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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금번 기독교 교육과 지난 학기의 코메니우스 대교수학은 “교육선교를 지향하는 목회”를 비전으로 주신 하나님의 귀한 은혜의 선물이었다. 두 학기의 수업과 많은 만남들 속에서 전부터 있어 왔었던 교육에 대한 부담은 구체화 되었고, 선교와 교육과 사회봉사라는 교육선교비전의 기본 틀을 제공해 주었던 것이다.
지난 몇 년간, 교육과 선교에 대한 많은 생각들이 있어왔다. 그리고 무너져가는 교육 현장을 바라보며 안타까움을 느껴야 했다. 그러한 안타까움과 부담들은 어쩌면 필연적으로 대안으로서의 기독교 교육을 생각하게 하셨고, 그것은 점차 나의 꿈이 되어 왔다. 그런데 그러한 꿈을 구체화하고 체계화 하는 작업이 지난 두 학기의 귀한 만남 속에 이루어져 왔던 것이다.
삶의 나눔을 통해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기독교 교육, 즉 일주일에 단 하루만 드려지는 그러한 주일학교 교육의 한계를 넘어서 매일 모이는 교회학교와 보다 근본적인 교육에 대한 부담속에서 당연한 결과로서 다가올 수밖에 없었던 가정에 대한 꿈이 내일을 준비하는 교회를 향한 꿈들로 자라가게 되었다.
매일의 삶을 가정과 교회학교를 통해 참된 신앙공동체 교육의 현장에서 자라가는 아이들과 어른들을 꿈꾸게 되었고, 그것은 바로 내 안에 자리한 오늘의 어두운 교육 현실에 대한 대안이었다.
때문에 계속되는 하나님의 나라의 미래에 대한, 교회 교육에 대한 부담감이 있어왔다. 그것은 언제나 교회의 내일에 대한 부담으로 다가왔고, 어떻게 교회의 내일을 준비하는 목회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었다.
그러한 꿈들은 오늘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시작된 꿈이었다. 한국 사회에 만연한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들과 목소리들이 언제나 날카로운 가시처럼 나의 영혼 속에 파고들어왔고, 사람들의 교회에 대한 냉소적인 시선들이 거룩한 부담으로 마음을 짓눌러 왔던 것이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한국에서 교회를 향한 냉소적인 시선들과 부정적인 시각의 흐름들 속에서 결국 하나님의 교회가 성장의 급격한 감소와, 특별히 교회학교의 심각한 위기 상황들이 고발되는 결과에 이르게 됨을 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귀결점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교회의 성장둔화의 소식들, 무엇보다도 교회의 미래이며 이 나라의 미래인 교회학교 어린이교육의 위기 상황에 대한 보고들은 큰 아픔으로 다가왔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나의 영혼 깊이 위기속의 교회교육에 대한 마음을 새겨주셨던 것이었다.
자연스럽게 교회 교육은 나의 목회비전에서 없어서는 안 될 너무나도 본질적인 요소로 자리하게 되었고, 그러한 인식 때문이었을까? 하나님은 귀한 만남 속에서 소명을 구체화하고 사명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이 학교를 통해서 인도하셨다.
지난 학기의 코메니우스 대교수학 시간을 통해 그러한 교육목회에 대한 비전은 구체화되었고, 특히 그동안 그저 혼자 마음속으로 꿈꾸던 교육 교회의 이상을, 이미 몇백년전에 더욱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꿈을 꾸었던 코메니우스와, 그리고 동일한 꿈을 가지고 안타까워하시는 너무나 정감 넘치는 한 교수님을 알게 된 것은 내게 참으로 큰 행복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