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1. 의미와 의미의 분석
언어는 형식과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언어의 내용과 관련된 측면을 의미(意味)라고 할 때, 언어적 의미를 연구하는 학문 분야를 의미론(意味論)이라고 한다. 의미는 그 실체가 추상적이고 다수이며, 유동적인 속성이 있어 효율적으로 기술하기 힘들다. 그렇지만, 언어의 중심적 기능이 의미의 전달인 만큼 의미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는 중요하다.
1.1. 의미의 정의
의미의 정의를 ①지시설, ②자극-반응설, ③개념설을 중심으로 알아보자.
1.1.1. 지시설
지시설(指示說)에서는 의미를 ‘지시물’ 혹은 ‘지시관계’라고 보고, 언어 표현의 의미를 지시물과 동일시한다. 지시설은 1970년대 몬테규(R. Montague)의 모형 이론(model theory)으로 발전되었다. 모형이론에 따르면 사물 그 자체는 의미를 갖지 않지만, ‘태양’, ‘얼룩말’, ‘자동차’와 같은 언어표현은 현실 세계의 지시물을 지칭하기 때문에 의미를 가진다.
그렇지만, 지시와 지시물의 의미적 동일성이 보장되기 어렵고, 지시물이 변하는 경우, 추상명사 및 지시물 자체가 없는 경우에는 의미를 규정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 탐구 - 의미의 지시설
♣ 의미에 관한 ‘지시설’이 갖는 한계
지시설이란 실제 사물을 지시 대상이라고 하는데, 이 지시 대상이 곧 언어의 의미라고 보는 것이다. 예컨대, 사람, 나무, 오다, 희다와 같은 단어는 가리킬 수 있는 대상이 있기 때문에 머릿속에 떠오르는 지시 대상, 즉 그 의미를 파악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보이지 않는 사물이나, 현실 속에 존재하지 않는 도깨비, 봉황 같은 것 혹은 추상적인 것 등 문법적인 관계를 나타내 주는 말 등의 의미는 확인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 탐구 - 의미의 지시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