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겐지모노가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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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겐지모노가타리란, 지금으로부터 약 천년 전인 11세기 경에 쓰여졌다고 추정되는 일본의 장편소설입니다. 제목이 왜 겐지모노가타리 인가 하면, [겐지]는 주인공의 이름이고, [모노가타리]는 이야기 ,소설이란 얘기니까 한마디로[겐지]라는 주인공의 이야기]란 뜻입니다.
내용에 관해 간단히 알아보면, 주인공은 겐지는 천황인 아버지를 가진 최고의 신분에다, 잘생긴 외모, 게다가 음악, 무술, 학문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영웅적 존재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현대로 치면 ‘슈퍼맨’‘엄친아’ 정도라고 할수 있는데요, 겐지모노가타리는 이 엄친아인 겐지와 관계한 수많은 여자들과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소설입니다.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여자는 미녀, 추녀, 사랑스런 여자, 똑똑한 여자, 귀신이 되어 나타나는 원한의 여자, 할머니(?)도 나오며, 자기의 의붓어머니와 불륜을 저질러 아들을 낳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 왜 일본고전의 최고봉으로 불리는가?
겐지모노가타리는 54첩의 장으로 구성되는데, 등장인물이 400여명이 넘고, 기간도 70여년의 세월을 그린 스케일이 굉장히 큰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치밀한 구성, 탁월한 표현 능력, 서정적 문체로 높이 평가된다고 합니다. 특히 인간통찰의 예리함과, 표현기법의 사실성, 날카로운 비판성 등은 근대소설 기법의 선구가 되기도 합니다.
또 한가지 겐지모노가타리를 읽어보면 작품이 쓰여진 당시 일본의 문화와 사상 등을 자세히 알 수 있으므로, 역사 자료적인 면에서도 그 가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렇게 대단한 작품을 지은 사람이 대체 누굴까요?
■ 겐지모노가타리는 누가 지었나?
훌륭한 작품이 있으면, 그만한 작품을 낳을 수 있는 작자가 필연적으로 존재하기 마련인데요, 겐지모노가타리 라는 작품을 남긴 작자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일반적인 학설에서는 겐지모노가타리의 작자는 무라사키시키부라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화면의 사진은 무라사키시키부의 초상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