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아시아 에큐메니칼 운동
서론
이 책은 아시아의 기독교와 아시아의 에큐메니칼 운동에 대해 서술한다. 요즘 아시아에 전해지고 있는 기독교 선교의 대부분은 ‘서양 기독교’이다. 이 책은 왜 오늘날 ‘서양 기독교’가 전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고, 아시아의 기독교가 왜 쇠퇴하였는지, 에큐메니칼 운동은 무엇이고 아시아적 에큐메니칼 운동은 무엇인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은 아시아 기독교의 초기역사로 시작한다. ‘에큐메니칼’에 대한 이해와 그 아시아적 표현에 대해 간단한 논의를 한 후에, 이어지는 장들에서 세 에큐메니칼 기구들의 연대기적, 해설적 역사가 시도됀다.
본론
아시아 기독교
기독교가 “개발도상국 개발도상국 : 선진국에서 채택되고 있는 기술 ·지식 및 제도가 아직 충분히 보급되지 않아서 산업의 근대화와 경제개발이 뒤지고 있는 나라
(the South)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생각은 수많은 종교학자들 사이에서 신뢰를 받고 있다. 이러한 생각의 이면에는 기독교가 북구(Northern) 즉 서양의 종교로 존재해 왔다는 가정이 있다. 기독교의 자연적인 중심지가 북측 선진나라들인 것처럼, 기독교의 무게 중심이 서양유럽 및 북미로부터 개발도상국가들로 향하는 거대한 남향변화를 말하고 있다. 그들은 기독교의 진정한 얼굴을 ‘서양과 백인’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개발도상국 기독교의 시대가 동트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기독교의 여명이 그곳에 있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런 사람들의 의식과 무의식 안에는 정치적, 도덕적, 영적인 것들 안에 스며든 우월감이 남아 있고 기독교는 그 기원과 그 규범적인 경험에서 서양적이라고 추정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만약 “기독교가 개발도상국가들로 이동한다”라고 했을 때 그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그 자신의 뿌리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 기독교”라는 용어는 설명이 약간 필요하다. 이 용어는 엄격한 지리적 의미보다는 문화적인 의미로 더 많이 사용된다. 예루살렘, 베들레헴, 안디옥 그리고 아르메니아는 모두 지리적으로는 아시아에 있으나 무슬림이 로마를 정복할 때까지 정치적인 면과 심지어 문화적인 면에서 서양에 속했다. 그러므로 아시아 기독교는 “로마제국 밖에서 유프라테스강 동쪽의 고대 동양왕국들 안에 자라고 퍼져나갔고, 오스르호네프로부터 구 비단길을 따라 페르시아를 통과해서 중국까지 뻗어 나갔거나 아니면 수로를 통해 홍해로부터 아라비아를 지나 인도까지 이르렀던 교회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아시아에서 그리스도인들의 존재와 정체성
서아시아에서 창시된 기독교는 그 첫 천년 동안 유럽보다는 아시아와 북아프리카에서 더 강력했고, 주후 1400년 이후에야 비로소 유럽과 북미는 결정적으로 “기독교의 고향”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