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리콴유 자서전 리콴유 자서전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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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1965년 8월 9일 싱가포르는 연방에서 분리독립을 한다. 그리하여 싱가포르의 역사는 새로 쓰여진다. 아시아의 4대 용으로 불리우는 싱가포르는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룩하며 2008년 지금 GDP28,100($)의 놀라운 쾌거를 이룬다. 그 누구도 싱가포르란 나라가 이렇게 빨리 급성장 할꺼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다. OECD국가 중 싱가포르의 지니계수는 0.42 꽤나 높은 수치이다. 그만큼 싱가포르의 국민들은 경제적 불평등이 적다는 얘기이다. 지금의 싱가포르가 있기까지 모든인생을 여기에 건 한 남자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리콴유. 그는 지독히도 가난했던 자그마한 섬나라를 일으켜 세운 위대한 지도자이다. 그런 그의 위대한 일생을 내가 단 몇줄로 평가하는것은 우습기 그지없으나 한번 써보고자 한다.
1923년 9월 16일 리콴유 전 총리는 싱가포르의 어느 화교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일족은 중국에서 소수민족 취급을 받는 하카족 이었으며 그는 화교이민자의 4대째 후손이었다. 그의 집안은 부유했었으나 세계 경제대공황으로 인하여 중산층으로 몰락하였다. 하지만, 될성부른 사람은 떡잎부터 다르다고 하지 않았던가? 공부에 대한 열의가 높았던 그는 우수한 성적으로 영어계 교육기관인 텔록쿠나우 초등학교와 래플스 중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당시 싱가포르 최고의 대학이었던 래플스 대학에 장학금을 받으며 입학하게 된다. 그가 래플스 대학에 재학중이던 1941년 12월, 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고 영국을 포함한 연합군은 예상밖의 고전을 겪다가 결국 1942년 2월 15일 일본군에게 싱가포르를 넘겨주게 된다. 일본군은 싱가포르 주민과 중국계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량학살하는 만행을 저지르게 되는데, 리콴유는 다행히도 학살현장에서 벗어날수 있었다. 그러나 순전히 일본군의 보복심리에서 일어난 만행을 그는 지금까지도 잊지 못했다. 장기화된 일본치하 속에서 할아버지를 잃은 그는 할아버지친구인 시모다를 찾아감으로써 새로운 일자리를 얻게된다. 리콴유도 본의아니게 일본군 선전기관지를 발행하는 부서에서 연합군 측의 선전방송 내용을 감청하는 잡일을 하며 근근히 생계를 유지하기도 했고, 암시장에서 브로커로 일하기도 했다. 1945년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에 폭탄이 투하되었고, 그로인해 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하였다. 8월 15일 일본천황은 항복을 선언하였고, 싱가포르도 다시 영국에 귀속되었다. 3년 반 동안의 일본군 점령 시절은 그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고 한다. 그 시절 동안 인간이라는 존재의 행동 양식과 인간이 모여 사는 사회, 인간의 욕구와 충동의 본질에 대해 많은것을 느꼈다고 했다. 또한 정부의 절대적 필요성 그리고 권력이야말로 혁명적인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점은 그가 만약 점령 시절을 겪지 못했더라면 절대로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였다고 그는 말했다. 어쩌면 그가 정치에 뛰어든 수많은 계기들 중 하나에 이 역사의 깊은 의미가 담겨져 있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로의 싱가포르는 공산주의자의 난동등으로 인하여 이전과 같은 평화가 돌아오지 않았다. 1946년 리콴유는 래플스 대학에 복학하지 않고 그간 모아둔 돈으로 영국유학을 떠나게 된다. 처음에는 LSE(런던정경대학), 나중에는 케임브리지 대학 법대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점차 민족문제, 인종차별문제에도 눈을 뜨게 되었다. 많은 경험과 공부를 하면서 공산주의에 대한 혐오감을, 사회주의에 대해서는 다소간의 관심을 보이곤 했고, 이러한 모든것은 그가 훗날에 정치계에 입문했을때 크나큰 도움이 되었다. 친구들과의 정치토론도 그게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나갈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었다. 1949년 이듬해 그는 졸업을 하였고, 영국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1951년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고 노조 법률고문으로 활동하면서 정치 기반을 구축하였다. 여전히 혼란과 궁핍속에 빠져있는 싱가포르를 보며 그는 현실사회를 바꾸려 하였다. 유학시절 알게 된 친구들과 함께 1954년 11월 인민행동당을 결성하게 된다. 그는 싱가포르의 정치현실을 보고 있으면 분노가 치민다고 했다. 권력을 쥐고 있는 지도자들의 부재 그들의 무력함으로 나날이 싱가포르는 주체성을 잃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변호사로서 활동을 왕성히 했으며, 노동운동계에 들어서면서부터 확실히 자신의 자리를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불합리한 영국 식민지배체제에 대해 직,간접적인 비판과 저항을 벌였고, 또한 여러 노동조합의 법률고문으로 일하면서 노동관계사건등을 주로 맡아 중국계 중하류계층의 밑바닥 민심을 얻을 수 있었다. 마침, 당시 여당이었던 노동당과 인민전선은 잇단 정치적 실책으로 점차 민심을 잃어가고 있던 시기였던터라 그에게는 절호의 기회였다. 1955년 4월에는 렌델 개정 헌법하의 총선에서 입법평의회 의원으로 피선되었고 인민행동당은 3석을 획득할 수 있었다. 시작이 반이라고 1959년 5월 그가 당수로 있던 인민행동당은 싱가포르 총선거에서 승리를 거두게되면서 51석중 43석 획득을 획득함으로써 그 해 6월 5일 35세의 젊은 나이로 리콴유는 싱가포르 자치령의 정부 총리에 취임된다. 그는 그의 승리를 기뻐하지않았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수많은 문제들 때문이다. 실업, 가시적인 결과를 기다리는 국민들의 섣부른 기대, 공산주의자의 책동, 노조, 학원 및 불법 지하단체들의 체제전복 기도, 파업, 투자 감소, 실업률 증가등 끝이없는 이 과제를 그는 어떻게 헤쳐나가 한다 말인가? 많은 정치경험이 없었던 리콴유. 그러나 그는 어릴적 일본군 점령시절과 영국유학시절 겪은 경험, 특히 영국의 앞선 정치, 사회제도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싱가포르 전체를 개혁하는 정책을 펼치게 된다. 여기에서 나는 그의 개혁적이고 진취적인 정치 태도에서 흡사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모습을 엿볼수 있었다. 1960년 2월 그가 집권한 뒤 가장 먼저 주어진 첫 번째 과제는 균형예산이 였다. 고위공무원들의 봉급을 자진삭감해가면서 재정적자를 흑자로 반전시키려고 노력했으며, 당시 무주택자가 대부분을 차지하였던 현실을 감안하여 림 킴산을 청장으로 하는 주택개발청(HDB)을 수립, 대규모 주택 건설 사업을 통해 서민들의 불안함을 잠재워 놓으려 했다. 그는 늘 자신을 막아세웠던 공산주의자들의 세력에 대응하기 위해 토착 지지세력을 동원할 목적으로 인민협회를 결성하기도 하였다. 싱가포르의 가장 큰 문제 부정부패를 근절하기 위한 강력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펴게 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공직비리조사국의 설치, 운영이었다. 지금까지도 그가 가장 추앙받는 정책 중 단연 최고인것이다. 그 어느 정치인들 못지않게 의욕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던 그를 막아선 것들은 바로 다름아닌 공산주의자들 이었는데, 그들은 상투적인 전술이었던 폭력혁명은 물론이거니와 선거에서의 승리를 통한 합법적 정권탈취,공산화도 획책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도 그 나름대로의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그리 신경쓰지 않았으나, 인민행동당내에 있던 탈당의원 13명은 바리산 사회주의 연합의 출범을 선언하며 그에게 조직적으로 저항하려고 했다. 1961년 9월 그는 공산세력의 음모를 폭로하고 말레이 연방과의 합병 지지를 이끌어 낼 목적으로 ‘합병을 위한 전투’라는 라디오 연설 12회시리즈를 시작한다. 공산주의자들의 방해로 많은 우여곡절끝에 1963년 싱가포르가 영국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하자마자 9월 16일 말라야. 싱가포르. 사라와크. 사바로 구성되는 말레이시아 연방을 결성하게된다. 그러나 이번엔 다른 갈등의 양상이 빚어졌다. 중국계-말레이계간의 인종갈등문제가 붉어진것이다. 전혀 다른 정치나 경제면에서 서로 실권이 앞다퉜기 때문에 두 인종의 갈등은 더욱더 극심해져만갔다. 감정싸움이 빈번하게 일어남으로써, 싱가포르를 말레이시아 연방에서 축출해야 한다는 식의 주장도 점차 늘어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결국 1964년 7월 21일, 예언자 모하메드의 탄생 기념일날 민족감정은 극한적으로 대립했고 폭력사태는 걷잡을 수 없게되었다. 싱가포르 전역에서 말레이인이 중국인을 살육하기 시작했고 중국인도 반격에 나섰다. 폭동은 8월 2일이 되어서야 그쳤다. 그러나 9월에도 또 한차례 제 2차 폭동이 일어나 각각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상이 빚어졌다. 그는 폭동을 진정시키기위해 라디오와 텔레비전에도 선언하였으며 폭동이 휩쓸고 간 그 거리로 직접 나서서 마이크를 잡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연방체제의 ‘개편’을 논의하기 위한 툰쿠와 그의 회담은 계속해서 결렬되었고, 끝내 1965년 7월 런던에 체류중이던 툰쿠가 싱가포르는 연방에서 분리되어야 한다고 결정을 내림으로써 그해 8월 9일 싱가포르는 연방에서 개운치 않은 분리독립을 한다. 독립이 된 이후 영국도 싱가포르에서 영국군을 철수하겠다고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67년에는 병역의무제를 도입하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과 함께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을 결성하였다. 68년에는 산업 안정과 질서를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고용법을 마련하고 산업 관계법을 통과시켰다. 외국투자가들에 대해 폐쇄적이었던 당시의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싱가포르는 외국인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일자리를 창출하였다. 자원도 자본도 없고 인구만 넘쳐나는 싱가포르의 현실에선 해외투자유치가 최선의 방책이라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그는 노동자에게도 많은 신경을쏟아 부었다. 기업가들에게 유리한 정책을 펴며, 무분별한 노사분규를 강력히 억제하고 연간 임금인상율을 2% 내외로 억제하는대신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영구임대주택 보급확대, 적극적인 물가안정정책을 펴는등 자본가, 노동자 양쪽 모두를 위하는 정책을 폈다. 파업도 많이 줄어들고, 임금또한 높지 않아 자연스레 투자가들의 관심을 끌수있게 되었다. 그의 업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환경보호 사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살기좋은 나라 깨끗한 나라로 싱가포르를 변화시킨다. 과감한 사업 또한 업적 중 빠뜨릴 수가 없다. 오늘날의 ‘물류 중심지 싱가포르’가 있기까지 중앙은행격인 싱가포르 통화청의 조직, 기능을 확대개편하고 세계 유명금융기관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의 금융중심지로 변모하게 만들었다. 32년 동안 싱가포르를 이끌며 그는 주저없이 모든일들이 거침없이 해내왔다. 여기까지가 싱가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