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지모노가타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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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겐지모노가타리
겐지모노가타리는 일본 문학에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거의 천년 전쯤인 11세기 경에 쓰여진 애정 소설이며 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장편소설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헤이안 시대에 해당되는 이 시기는 큰 전쟁 없이 평안한 시대였고 그만큼 풍요로운 시대 분위기 속에서 문화와 문학이 발달했던 시기입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들어오면서 일본의 독자적인 문화와 왕조귀족들의 문화가 발달되게 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무라사키 시키부라고 하는 궁녀였다고 합니다. 최초의 장편소설로 추정되는 작품이 여성에 의해 쓰여 졌다고 하는 것은 약간은 놀라우면서도 나름대로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본의 가나문자가 발명되고, 많은 여류작가들이 활동하게 됨에 따라서 이러한 성향이 많이 드러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문학성, 작품성, 역사성 등의 모든 면에서 대단히 뛰어난 작품을 어떻게 일개 궁녀가 쓸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점을 낳게 합니다.
겐지모노가타리라고 하면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줄거리를 줄줄 꾀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겐지모노가타리가 천년 전에 쓰여 졌음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구성을 지닌 최초의 장편소설이기에 세월을 뛰어넘어 우리들의 가슴에 감동을 가져다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됩니다.
겐지모노가타리는 크게 3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저는 그 중 가운데 부분에 해당하는 2부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40년간의 파란만장한생애를 걸쳐온 겐지는 실질적으로 자신의 친아들인 황제의 대부가 되어 귀양에서 돌아와 권력을 잡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겐지는 많은 여자들 중에서도 자신의 의붓어머니인 황후 후지츠보와 닮아서 어릴 때부터 자신의 이상형의 여자로 길러 온 무라사키노우에를 가장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치상의 문제 등으로 인하여 새롭게 신분이 높고 어린 온나산노미야를 정실부인으로 맞이합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서 자신에 대한 온전한 사랑만을 갈구하던 무라사키노우에는 질투로 인해 시름시름 앓게 되고 결국에는 죽게 됩니다. 무라사키노우에가 앓던 시기에 겐지는 무라사키노우에의 간병에 여념이 없었는데 이 사이에 온나산노미야를 사모하던 가시와기는 하룻밤 사이의 관계를 맺습니다. 이 일로 인해 온나산노미야는 임신을 해서 아들을 낳게 되고 사실이 밝혀질까봐 두려웠던 가시야기는 죄책감으로 병을 앓다 죽게 되고 온나산노미야도 속세를 버리고 출가를 해버리고 맙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겐지는 자기가 옛날에 저질렀던 죄의 업보를 깨닫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부인 무라사키노우에의 죽음에 삶에 의욕을 잃게 되어 출가를 하게 됩니다.
우선 처음 겐지모노가타리를 접해 보고 정말 놀랐던 것은 막연히 고전이라고 생각해 가지고 있던 선입견과는 다른 내용이었습니다. 여성에 의해 쓰여졌기 때문인지 상당히 섬세한 러브스토리로 구성된 내용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과연 일본인들이 내세울만하다고 느끼게 된 점은 이것이 천년이나 전에 쓰여졌으면서도 치밀한 구성과 내용전개를 가진 작품이라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