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감상문] - 북조선 사회주의체제 성립사 1945-1961) - 서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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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서 감상문] - 북조선 사회주의체제 성립사 1945-1961) - 서동만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북조선 사회주의체제 성립사 1945-1961)』(1)
서 동 만 지음
< 목 차 >
Ⅰ. 주요 내용 및 논지 요약
Ⅱ. 강독 소감
Ⅰ. 주요 내용 및 논지 요약
저자 서동만 교수님의 저작을 접한다는 것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방대한 저작의 분량과 함께 서동만 교수님 개인사에 대한 존경심 때문이었다. 혹자는 북한의 50년대 연구는 서동만 교수님이 전부 다 하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가를 남기고 있다. 그만큼 집요하고 철저한 연구의 결과물을 접한다는 것은 여간 간단치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단순한 지식의 습득을 넘어, 비록 과제물의 소감이지만 인생의 교훈을 얻은 것 같은 설렘과 경외감을 가져본다. 노력하는 인간과 그러한 삶이 무엇인지 매 시간 다양한 저작을 통하여 얻고 있는 것 같아 내심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과제 제출 직전의 순간이다.
1945년 10월 13일, 해방한지 불과 2달여 만에 북한지역에서는 공산당북조선분국이 창립되어 공산주의자의 지역적 분립이 개시되었다. 10월 19일에는 북조선만의 행정기구로 북조선 행정 10국이 조직되고, 서울의 조선공산중앙당이 주도한 ‘조선인민공화국’도 실질적으로 1945년 11월 20일 스스로 ‘나라’의 간판을 내리게 되며, 관할 범위도 남조선에 한정되었다.
저작은 특히 여러 가지 새로운 사실도 밝혀내거나 혹은 기존의 사실을 보완, 여러 가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교수님께서 사이버 강의를 통해 강조하신 것과 책을 읽어나갈 때 염두에 둘 점으로 말씀하신 것들은, 북한의 주요 과제였던 토지개혁의 결정과정과 당군 관계의 실체와 공산당 북조선분국 집행위원회의 사정위원회가 아닌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의 강행에 의해 곧바로 실행된 것을 지적하고 있다. 그들의 ‘혁명’에 있어, 너무나 중요한 사안이 너무나 쉽게 결정된 것이 아닌가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물론, 그 당시 다양한 종파가 있었던 북조선분국 내에서는 토의로는 의견조정이 불가하다는 입장이 존재하였다. 그래서 김일성이 단독으로 소련과 협의 하여 임시인민위원회를 소집하여 강행하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특이할 만 한 점은, 초기 당시에는 조선인민군 내에 당 조직을 두지 않았다는 것이다. 주로 군대의 창설은 만주파가 주도하였고, 정치 사업은 당 중앙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민족보위성 관련 부서에서 대행되었다. 이런 점을 저자는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한 김일성을 위시한 세력들의 입장은 조선인민군은 인민의 군대라 문제될 것이 없으며 시기와 상황에 따라 달리 할 것임을 밝히며. 만일 당장 군을 당의 통제에 둘 경우 혼란이 올 가능성이 높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었다. 당내 이질적요소가 많이 일사불란한 통제가 필요한 군대는 당의 통제에 두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이며 고수하였던 것이다.
김일성이 직접 통제를 위해 만주파가 직접 군을 장악하여 지도하였고, 이질적 종파 구성이 토지개혁과 군의 통솔에 대한 의사를 규합하는 것이 쉽지 않았음을 다시 강조하고 있다. 결국 만주파가 당내 의결체제를 거치지 않고 직할체제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었다. 만주파가 군을 직접 장악하여 직접 지도한 사실 이런 걸 염두에 두고 저작을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결국 이것이 시사 하는 의미는 초기 북한 사회주의 체제 확립 과정에서 북한사회의 다양성과 이견이 어우러지는 역동성을 지녔다는 사실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제2장에서 토지개혁의 결정 과정 및 군대와 당의 관계를 서술한 부분은 북한의 초기 국가형성 과정에서 당군과 사회의 상관관계를 잘 보여준다. 저자는 토지개혁처럼 중요한 사안이 공산당북조선분국 집행위원회의 사전 결정 없이 다만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의 결정에 의해 강행된 점을 분명히 했다. 분국 내 의견 조정이 어렵다고 판단한 김일성이 소련군과 긴밀한 연계 아래 임시인민위원회를 소집하여 토지개혁을 강행했다는 것이 저자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