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꿈꾸는 간디학교 아이들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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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서감상문 꿈꾸는 간디학교 아이들을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을 읽고
참다운 학교의 모습은 어떠한 모습의 학교일까? 요즘은 공교육이 무너지면서 사교육에 많은 교육비를 쏟아붓고 있는 학부모도 많고, 학교폭력과 사제 간의 불신 등이 학교 내에 팽배해 있으며, 학교 현장의 모습은 그야말로 하나의 감옥을 연상시킬 만큼 젊고 개성 넘치는 젊은 청소년들을 가르치고 있다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매우 권위적이고 천편일률적인 모습이다.
현재 2008년은 십년 전과는 매우 다르게 학생들 개개인의 특성이나 재능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과거의 단순한 교육과정을 모든 학생들에게 맞추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하지만 현재 교육현실은 여전히 과거의 교육현장과 다를 바 없이 학생들을 마치 공장의 기계에서 물건을 대량으로 찍어 뽑아내듯이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를 하나같이 똑같은 모습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 물론 그 교육현장 속에 있는 교육과정 내용도 마찬가지이다.
그 예로 국어시간을 보자. 우리는 국어시간을 통해 다양한 문학작품과 작가의 생애, 그리고 우리나라의 문학역사와 우리 언어에 대해서 공부한다. 문학작품의 특성상 하나의 작품을 읽는 여러 독자들의 해석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문학의 다양한 해석이 있음을 무시하고 우리는 한 가지 통일된 교과서적인 해석의 주입을 강요받는다.
아마 모두들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국어책에 밑줄 그어놓고, 여기는 작가의 어떠한 성격이 드러나며, 여기에서는 작가의 사상이 담겨 있으며, 여기에서는 무엇무엇이 있다고 말하며, 우리는 그것을 통째로 암기한다. 그리고 시험을 볼 때면 이해나 느낌, 감상보다는 암기를 잘 하는 학생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다. 문학작품이지만, 문학작품을 읽는 학생의 감정 따위는 중요하지 않은 것이다. 언제나 지식의 본질적인 측면이나 구조는 중요시 되지 않는다. 다만 우리는 이미 정해놓은 지식의 틀과 공식만 암기하면 되는 것이다. 현재 교육은 이러한 단편적이고 공식적인 암기만을 원한다.
이러한 본질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러한 교육에 물들어버렸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지조차 깨닫지 못한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의 나도 그랬다. 그래서 이 책은 정말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리고 앞으로 교사가 될 나로서는 앞으로의 교사의 방향지침에 있어 나침반같이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에 충분했다.
양희규 선생님은 이러한 본질적으로 왜곡된 교육현실에 대한 방안으로 그가 꿈꾸던 이상적인 "간디학교"를 설립하게 된다. 이 학교에서 가장 중심으로 내세우는 것은 바로 사랑과 자발성의 교육이다. 양희규 선생님은 현재의 학교들은 문자 그대로 자유가 억압되고 사랑이 결핍되어 학생들과 교사들 간의 상호작용이 억제되었다고 보아 우선 학생과 교사 사이의 인간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사랑을 가장 중요시했다. 즉 교육은 사랑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 것이다. 그가 말하는 사랑의 원칙이란 가르치는 이와 배우는 이 사이에 우정과 사랑의 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랑은 서로에 대한 믿음, 서로의 행복과 기쁨을 비는 순수한 기도와 축복, 그리고 그것을 위한 노력을 의미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사랑이란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니다. 상대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랑인 것이다. 늘 아이들의 말에 귀 기울여 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 아이들은 상상력을 발전시킬 수 있고 사고를 보다 더 크게 확장시킬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종종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입장에서 하는 판단을 아이가 원하는 것이라고 착각하곤 한다. 꽃을 사랑하는 한 여인이 꽃에 너무 많은 물을 주어서 죽였다면 그녀가 과연 꽃을 제대로 사랑했다고 할 수 있겠는가? 자신의 입장에서 판단하는 것과 아이가 원하는 바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 꽃을 사랑하는 여인 역시 꽃의 입장이 아닌 자신의 입장에서 판단했다. 자기 기대대로 아이들을 휘두르려고 하지 말고 그냥 자기가 줄 수 있는 최선의 것을 주면 된다. 아이 혹은 상대를 이해한다는 것은 자기 중심적인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