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창가학회와 재일한국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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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창가학회와 재일한국인 ’을 읽고...
이번에 읽은 창가학회와 재일한국인은 일본 종교에 대한 이야기이다. 종교라고 하면 대표적인 종교들 말고는 들어 본적도 없고 잘 알지 못하였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창가학회라는 일본 종교를 알아 볼 수 있었다. 교수님이 쓴 책이라 그런지 조금은 긴장되기도 하였고 이 책은 어떤 내용일까? 내용은 쉬울까? 내가 잘 읽고 이해할 수 있을까? 다 읽고 나서 감상문은 잘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해보았다. 책을 읽다보니 걱정한 것과는 달리 내용은 생각보다 술술 읽은 것 같았다. 단지 중간 중간 모르는 단어나 헷갈리는 부분을 빼고는 말이다.
창가학회라는 종교는 이 책을 통해 이름도 처음 들어보았고 이 종교가 하는 일 또는 창가학회에서 활동하는 신도들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창가학회라고 하니 약간 이상한 종교가 아닐까? 라고 생각도 해보았었다. 책을 읽기 전에 창가학회라는 종교를 왜 연구하게 되었고, 창가학회와 재일한국인은 서로 무슨 관계가 있어서 교수님은 창가학회와 재일한국인이라는 제목을 가져다 쓰셨을까? 라는 궁금증도 있었다. 허나 위의 궁금증들은 책의 여는 글과 제1장을 보면서 풀리게 되었다. 이 책을 보면 교수님께서는 창가학회를 알아보려고 연구하셨지만 일본에 있는 재일한국인들이 외국인으로 살아가면서 겪은 어려움과 극복 과정에서의 창가학회를 알아보려 하신 것이 주된 목적 이신 것 같았다.
전반적으로 보면 재일한국인이 왜 일본종교인 창가학회를 입신을 하고 활동을 하고 있나 라는 내용과 창가학회가 하는 일 이였다. 일본종교임에도 불구하고 재일한국인이 창가학회의 입신한 결정적인 이유는 한국 국적과 일본 국적이 없는 상태거나 한국국적을 가지고 일본에 와서 살고 있는 상태로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또한 사람이 약해지면 어딘가에 의지하고 싶어지듯이 재일한국인분들도 의지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맞아 떨어진 곳이 창가학회인 것이다. 재일한국인분들의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현재는 아프면 병원을 가면 됐지만 그때 당시는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럴 수가 없었다. 대신 창가학회에 입신을 한 사람들이 종교에 의지하고 기도를 하면 병이 나았다는 말이 생기게 되었고 창가학회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창가학회에 입신과 절복하는 동기가 바뀌게 되었다고 하였다.
창가학회를 읽다가 놀라운 점들이 많이 있었다. 첫째는 창가학회 회원들의 활동 내용이고 둘째는 창가학회의 정치참여 즉, 공명당이라는 정당이었다. 우선 회원들의 활동을 보면 신도들만 이루어진 집단이고 직원은 급여를 받지만 주요 간부들은 급여를 안 받고 일종의 봉사를 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주요간부들은 좌담회라는 신도들만의 모임이 있는데 여기서 가슴속에 있는 이야기를 자유롭게 말도 하고 상호간의 이해를 존중해 주는 그런 모임이다. 하는 일은 많은데 급여는 없고 신도들과의 모임을 통해 아픔을 공유하고 서로 이해를 해줄 수 있는 공간인 셈이다. 즉, 사람이 힘이 들거나 정신적으로 나태해 졌을 때 누군가의 위로와 한풀이를 할 수 있는 대상들이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였다. 창가학회의 활동에서 위와 같은 내용 말고 특이하고 이 방법은 정말 괜찮다고 생각한 것이 있었다. 창가학회는 역직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일반 신도들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허나 좀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는 누군가를 뽑을 때 투표를 통해 뽑지만 여기는 추천제를 사용한다. 역직으로 추천하는 사람을 정해서 위원회에 올리고 위원회에 의해 정해지는 방법이다. 창가학회에서 나름대로 민주주의 방식을 선택해서 사용하는 것인데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방식이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을 뽑을 때 시행해 볼까 라고 잠깐 생각해 보았다. 허나 이 생각은 얼마 가지 않았다. 우선 중립상태인 위원회를 결성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사항이고, 알게 모르게 권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나 위원회를 매수하여 또는 위원회의 사람들과 친분이 있는 사람을 뽑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였기 때문이다. 새삼 창가학회가 이러한 점은 신기하다고 생각은 하였으나 위에 생각한 바와 같은 일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두 번째는 창가학회가 만든 정당이며 정치에도 참여하는 공명당이다. 그냥 정치참여 당이라서 신기한 것이 아니라 입신한 재일한국인들이 공명당을 생각하는 마음이었다. 일본 종교고 귀화를 하지 않으면 선거권도 없는데 자신이 속해있는 종교라는 이유하나로 정당을 지지하는 그런 마인드가 신기하였다. 또한 공명이 나라에 내놓은 정책인데 외국인에게도 참정권을 달라는 것이지만 잘 되지 않았다. 이러한 정책을 내놓은 것을 보면 재일한국인 신도들을 생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허나 나라 입장에서 보면 자신들의 나라에 대한 것이고 나라를 이끌어 갈 사람을 뽑는 것인데 그 나라의 사람이 아닌 다른 나라 사람들이 투표를 한다는 자체가 싫은 것 일 수도 있다고 보았다. 재일한국인의 신도들은 공명당을 좋아하지만 그만큼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비판도 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 내가 정말 좋아하면 중립을 지치지 못하고 한쪽으로만 생각하고 모든 것을 옹호 할 수 있는 길로 빠져 들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도 놀라웠다. 어떻게 보면 이러한 마인드는 다른 사람들도 가지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하였고 내 자신도 이러한 마인드를 조금씩이라도 개선해야한다고 생각하였다.
창가학회는 불교에서 파생된 종교라는 것과 창가학회라는 종교가 일본에만 있는 것이 아닌 한국에서도 활동 한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창가학회를 부르는 이름인 한국SGI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는지 궁금하여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홈페이지가 있었다.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니 이념부터 시작하여 창가학회가 어떤 종교 인지부터 자세하게 올라와있었다. 홈페이지를 보고 놀라웠던 점은 창가학회는 본인이 알고 있는 지역이 아닌 세계 192개국으로 많은 나라로 널리 퍼져있는 종교였다. 또한 놀라웠던 점이하나 더 있었는데 미래부교재를 발간한다는 것과 불교 동화 그리고 강의 동영상이 있었다는 점이였다. 미래부교재는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걸로 봐서는 발간한지는 조금 되었지만 홈페이지에는 최근부터 올리기 시작한 것인지 3월이 처음인 것 인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홈페이지는 창가학회의 회원들을 위해 잘 만들어 놓은 것 같았다.
이번 창가학회의 책을 읽으면서 창가학회라는 종교에 대해서 새롭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창가학회라는 책이 책을 읽는 독자를 창가학회에 입신을 하게 만드는 느낌과 잘 알지 못하였던 종교에 대해 불신이 아닌 이 종교는 이러한 종교고 다른 종교와 다를 것 없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재일한국인에 대해 듣기만 했지 직접적으로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또한 이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도 없었다. 그렇지만 이번 기회에 이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았고 의지할 곳이 없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책의 마지막을 보면 ‘재일한국인들은 일본으로 국적을 바꾸는 귀하 제도를 이용하려 한다.‘ 라는 문장과 ’창가하회는 일본의 종교가 아닌, 자신의 삶에 행복을 가져다주는 종교일 뿐이다‘라는 문장이 있다. 본인은 이 두 문장만으로 재일한국인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더 이상 한국의 국적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 귀하를 하는 것이 삶에 더 편할 것이다. 또한 이들은 종교 자체를 삶의 행복으로 생각 하고 있으므로 책에 나와 있듯이 귀화를 하고 일본의 종교에 입신을 해도 그들은 일본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창가학회로 재일한국인들의 모습을 다 보고 알 수 있었다고 하지 않는다. 허나 이 책을 통하여 재일한국인들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 있을 한국인들은 어찌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내심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다. 본인은 다른 나라에 있을 한국인들도 아마 재일한국인들과 비슷하게 어딘가에 의지하고 살고 있지는 않을까? 그리고 그것이 모두 알려져 있는 종교가 아닌 그 나라에 맞는 종교에 입신을 하여 의지를 하고 있지는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