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어거스틴의 『고백록』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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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1. 들어가는 말
어거스틴은 틸리히가 “그는 자기 이후 천 년 동안만 아니라 모든 시대에 영향을 끼친 사람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그의 죄와 은혜 신학체계는 교부신학, 중세신학, 개혁주의 신학에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지금에도 이어져 오고 있다. 그는 『회의론 반박』, 『행복한 삶』, 『독백록』, 『신국론』, 『고백록』 등 다양한 저서 활동을 하였는데, 『고백록』은 그의 역작으로 지금도 기독교 고전 중 으뜸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한글 번역본만 20가지가 넘을 만큼 다양하고 유명하다.
대한기독교서회에서는 선한용 교수를 통해 St. Augustines Confessions Ⅰ,Ⅱ(라틴어와 영문대조)를 번역하여 출간하였다.
저자인 어거스틴은 354년 북아프리카의 타카스테에서 태어났으며 젊은 시절 방탕한 생활을 하다 극적인 회심 체험을 하고 히포의 교부가 되어 교구를 돌보다가 이 책 『고백록』을 썼다.
2. 저술 배경과 목적
이 책은 그가 43세 되던 397년부터 400년간까지 4년에 걸쳐 지은 것으로 자신의 악한 행동과 선한 행동을 통해 공의롭고 선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동시에, 독자들의 이해와 사랑을 자극하여 하나님에게 향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380년 당시 기독교가 국교가 되면서 명목상의 그리스도인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 있었다. 어거스틴은 그들에게 죄인이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되는가?’와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가르쳐주기 위하여 이 책을 썼다.
3. 본문의 구성과 내용
이 책은 총 13권으로 되어 있으며, 1~9권은 자신의 죄스러운 과거 생활을, 10권은 기억의 신비와 자신의 혼의 분석을, 11~13권은 각각 시간론, 창조론, 창세기 1장의 해석을 통해 앞으로 있을 영원한 안식을 말하고 있다.
제1권에서 어거스틴은 생의 시작부터 15세에 이르기까지의 삶을 돌아보며 자신의 죄를 고백한다. 그는 자신이 죄악 중에서 잉태되었고, 그러기에 자신이 언제나 어디서나 죄가 없었던 때가 없었음을 고백한다. 동시에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의 배후에서 많은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고백록 1,7,12)
어거스틴은 제2권에서 그의 16세 되던 해, 집안의 형편으로 인해 공부를 중지하고 일 년간 부모님 집에서 쉬던 때를 회상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죄를 짓는 동기와 이유를 분석하며 탄식하는 동시에 그를 용서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린다. 그는 오직 하나님만이 의로우시고, 순결하시며, 아름다우시고, 매혹적인 분이심을 고백한다. (고백록 2,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