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성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 김기찬 역 크리스챤 다이제스트 2000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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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성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 김기찬 역 크리스챤 다이제스트 2000 서평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성 아우구스티누스_『고백록』, 김기찬 역(크리스챤 다이제스트, 2000) 서평
언젠가 오후예배 특송으로 ‘하나님의 은혜’라는 찬양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 찬양의 가사 중엔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고백이 나온다. 많은 사람들은 이 찬양을 알고 즐겨 부른다. 그러나 이 고백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삼은 그리스도인 밖에 없다. 하나님을 향한 고백은 하나님을 앎에서부터 시작된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의 탁월성, 위대함을 보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며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할 수 있는 전제조건이 된다.
『고백록』은 아우구스티누스가 자신의 삶을 회상하며 기록한 글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354년 11월 북아프리카의 타가스테에서 출생하였으며, 고백록은 그가 세례를 받고 11년이 지난 뒤에 기록한 책이다. 신앙이 없던 어린 시절부터 방탕했던 청소년기, 마니교에 심취했던 청년시절 그리고 신앙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해두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글을 쓴 목적으로 "자신과 이 글을 읽는 모든 이가 우리가 주님께 부르짖을 때 얼마나 아득한 데 있는지를 깨닫게 하려 한다"(고백록, p.58)고 말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자신의 지난날의 아득함과 같이 글을 읽는 자들이 "깊은 곳"(시편130:1)에 있다면 그것을 깨닫고, 그 곳에서 헤어나길 원한다. 또한 그 곳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신앙이 없던 시절을 신앙인의 관점으로 기록하였다. 그리하여 자신이 하였던 어떠한 행위든 하나님의 간섭과 섭리가 있었음을 고백한다. 한 예로 아우구스티누스가 로마로 떠나는 5권 8장에서 "주님은 나의 갈망을 수단으로 사용하고 계셨고..."라고 이야기하며 하나님을 믿지 않던 지난날에도 깊게 간섭하셨음을 보여준다. 또한 자신의 죄악 된 행실을 여실히 고백하는 것은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자신의 수치를 주님께 고백"(고백록, p.90)한다고 말한다. 이처럼 아우구스티누스는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자신과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분명한 메시지(하나님의 경륜)를 보낸다. 이 메시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아우구스티누스는(이하 어거스틴이라 하겠음) 유아시절을 기억하며 고백한다. 스스로 생각과 판단 할 수 없는 나이에는 건강과 자연스러운 학습(빨기, 웃기, 먹기 등)등에 대하여 감사한다. 그러나 스스로 생각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죄를 지었으며 이는 시편 50편1절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고 죄 가운데서 모친이 나를 태중에서도 길렀어도"- 을 인용하여 원죄의 개념을 이야기한다. 어린 시절 죄악 된 행위에 있어서는 쉽게 지나치는데, 그것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문제이기 때문이라 말한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도 똑같은 죄를 범해선 안 된다고 못 박는다.
소년시절의 어거스틴은 말하는 것을 배운다. 그러나 교육에 의하기보단 부모의 말과 행동을 통하여 배웠다. 그리고 세상의 명성을 얻기 위하여 학교에 보내졌지만 가치를 모르는 배움에 염증을 느낀다. 그 결과 학업성취가 좋지 못하여 선생님에게 혼나기도 하였다. 그 시절 어거스틴은 공부보다는 공놀이와 연극을 더 좋아하였고 선생님과 부모님의 말씀을 소홀히 여겼다. 강제로 하는 공부였기 때문에 성취도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고백록을 기록하며 어거스틴은 강제로라도 공부한 것에 감사하며 이것이 하나님의 일, 계획임을 온전히 인정하게 된다.
청소년기로 접어들며 어거스틴은 더욱 세상적인 것들에 만족하며 살아간다. 그 시절을 "육체의 질척이는 육정과 사춘기의 후끈한 상상력에서 정념의 안개가 뿜어 나와, 내 마음을 자욱히 덮어 흐리게 하여 순수한 마음과 거룩치 못한 욕망을 구별할 수 없었나이다."(고백록, p.57)라고 고백한다. 청소년 어거스틴에게 죄 짓는 것은 일종의 놀이의 연장선이었고 가난해서 먹을 것을 훔치기보다는 친구들에게 과시하기 위하여, 그리고 반항심에서부터 비롯되었다. 또한 친구를 사귐에 있어서도 신앙의 친구보다는 함께 도둑질하는 친구들을 더욱 선호하였다.
청소년기의 어거스틴은 방탕한 삶을 살았지만 그의 마음은 사춘기 청소년의 모습을 간직하였다. 삶의 습관 중에는 사물을 바라보며 관찰하고 생각하는 버릇이 있지 않았을까 짐작해본다. 카르타고에서 학업을 할 때 그는 연극을 보았고 공허한 동정심을 가지게 된다. 그는 그 연극에 자신을 투영하여 "가상적으로이긴 하지만 연인들이 서로를 죄악 적으로 향유할 때 동감을 느끼고, 서로 잃어버렸을 때 나는 마치 그들을 동정하듯이 그들과 함께 슬퍼하였으나, 슬픔과 연민 가운데서 기쁨을 가졌나이다."(고백록, p.71)라고 이야기 한다. 그는 연극에 공감하였고, 그것이 연극의 묘미이며 자신에게 기쁨이 됨을 이야기한다. 이렇게 어거스틴은 신앙보다 세상 문화에 먼저 마음을 열었고 그 속에서 자신의 기쁨을 찾으려 하였다. 그는 가끔 교회를 방문하였지만 참된 신앙인의 자세를 갖추고 있진 않았다.
세상 문화 속에서 자신의 삶을 향유하던 어거스틴은 19살이 되며 조금 더 나은 방식의 사유방식에 이른다. 키케로의 『호르텐시우스』라는 책을 통하여 자신의 모든 태도를 바꾸게 된다. 하지만 그러한 삶의 태도를 고백록을 기록하는 어거스틴은 골로새서 2장8절의 말씀을 통하여 후회했다.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이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 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어거스틴은 그 시절 세상의 초등학문에 매료되었으며, 그에게 성경이란 키케로의 위엄에 비교할 바가 아니라고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세상학문으로 사유하였고 신에 대한 의문을 가진다. 이러한 모습을 어거스틴은 자신의 잘못‘이라 명하였지만, 그 시절엔 마니교에 9년이란 세월을 허비하게 된다. 그에게 마니교의 교리(신앙과 신조를 이성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아주 매력적이었다. 이미 키케로의 『호르텐시우스』를 읽은 터라 철학적 사유에 관심이 많아 마니교의 교리를 철학적으로 듣고 싶은 열망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그 교리를 명쾌하게 설명해줄 사람이 없었으며, 마니교의 권위자인 파우스투스를 만났음에도 답변을 듣지 못하게 된다. 그렇게 어거스틴은 마니교로부터 실망과 환멸을 느끼고 로마로 가서 수사학을 가르치며 큰 성공을 기대한다. 하지만 괄목할만한 성공을 거두지 못한 체 밀라노로 가게 되고 그 곳에서 참된 복음을 듣고 신앙을 가지게 된다.
어거스틴은 밀라노에서 신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 암부로시우스와 심플리키아누스를 통하여 많은 것을 배우고 감화 받게 된다. 그 후 마니교를 통해 가졌던 개념들, 자신의 견해가 잘못되었음을 인식하였고 이전에 비판했던 성경의 내용들을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악의 기원 문제, 하나님의 실체, 악의 원인과 인간의 의지, 타락 등에 대하여 고민하고 공부하게 된다. 어거스틴은 성경을 조금 더 정확하게 알게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명확한 지식에는 도달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 과정은 어거스틴을 신앙인으로 만드는 초석이 되었고 일련의 과정들을 통하여 자신의 지성을 넘어 진리를 발견하고 중보자 예수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길임을 고백하게 된다. 특별히 그에게 인상 깊었던 사건은 32년의 삶을 살면서도 진리를 발견하지 못한 자신을 한탄하며 눈물 흘릴 때 "그것을 집어 읽어라, 그것을 집어 읽어라"(고백록, p.214)라는 아이들의 소리에 이끌려 로마서 13장 13절을 읽고 완전히 하나님의 사람으로 돌이킨 사건이다. 그는 33살에 세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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