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갈릴래아의 예수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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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갈릴래아의 예수’를 읽고
-두 예수 론-
2008년 12월 4일 오후 한백교회에서 한국민중신학 월례포럼이 열렸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김종길 목사(감신대 외래교수)는 ‘칭의론과 그리스도의 믿음’이란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 발표문을 기초로 열띤 토론회가 전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종길 목사는 ‘역사적 예수‘와 ‘케리그마적 예수’를 의도적으로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느냐는 민중신학자들의 물음에 답했고, 민중신학자들은 ‘칭의’에 관한 김 목사의 질문에 답했다. 김종길 목사는 발표에서 “초기교회는 역사적 예수와 아울러 케리그마적 그리스도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케리그마의 그리스도를 강조하는 경향은 바울 이후 복음서에서 보다 발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바울이 그의 서신에서 케리그마적 그리스도를 유독 강조하지 않았으나 복음서에 의해 케리그마적 예수가 더욱 돋보이게 됐다는 것이다.
김종길 목사는 “복음서에서 하나님의 아들은 격상된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며 “예수를 신격화 하는 교리는 성서시대 이후 교회사를 통해 더욱 발전했다”고 말했다. 또 중세기에 접어들면서 예수를 신격화하려는 경향이 보다 강화됐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중세기에 들어서자 교회는 예수의 신격화를 수용해 기독론을 형성했다”며 “정통 그리스도교의 신앙고백문인 사도신경에는 나사렛(역사적) 예수가 빠져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교 전통은 ‘예수가 믿는 믿음’을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변경하고, 예수가 선포한 복음을 예수에 관한 복음으로 대체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예수가 선포한 복음’이 ‘예수에 관한 복음’으로 대체된 것도, 종교개혁에서 ‘오직 믿음’을 내세우며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더욱 강화한 것도 예수를 신격화하는 흐름에서 나온 결과라고 평했다. 이 같은 김종길 목사의 주장에 민중신학자들은 한편으로 동감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굳이 역사적 예수와 케리그마적 예수를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김종길 목사는 “예수를 신격화하는 케리그마적 예수가 강조될 시 나타날 수 있는 기독인들의 의존적 성향을 우려하는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역사적 예수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예수의 인성과 신성이 잘 나타나야 비로소 기독인들의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신앙 행위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언젠가 한 신앙 훈련에서 받은 질문이 있다. “교회라는 것을 정의해 보십시오.” 그 강사는 이렇게 이야기 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고백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렇다면 그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사람일까?
기독교는 예수의 삶과 죽음과 부활에 바탕을 둔 신앙이다. 진정한 기독교를 말하고자 한다면 결국 예수가 누구인가를 물어야 한다. 따라서 “예수는 진정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모든 기독교인은 물론이고 비 기독교인에게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중대한 물음이다. 만약 비 기독교인이 나에게 “당신이 믿고 있는 그 예수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라고 물어본다면, 난 뭐라고 설명을 하게 될까..?
예수, 기독교의 시조. BC 4년경 로마 제국의 식민지 팔레스타인 지방의 갈릴리에서 태어난 유태인으로 목수였다. 유태인은 예로부터 야훼(Jahweh) 신을 믿어 야훼가 구세주(Messiah)를 보내, 신의 선민인 유태민족을 구원해 줄 것이라는 메시아 사상을 갖고 있었다. 로마의 지배 아래 있었던 유태인은 각지에서 반란을 일으켰으나 실패하여, 그들의 절망은 깊어졌고, 이 세상의 종말과 신의 나라를 실현시킬 메시아를 강렬히 요구하고 있었다. 이 때 유대인들은 이 예수가 자기들의 정치적 구원자가 될 것임을 확신했다. 예수는 사회적 비 지배층들과 함께 나누며 연대했다. 그들을 위해 사역했으며 늘 그들과 함께였다. 언제나 예수의 곁에는 늘 과부와 고아와 가난한 자들과 병든 자들이 함께 했다.
“예수”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혹은 행위나 색깔도 좋다)이 떠오르는가? 나는 가장 먼저 예수님께서 하신 사역이 떠오른다. 앞이 보이지 않는 자의 눈을 뜨게 하시고, 앉은뱅이를 걷게 하시고, 병든 자를 고치시며, 귀신을 내쫓으시고, 심지어 죽은 자를 살리신다. 끝내는 십자가에 달려 처형당하시지만, 부활을 하신다. 이 얼마나 대단한 일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