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서론
중동 정치의 이해는 총 3권이다. 중동은 아랍국가 22개와 터키, 이스라엘 등의 나라들이 합쳐져서 중동 국가들을 이룬다. 이 책은 이런 각 나라들을 우리나라 중동 전문가들이 나라별로 정치와 이슬람을 분석 정리한 것이다. 따라서 각 책들마다 연관성이 없으며, 책 한권에 전문가 7명이 참가하여 지역별로 7나라들을 분석 정리한 것이다. 내가 중동정치의 이해를 선택한 이유는 이번학기 아랍문화의 이해라는 과목을 수강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슬람의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책을 연구해서 중동이라는 지역에 관해 좀 더 깊이 있게 분석하기 위해서이다.
우리는 아랍문화와 그 지역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사람들에게 질문하고 싶다. 9.11테러 이후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슬람은 우리에게 부정적으로 인식되어 있다. 이슬람 과격화와 이슬람 원리주의에 입각한 테러는 우리에게 좋지 않은 인식을 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그 내면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매우 드문 실정이고, 우리는 바르게 알려고 하지도 않고 있다. 우리는 이슬람에 관해 바르게 알 필요가 있고, 지금 돌아가는 국제 정세에 바르게 비판할 수 있는 안목을 자질 수 있어야 하며, 잘못 알려진 사실이나 편견들은 우리의 바른 판단을 위해 수정되어 할 것이다.
먼저 용어를 살펴보면 아랍국가라 함은 아랍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나라들이고 중동지역이라 함은 아랍국가에 터키, 이스라엘, 이란을 추가하면 중동국가들이 된다. 그리고 이슬람 국가라라 함은 더 큰 개념인데 중동 국가를 포함한 이슬람을 믿는 나라들을 이슬람국가라 하며 범위는 앞의 두 단어에 비해 더 큰 개념이다. 우리는 아랍과 이슬람, 중동이라는 단어를 같이 쓰고 있는데 의미를 바르게 알고 차이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하겠다.
우리는 이슬람에 관해 부정적이다. 가장 큰 이유는 기독교적인 서양 사고방식과 매스미디어의 영향일 것이다. 이슬람 하면 과격한 테러와, 황량한 사막, 그리고 휘어진 칼이 떠오른다. 하지만 중동 지역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슬람에 관해 바르게 알 필요가 있다. 이슬람교는 평화를 사랑하는 종교다. 기독교가 사랑을 중시하는 종교라면 이슬람은 평화와 복종을 미덕으로 한다. 그리고 살인을 가장 큰 죄악으로 여기는 종교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슬람교는 살인하는 종교라고 잘 못 알고 있다. 현재 이슬람의 과격단체는 전체 이슬람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런 과격단체가 전체 이슬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하고 싶다.
이슬람 종교의 특성상 중동 국가에서의 이슬람은 정치, 문화, 종교, 군사 등 사회를 이루는 모든 것에 관여하고 있다. 이것은 이슬람이 곧 생활이라는 이고 지역의 문화로 이해해야 하는데 문제는 이러한 이슬람이 현대의 정치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이론이 있다. 그리고 이런 이슬람을 이용해 1인 독재 등의 정치가 정당화 되고 있다는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슬람과 정치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각 나라들의 현재 정치 문제점과 앞으로의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1권에서는 레반트 이라크 지역을 중심으로 6나라를 7명의 전문가가 나라별로 분석했다.
본론
1장 레반트-이라크 지역의 정치 발전과 이슬람
레반트 지역은 지도상에서 보면 왼쪽 윗부분의 나라 이라크, 팔레스타인, 레바논, 시리아, 요르단 등의 나라들을 가리킨다. 서양 중심으로 보자면 동쪽의 해가 뜨는 지역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 지역은 오스만이 통치하던 지역이었지만 식민통치기간을 거치면서(영국과 프랑스의 영향) 각기 다른 나라의 통치를 받으면서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상이한 나라들이 되어버렸다. 영국의 통치를 받은 이라크와 요르단 등은 독립 후에 왕정 체제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리할 수 있었지만, 프랑스의 통치를 받은 시리아와 레바논은 프랑스의 공화정 체제를 받아들이지만 독자적으로 발전은 하지 못하였다. 이지역의 특징은 나른 지역에 비해 정치와 이슬람이 밀접한 상호 의존관계를 보인다는 점이다. 지역적으로 북부 아프리카에 비해(북부 아프리카 지역 대다수가 이슬람을 믿고 있다) 서구와 접촉을 많이 할 수 있었고, 기독교인의 비율이 높아 식민 통치기간을 거치면서 종교적인 다양성이 발생할 수 있었다. 이런 이유로 다른 지역에 비해 정치적인 발전이 조금이나마 있었지만 이슬람이라는 종교를 이 지역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이용하면서 정치적인 기반을 잡는다.
근대화 이론에 의하면 이슬람은 실패의 좌절감에서 나온다고 한다. 중동지역은 모든 것이 실패한 곳이다. 민주주의, 사회주의, 왕정, 공화정 등 시도하는 모든 것마다 실패했고 그 결과 시민들은 다시 초기 이슬람으로 돌아가자는 이슬람 원리주의가 나오게 된다. 시리아에서 일어난 이슬람 운동은 주도하는 사회 구성체가 농민과 노동자들을 동원하지 못했다는 점과 도시와 농촌간의 교량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한계를 드러내며 실패하게 되고 그 결과 정권이 전체주의화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시리아는 그 후 국가 사회주의를 실시하지만 그마저도 실패하고 수정주의 국가주의를 추구하며 자본가의 영향력을 증대시키지만 이 모든 것은 집권당인 아사드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임시방편일 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