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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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평소에 책을 많이 읽는 편이 아니라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란 제목은 많이 들어볼 수 있었지만 읽을 기회가 없었다. 그냥 국어문제에 보기로 나온 부분정도는 본 적이 있지만 말이다. 레포트를 준비하면서 어떤 책을 읽을까 생각해 봤더니 이 책이 생각났다. 장편소설인줄 알았는데 12개의 단편모음집이었다. 그리고 특이하다고 생각한 점은 시점이 수시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대강의 줄거리는 난쟁이인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 큰아들 영수, 둘째 아들 영호, 딸 영희로 이루어진 이 가족은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도시 빈민 계층이다.
처음에는 장남인 영수의 관점으로 전개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려고 하지만 집을 철거하겠다는 계고장이 날아들면서 비극은 시작된다. 행복동에 있는 집들을 철거하는 대신 주민들에게는 아파트 입주권이 주어진다. 그러나 입주권이 있어도 돈이 없는 주민들은 투기업자들에게 입주권을 팔고 동네를 떠나게 된다.
이제 둘째아들 영호가 서술한다. 투기업자들의 농간으로 입주권의 값이 오르자 영수네도 입주권을 팔아 버린다. 그러나 명희네 전세 값을 주고 나니 남는 것이 없어 결국 거리에 나앉게 될 처지에 놓인다. 그 동안 영수네는 아버지의 벌이로 근근히 살아왔으나 아버지가 몸져눕자 어머니와 영수가 생계를 이어 가고 영희와 영호도 몇 달 간격으로 학교를 그만두게 된다. 영희는 가출을 하게 된다.
세 번째로 영희의 서술이다. 집을 나간 영희는 아파트 투기업자 사무실에 취직했다가 그에게 순결을 빼앗긴다. 어느 날 영희는 투기업자가 자신에게 했듯이 그를 마취시키고 그의 서류 가방에서 아파트 입주권과 돈을 훔친다. 동사무소에 가서 서류 신청을 마치고 가족들을 찾아오지만 집은 이미 철거를 당한 뒤였다. 아버지가 벽돌 공장 굴뚝에서 자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영희는 큰오빠인 영수에게 아버지를 난쟁이라고 부르는 악당은 죽여 버리라고 절규한다. 그리고 결국 영수가 은강그룹 총수의 동생을 살해하고 만다.
이 소설에서 난장이는 주인공 아버지 난장이를 뜻하기도 하지만 상징적 의미로 사회적 약자를 말한 것 같다. 아버지 난장이와 그의 아들, 딸들은 공장 노동자이자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빈곤한 사회적 약자를 뜻하는데, 그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그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은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일 것이다. 그것처럼 난장이가 쏘아 올린 공은 아무리 작다고 해도 결국에는 중력의 영향을 받아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소외된 빈곤층의 소박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을 상징한 것 같다.
1970년대 도시 노동자의 여러 문제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현실인 것 같다.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철거되는 삶의 터전, 최저 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임금 수준, 열악한 작업 환경, 가진 자의 억압과 술책들은 당시 사회의 모순을 짊어진 것이다.
주인공들의 삶이 너무나 비참하고 불쌍하게 느껴졌다. 동정심이 생겼다. 물론 몇십년 전에 일어난 일이지만 강제 철거라는 말을 함부로 할 수 있는지... 정부는 국민이 있어야 나라가 잘 돌아가는 건데 이런 불쌍한 사람들을 돌봐주지 않고 마치 잔디밭 위에 있는 잡초가 더럽다고 잡초를 버리고 꽃을 심는 것과 같은 상황인 것 같다. 아무리 더럽고 지저분하다고 해도 사람들을 돌보지도 않고 불쌍하게 내버려 두는지... 정말 안타까웠다. 지금도 이런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 사람들도 행복하고 편안한 보금자리를 하루빨리 찾는다면 좋겠다. 그리고 달동네에 사는 사람들에게 강제철거가 아닌 자유 철거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