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역사 쓰기를 위한 구술사 연구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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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새로운 역사 쓰기를 위한 구술사 연구방법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새로운 역사 쓰기를 위한 구술사 연구방법론」을 읽고...
Ⅰ. 들어가며
한때 기자를 하는 삼촌이 구술사에 대해 중요시 해야 된다는 말을 했다. 그 이유는 과거에는 문서화된 객관적인 사실은 민중보다는 왕실 및 귀족중심의 문헌이기 때문에 민중의 삶을 정확히 알 수가 없었으며, 제주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척박하고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 아닌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나와 있다. 하지만 고려부터 조선까지 제주에 부과된 조세로 인해서 제주 민중들이 일부러 조세를 적게 내기 위한 방안으로 척박한 환경의 제주를 부각했다는 것이다. 문헌상으로는 역사적인 사건들이 마치 그 사건에 있는 사람들의 삶이 그 시대를 상징하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며, 민중의 삶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지 않는다. 즉, 과거의 살았던 민중의 가치관 및 문화를 이해하는데 구술사가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주의 근·현대사 중 민중의 구술사를 통해 알게 된 일제강점기 및 4.3사건은 우리가 글로만 배워서 알 수 없던 진정성을 알 수 있다. 강제노역을 하게 된 도민의 삶을 알게 되었을 때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역사적 사실들을 알 수 있고, 4.3사건때의 학살을 목격한 도민의 삶을 알게 되었을 때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참혹성을 보다 진정성 있게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구술사 연구는 민중의 삶을 보다 객관적으로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는 중요한 연구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연구를 어떻게 올바른 방법으로 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
Ⅱ. 본론
1. 새로운 역사쓰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역사학은 항상 문헌자료를 활용한 역사적 사실만을 인정한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귀족중심의 문헌자체로 모든 것을 예측한다는 것은 객관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문헌자체는 양적으로 한계가 노출된다.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해결책이 바로 구술사이다. 구술은 기록을 남기지 못한 민중들을 전면으로 내세워 그 당시의 상황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것이다. 책에서 나온 것처럼 1·4후퇴의 추위에 대해서 기억의 의미를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 해 겨울은 다른 해보다 평균적인 기온이 결코 춥진 않았지만 1·4후퇴라는 극한적인 경험 때문에 추위는 보다 더 매섭게 느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서 과거의 실제적 진실을 ‘사실적 진실’이고, 구술자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을 ‘서사적 진실’이라고 했을 때 결국 이 모두가 ‘진실’이다. 여기에서의 역사학자들의 문제점은 ‘사실적 진실’에 입각한 역사를 주로 보고 있다는 점에 있다. 우리가 역사에 대한 진정성을 알기 위해서는 ‘서사적 진실’에 대한 의미에 대한 분석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문헌의 사실에 입각한 실증주의에 대한 규범에서 벗어나 ‘서사적 진실’과 상호관계하면서 역사적 상상력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만 보아야 한다.
구술사는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면담자와 피면담자의 주관적인 입장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주관적인 입장은 문헌에서도 보여지고 있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가 보다 객관적인 문헌이라고 말 할 수 없는 것처럼 모든 글이나 말에는 사람의 주관적인 입장이 다소 개입된 부분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헌자료와 구술자료에 대한 교차적인 검토를 통한 역사적 해석을 보다 객관적으로 할 수 있다. 이렇듯 구술사의 대한 보다 나은 이론과 방법을 통해 과거를 탐구하여 한국의 역사를 보다 객관적이고 진정한 있게 쓸 수 있다.
2. 질적 구술자료
구술자료 수집은 어려운 작업이다. 구체적인 사람을 상대로 하여 사건이나 생애에 대한 진실 혹은 그말의 진정성에 다가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진실이나 진정성은 역사가들이 원하는 내용을 찾기 위해 문서를 뒤져 자료를 발견하는 것과는 다른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구술자료 수집의 특성 및 라포 형성의 중요성은 이 책에서 뿐만 아니라 구술사 관련한 모든 책에서 강조하고 있다. 구술자료는 구술하는 과정자체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근·현대에 전환점에 있었던 식민지 시기와 해방후의 민중의 삶을 알고 있는 세대가 차츰 사라져 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그들의 경험을 구술자료를 통해 확보해 나가야 한다. 보다 진정성 있는 구술자료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구술자료를 수집하는 양적인 측면보다는 질적인 수준을 높이는 것이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질적인 수준에 구술자료를 만들기 위해서는 구술자와 면담자의 신뢰를 토대로 구술작업에 대한 의미에 대한 중요성을 구술자에게 자각시키고 심층적인 인터뷰를 해야 한다. 면담자도 인터뷰에 대해서 사무적인 일로 생각하지 않고 그 당시의 시대상을 생각하면서 공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