 실제로 수업 속에서 어떤 반응을 어떻게 유도해 낼 것인지가 문제로 남는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반응이란 학생들이 문학작품을 통해 경험하고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반응의 개념은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첫째, 반응이란 텍스트와 교류하면서 독자가 경험하는 내면의 변화와 그것이 표현되는 양상까지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즉, 반응은 텍스트와 교류하면서 독자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내면적 변화와 텍스트에 대한 사고나 감정이 외부의 징표로 드러나는 것을 말한다.
둘째, 반응은 문학 텍스트와 교류하면서 일어나는 느낌, 감정뿐만 아니라 인지적 이해까지를 포함하는 인지적정의적지각적으로 복합된 의식 작용을 반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