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일본이라는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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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본이라는 나라?
내가 평소에 일본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것들은 일본 유명 작가가 쓴 소설책이나 대한민국 젊은 남자라면 모르는 것이 이상하다는 몇몇 애니메이션, 만화들이 떠오르고, 다음으로는 깔끔하다는 이미지, 일본 제품들은 튼튼하고 잘 만들어졌다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이러한 일본의 이미지를 갖게 된 이유는 아마 앞서 말했던 소설책, 만화들에 의해서라고 생각되며 그러한 것들을 즐겨 보다보니 언젠가 일본에 한번쯤 가보고 싶다. 일본은 정말로 내가 생각한 것과 같을까? 과연 어떻게 되어있을까?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었고, 거기에 지난번에 읽은 ‘일본인학자가 본 제주인의 삶’이라는 도서를 읽고 나서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졌는데 때마침 ‘일본이라는 나라?’라는 책을 읽을 기회가 생겨 호기심을 갖고 읽게 되었다.
책의 시작인 1장의 제목부터 흥미가 생겼는데, 그 제목은 ‘어째서 학교에 가지 않으면 안 되는거야?’이다. 살면서 이러한 생각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이 과연 있을까? 지금은 아니지만 나또한 학창시절에 학교를 도대체 왜 가야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자주 했었고, 학교를 가지 않으려고 꾀병도 부려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나는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뚜렷하게 알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어떻게 보면 그냥 직장을 갖고, 먹고 살기위해 공부를 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한다. 에도시대에 일본은 부모의 지위가 그대로 무사의 자식은 무사로, 상인의 자식은 상인으로, 농민의 자식은 농민으로 세습되었다. 그래서 이러한 신분제도 때문에 사람들은 어차피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의 지위가 정해지는데 기본적인 것 외의 것들을 공부를 왜 해야 하는가 의문을 가지고 하지 않으려한다. 하지만 얼마 뒤 이러한 에도시대가 막을 내리며 메이지유신이 시작 되며 신분제도 역시 폐지되었고, 의무교육 즉 강박교육이 시작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학교 공부가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지도 않는데, 공부에 흥미가 있는 사람들만 하면 되지 않느냐고 의문을 갖고 반발한다. 이에 후쿠자와 유키치는 ‘학문의 권장’이라는 책을 서술하였고, 책에서는 지금의 시대는 학문을 통해 경쟁하고 공부만 하면 부모가 어떤 사람인가는 상관없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고, 에도시대의 지배자였던 무사들은 이에 반발하여 반란을 일으켰으며 정부는 이를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한다. 여기에서 나는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책을 통해서만 보면 일반 사람들은 신분제도에 대해 별다른 불만을 갖지 않은 채 순응하면서 잘 살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지배자위치에 있었던 사람들은 자신들의 지배자 계급을 유지시키며 부를 누릴 수 있었을 텐데 왜 굳이 신분제를 폐지시켜 무사들의 반발을 사고 그를 저지하기위해 많은 것을 잃어나갔을까하는 것인데 이러한 궁금증은 바로 다음에서 해결되었다. 그것은 바로 자유경쟁을 통해서 일본을 강하게 만들기 위함이었던 것이고, 또 사람들이 상부의 명령을 잘 이해하고 잘 따를 수 있게 하고, 나라의 사정을 잘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데, 이와 관련 된 웃긴 일화가 있는데, 그것은 유렵, 미국 연합과 전쟁을 할 때 일반 평민들은 전쟁은 무사들의 일이기 때문에 자기들은 나서지 않겠다하며 싸움을 방관한 것이다. 이 것을 보고 아무리 공부를 하지 않았다고 해도 자신의 나라가 위기의 처한 상황이었는데 구경만 한다는 것이 어이가 좀 없었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조선시대에 일본의 에도시대와 마찬가지로 신분이 거의 정해져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일어날 경우에는 애국심을 갖고 모두 일어나 맞서 싸웠기 때문에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리하여 일본은 서양에게 식민지화되지 않기 위해 서양을 따라 근대화하기 시작했다. 서양의 문명을 받아드려 일본에 시행하면 그것이 과연 제대로 시행됐을까? 아니나 다를까 일본에서는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아이들을 교육하는 것이 득이 되지 않고 오히려 일손을 빼앗겨 해가 되고, 거기에 수업료까지 지불을 해야 한다는 것에 반발이 많이 일어났다. 하지만 이러한 반발들은 청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하면서 사그라지게 된다. 그 이유는 청나라에게서 받은 배상금을 통해 교육기금으로 할당하여 소학교의 수업료가 폐지되었고, 전쟁의 승리를 통해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후 일본의 산업 또한 발달하기 시작하여 공장, 회사가 많이 생겨나며 교육을 받은 자들이 들어갈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늘어났고, 이러한 회사나 공장에서는 농사를 짓는 것보다 훨씬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되었다. 그리고 이점이 있다면 항상 단점이 있듯이 이러한 교육을 통해 사람들이 똑똑해지면 정부에 대해 불만을 품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되는데 이를 막기 위해 국민들의 충성심을 기를 수 있는 ‘수신’, ‘역사‘ 수업을 하고 애국심을 강조 하였다. 이러한 모습들을 보며 과거 조선을 지배하기 위해 했던 ’일선동조론‘ 등과 같은 것이 떠올랐고, 일본은 속국에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자국민에게까지 세뇌를 통해 충성심을 길렀던 것 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하여 일본은 일시적으로 아시아 일대를 지배하기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일본은 얼마 되지 않아 전쟁에서 패하게 되었고 이를 ‘15년 전쟁’이라고 표현한다. 일본의 고위층은 이 전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복조건을 유리하게 만들어보고자 어리석게 전쟁을 지연시켜 병사나 민간인들이 대량으로 죽게 되는 상황을 초래하였다. 일본이 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이야기를 그저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되고 그 후 일본이 항복하여 전쟁이 끝났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며 그 때의 이야기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이 전쟁으로 인해 많은 아시아 국가의 사람들이 징용되어 전사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나라만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도 여성들이 종군위안부로 끌려갔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으며, 일본이 식민지 지배를 했을 때 우리나라에게만 악독하게 한줄 알았는데, 다른 나라에서도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러한 일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조차 하지 않았고, 직접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적절한 보상이 취해지지 않아 일본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사이가 좋지 않을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의 패전이후 미국은 일본이 더 이상 전쟁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비무장화하기위해 헌법을 개정하고, 미국에서 실현할 수 없었던 민주주의를 시도했는데 일본인들 또한 이것에 대해 환영하였다고 한다.
얼마가지 않아 미소의 냉전체재가 격렬해지면서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침인 비무장화, 민주화가 일본을 재군비를 시켜 활용하는 것으로 바뀌었고,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경찰예비대가 생겨나고 추방되었던 지도자들의 추방해제가 시작되기까지 하였다. 일본의 위치가 한국의 후방기지로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고, 또 역할이 매우 중요하여 강화조약을 통해 일본이 독립국으로 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하여 일본은 독립국이 되었고, 미국을 따르며 많은 이익을 얻게 되자 일본은 미국의 ‘가신’이 되어 경제성장을 이룬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일본에 대한 전쟁 보상청구권을 아시아 국가들에게 포기하도록 만들고, 한국 역시 경제 원조를 하는 것으로 배상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정한다. 물론 국가들이 스스로 회의에 참여하여 결정하긴 한 것이지만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된 데에는 압박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되며 전쟁 앞에서는 역시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타국의 손해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것을 느꼈다.
이번 책을 읽으며 겉으로만 대충 알았던 이야기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었고, 일본 작가가 썼기 때문에 미화가 많이 됐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서술 되었다는 느낌을 받아 거부감 없이 잘 읽게 된 것 같고, 일제강점과 같은 사건에 대해 일본은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궁금했는데 그런 내용은 나오지 않아 약간의 아쉬움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