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에코 봉사단 소감문 - 나는야! 아이들의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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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등학생 에코 봉사단 소감문 - 나는야! 아이들의 선생님~~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나는야! 아이들의 선생님~~
친구에게 무언가를 가르쳐 주는 것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이다. 친구에게 중요한 것 까지 다 알려주면 내가 손해인 점도 있지만 설명해주면서 친구가 이해가 갔을 때 그 뿌듯함은 성적에 대한 경쟁이 사라지고 그 친구가 꼭 내가 알려준 과목의 시험을 잘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 밖에 안 든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RCY 천사 봉사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쳐주는 봉사활동을 한다고 했을 때 망설임 없이 손을 번쩍 들게 되었다.
천사봉사단은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학교 성적을 고려하여 선발 된 우리들이였기 때문에 나름 자긍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혹시 아이들이 내게 질문을 해 왔을 때에 내가 모르는 게 있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없진 않았다. 하지만 예상외로 어린 초등학생들이였기 때문에 가르쳐주기 어렵지 않았다. 아이들을 보면서 나도 어렸을 때 몰랐던 거였지만 애들한테는 언니는 공부 잘했다고 누나는 똑똑하다고 자랑도하면서 친해지게 되었다. 간식도 챙겨주고 채점도해주면서 어느새 학교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 시간은 남았지만 오고 갈 때 걸어 다니기 때문에 좀 더 있을 수 없었다. 2주에 한번 씩 가서 다음에 다시 왔을 때 애들이 나를 기억할지는 잘 모르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서 그런지 즐거운 시간 이였다. 2주에 한번 씩 가는데도 학교내행사로 가지 못했던 때도 많았다. 2주라는 시간이 흘러 오랜만에 가는 봉사활동인데도 가지 못해 안타까웠다. 그 다음으로 최대한 빠지지 않고 봉사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시험기간에는 가지 말라는 담임선생님의 말씀에도 우린 함께 지역 아동센터에 가서 아이들과 만났다.
초등학생들의 멘토로서 가르쳐주는 것이 무척이나 쉽게 보이겠지만 아직은 어려서 그런지 말도 안 듣고 옆에 애들이랑 놀고 어쩔 땐 진짜 어이없는 걸로 싸우기도 했다. 가르쳐 주기보다도 아이들의 말버릇이나 행동들도 따끔하게 지도해주었다. 이렇게 말해도 말을 안 듣는 말썽꾸러기들도 있었지만 간식시간이 되면 너나 할 것 없이 금방 화해하고 그런 애들을 보니 귀여웠다. 틀린 걸 고쳐야 되는데 무조건 모른다는 애들도 있다. 그런 아이들은 다른 질문을 통해서 꼭 풀게 만든다. 이런 모습이 선생님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나의 어느 선생님처럼 말이다.
한명씩 이렇게 가르쳐주면 못할 것이 없는 애들 이였는데 생각해보면 우리 학교 반 안에는 거의 40명의 학생이 수업을 받는다는 게 선생님들이 버거워서 같이 집고 넘어가주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는 것 같았다. 1학년 때는 이 곳 저곳을 다니면서 안 그래도 한 달에 두 번 정도 가게 되는데 중간에 한번 장소가 바뀌다보니 아이들을 기억하기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2학년 때에는 한곳에 확정되어 1년 동안 변함없이 평화 아동 지역 센터로 가게 되었다. 평화 아동지역 센터는 이번에 이사를 해서 더 멀어졌고 먼 곳으로 바뀌었으니 그곳 아이들도 바뀌진 않았을까 했지만 아이들은 그대로였고 기억나는 아이들도 있었다. 매번 초등학생들의 질문만 받아왔지만 내가 2학년이 되고 또 중학교에 올라간 아이들도 있었다. 처음으로 중학생을 보았고 그 중학생이 나에게 집합을 물어보았다. 조금 까먹었지만 문제를 보니 금방 기억이 났고 왁자지껄한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중학생을 가르쳐 주니 재미있었다. 내가 이과여서 그런지 수학이 재미있지만 그 중학생은 의욕이 없어보였다. 최대한 쉽게 알려주어서 수학에 재미를 주고 의욕이 생기도록 노력했던 것 같다.
나의 꿈은 막연하게나마 선생님이었다. 천사 봉사단에서 초등학생의 학습도우미와 멘토로 오랫동안 봉사를 하다 보니 구체적으로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어졌다. 그래서 더욱 학교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을 뿐 아니라 1학년에 비하여 내신 등급도 1등급씩 올라갔고, 이번 2학기에도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공부한다. 나의 변화에 가장 반기시는 분은 나의 어머니시다. 우리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시며 학원을 보내주시는 어머니의 노고를 생각하면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된다.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명언을 가슴에 새기며 오늘도 힘찬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