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재무재표 진실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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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무재표 진실읽기-
독후감 과제가 있다고 해서 얼마나 어려운 책일까 생각했지만 라는 책 제목을 보는 순간 흥미롭게 느껴졌다. 작년 1학년 때 재무제표를 배웠었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었던 것이다. 재무제표는 여러 이해관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주고 경영자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준다고 배웠다. 겉으로는 중요한 자료라고 생각했으나 실제로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는 알지 못했다. 그리고 재무회계원리시간에 배웠던 분식회계에 대해서도 나왔다. 이 내용도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겼던 내용이었는데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90%에 달하는 거의 모든 기업들이 분식회계를 사용하여 회사의 이익 부풀린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런 비리로 인하여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배웠던 재무제표가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의사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분식회계의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다.
한국과는 다르게 미국의 기업들은 세무조사를 자청하는 정직한 모습을 보았을 때 한국 기업이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 하고 생각도 하지만 한편으론 왜 떳떳하지 못한가 생각했다. 하지만 책에서 우리나라 기업은 세무조사를 받은 사실을 숨기려 한다는 내용을 보았을 때, 비리와 탈세, 세금 회피 등 여러 사례를 접하거나 뉴스를 통해서 알았던 부정한 행동을 하는 기업의 입장이 이해가 되었다. 하지만 미국의 대기업들은 본사 건물에 국세청 직원들은 위한 사무실을 마련해두고 1년 내내 세무조사를 받으며 회사 임직원의 부정 적발과 공인회계사들의 회계감사 실수를 정기적으로 국제청 세무조사 전문가들을 통해 객관적으로 검진 받는 것을 돈 안 들이고 회계를 꼼꼼하게 점검하는 법으로 여긴다는 내용을 보고 우리가 배웠던 재무제표가 미국에서는 올바르게 이용되고 있구나 싶은 생각에 내심 부러운 마음이 생겼다. 한국 기업도 미국의 기업들처럼 세무조사를 자청해서 기업들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검증 받는다면 더 나은 기업으로 발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3장에서는 기업의 재무제표가 발생주의 회계의 문제점과 경영자들의 부도덕성 그리고 회계감사법인의 업무태만 혹은 직무유기, 분식회계의 적발로 인하여 회사의 재무제표를 믿지 못하는 풍조가 생겼다고 한다. 우선 재무제표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 회사의 홈페이지, 언론의 보도자료와 애널리스트 분석자료 등을 수집하여 분석, 금융감독원의 DART시스템의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는 등, 나중에 내가 만약 한 기업의 이해관계자의 입장이 된다면 진실한 기업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그리도 재무제표의 주석이 회계거래만 기록되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자본변동표와는 다르게 회사의 중요한 일이나 실체를 파악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이 있다는 새로운 것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데 많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1년 동안 얕게라도 배웠던 회계가 많은 도움을 주었다. 아는 용어가 나오면 더 집중해서 읽게 되고 혹시라도 내가 아는 것이 나올까 하는 생각에 점점 빠지게 만들어 주었던 동기이다.
회계학을 배우고 있는 학생으로써 회계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 시켜준 이 책에 대해 고맙고, 교재에 있던 내용을 그대로 믿기만 하고, 실제 기업에서도 그대로 하는 줄만 알았는데 아니라는 것을 알고 비판적인 사고를 갖게 해 준 점에 대해 유익한 책이었다. 이번 한 학기가 끝나고 나면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고, 아는 만큼 들린다는 말이 있듯이 그만큼 더 책에 깊에 빠져들어 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