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7번방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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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감상문 7번방의 선물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영화 ‘ 7번방의 선물 ’ 을 보고..
지적장애(정신지체)란 18세 이전에 시작하는 발달 장애 상태를 말한다. 지적, 인지적 능력에 뚜렷한 제한이 있고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다. 지적장애 자체가 질병은 아니다. 예승이의 아버지인 이용구가 바로 이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이다. 이 영화의 배경은 1997년으로 아버지 이용구는 지적장애로 정신연령이 10세 정도밖에 안되지만 딸 예승이를 생각하는 마음은 다른 여느 아버지와 다르지 않다. 그 표현방법만 다를 뿐이다. 영화 속 아버지 용구는 딸 예승이가 갖고 싶어 하는 세일러문 가방을 사기 위해 매일같이 가방 가게 앞에 들렸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하나 남은 가방은, 경찰청장의 딸의 것이 된다. 그 가방을 예승이에게 사주고 싶었던 용구는 세일러문 가방을 매고 있던 경찰청장의 딸에게 집적대다가 경찰청장에게 맞는다. 경찰청장이 용구를 때린 것은 영화의 흐름상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춰지긴 했지만 어쩌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대한민국의 아버지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아버지가 다 큰 어른이 자신의 아이에게 집적대는데 그것에 화가 나지 않겠는가. 하지만 용구가 할 수 있는 것은 마지막 가방을 가져가는 경찰청장 딸을 바라보며 어찌할 바를 모르는 것 밖에 없었다. 용구는 능력도 없었고 표현할 재간도 없었다. 마치 돈이 없는 초등학생 아이가 자기가 갖고 싶던 하나 남은 가방을 다른 아이가 가져갔을 때 이유 없이 그 아이의 앞길을 막고 심통이 나는 상황과도 같을 것이다. 다음 날, 용구는 마트 주차요원으로 근무하여 받은 월급을 계산하던 도중 어제 만난 경찰청장의 딸을 만나고, 가방을 멘 아이는 용구에게 세일러문 가방을 파는 다른 곳을 알려주겠다면서 전통시장의 골목길로 용구를 이끌었다. 뛰어가던 아이는 스스로 빙판에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치고 떨어진 벽돌에 맞아 사망하고 만다. 이 아이를 따라갔던 용구는 목격자의 신고에 따라 엄청난 누명을 쓰게 되고 만다. 결국 경찰청장에게 맞은 것에 대한 보복으로 그 딸을 강간 살해를 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게 되고 딸 예승이는 보육원으로 보내지게 된다. 교도소에서 용구는 같은 방 사람들로 하여금 처음엔 일반인보다도 낮은 정신연령과 행동 때문에 호되게 당하였다. 그러나 어느 날 우연히 같은 방을 쓰던 수형자를 살리게 되고, 그 수형자는 용구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원하는 것을 말하라고 한다. 용구가 딸이 필요하다고 하자, 다른 수형자들의 도움으로 예승이를 몰래 교도방으로 들여오게 된다. 이 교도방이 바로 7번방이다. 교도소에서 예승이와 용구는 많은 일들을 겪는 과정에서 주변의 수형자들은 용구가 진짜 강간살해를 한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모든 재소자들이 용구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탄원서를 작성하고, 용구가 재심 법정에서 말해야 할 말들을 미리 준비하여 알려준다. 그러나 국선 변호사의 무성의한 변론 진행과 경찰청장의 협박과 폭행으로 용구는 정작 현장에서 준비해갔던 말들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거짓 자백을 하며 재심에서도 사형 선고를 받게 된다. 결국 예승이의 생일에 용구의 사형이 집행되고 영화는 14년 후 성인이 된 예승이 사법연수생이 되어 2012년 자신의 생일에 열린 모의재판에서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는 것으로 끝이 난다.
용구는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영화 속에 비춰진 용구는 철저히 지적장애 라는 주홍 글씨 때문에 엄청난 범죄자로 누명까지 쓰게 되고 결국 사형까지 당하게 된다.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체형은 성인이지만 정신연령은 아이와 같다는 것뿐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그들을 무서운 사람, 가까이 가서는 안되는 사람, 보통사람과는 다른 감정을 느끼는 사람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거기에 무시하는 감정까지 보태진다. 이 영화에서는 그러한 사람들의 심리가 잘 묻어나 있다. 경찰청장의 행동이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것은 우리도 같은 상황이라면 더한 모습을 보였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가 잘못한 것을 어떠한 것도 없었고 그가 한 일이라고는 딸 예승을 그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아꼈다는 것뿐이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 곳 주변에도 용구 같은 아버지와 용구 같은 어머니, 용구 같은 가족이 있을 것이다. 영화를 통해 우린 용구가 불쌍하고 예승이가 안타깝다고 끝내는 것이 아닌 경찰청장의 모습, 그리고 함께 있던 재소자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의 모습을 돌아봐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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