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주의 영화와 상업영화에 대한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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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주의 영화와 상업영화에 대한 소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작가주의 영화와 상업영화에 대한 소고.
영화는 제7의 예술이다. 그러나 태생 자체가 또한 상업이기도 하다. 그래서 영화는 작품이면서 상품이기도 하다. 이런 의미에서 영화는 작가주의 영화와 상업영화로 분류되기도 한다. 본 소고에서는 작가주의 영화와 상업영화는 어떻게 분류되는지, 한계점과 장점은 각각 무엇인지, 어떤 시선으로 봐야 할지와 발전가능성에 대해 논하려고 한다.
작가주의 영화와 상업영화는 어떻게 분류되는 것일까?
우선 작가주의 영화냐, 상업영화냐의 구별은 영화 제작의 의도에서 보여 진다고 생각된다. 작가주의 영화일 경우 감독의 취향과 개성이 충분히 반영 되어 미학적 성취를 이루어 내는데 그 의도가 있다면 작가주의 영화로 정의 되고 있는 반면 상업영화는 순전히 고수익을 위한 흥행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두 번째는 영화 제작에 가장 영향력을 끼치는 주체가 누구냐에 의해 분류된다. 작가주의 영화일 경우 감독이 주체가 되어 그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반영하는데 집중된다면, 상업영화 일 경우 관객이 주체가 되어 그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들을 영화에 적극적으로 투입하게 된다.
세 번째는 재미 우선이냐 가치 우선이냐를 두고도 분류가 가능하다고 본다. 첫 번째와 비슷한 논리이기도 하지만 가치를 우선에 놓고 영화가 제작될 때에는 작가주의 영화, 단순히 재미를 위해 제작될 때에는 상업영화라고 볼 수도 있다.
작가주의 영화의 한계점은 흥행실패로 이어질 모험성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영화가 예술이라는 단면만 본다면 작가주의 영화는 분명히 예술의 경지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으로서 가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작가주의 영화도 엄연히 관객을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관객과의 소통에 실패한다면 씁쓸하지는 않을까. 물론 다수의 관객이 아닌 소수의 관객과의 소통에 만족한다면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이 투자자를 구하는데 애를 먹었 듯이 작가주의 영화는 투자자에 의해 소외되고, 경제적인 어려움에 시달리는 사례도 다반사다. 위험을 무릅쓰고 제작과 개봉에 성공한다 치더라도 관객의 부재는 마이너스 수입은 투자자에게 커다란 손실을 안겨줄 수밖에 없는 일이다. 물론 작가주의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좋은 예가 있다. 최근에 개봉한 김기덕 감독의 작품 “피에타” 와 2007년 개봉한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 바로 그 예이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인 제 69회 황금사자상을 받은 “피에타” 는 전국 297개관에서 1,272번 상영되고, 손익분기점인 25만명을 돌파하여 흥행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2012년 9월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이 제공한 통계.
“밀양” 또한 160만의 관객을 끌어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두 영화의 공통점은 권위 있는 영화제에서 수상함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홍보효과를 뒤에 업고서야 흥행이 가능했다는 점이다. “피에타”의 경우에도 수상소식이 알려지고 나서야 국내에서 개봉을 했으며, “밀양” 경우에도 개봉한 첫 주에는 부진한 성적을 보였으나 주연 전도연의 칸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인해 탄력을 받고 관객몰이에 성공하게 되었다. 이 두 편의 영화는 작가주의 작품이면서도 흥행에까지 성공해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셈이다. 이것보다 더 이상적인 상황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작가주의 영화에서 이와 같은 이상적인 상황이 발생할 확률은 과연 몇 프로나 될까.
상업영화는 많은 관객을 불러 모으고, 상업효과를 톡톡히 누리는데 비해 “일회용” 이라는 것에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마치 맛 좋기는 하나 몸에 섭취되는 영양은 정작 없는 음식처럼 말이다. 상업영화는 일단 당대의 인기스타들이 대거 등장한다거나, 관객들의 눈을 현혹시킬만한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하거나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지루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역할의 전부인 것 같다. 역대 대한민국 영화중 랭킹 20위에 든 영화중 상업영화들을 살펴보자. 1위인 “도둑들”,10위인 “과속스캔들”,15위인 “최종병기 활”은 각자 숨 막히는 액션과 핫한 배우들의 열연, 가족애를 담은 코믹멜로, 긴장감을 유발하는 탄탄한 스토리로 사랑을 받았다. 그 시간만큼은 재미와 볼거리에 푹 빠져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영화관을 나올 때쯤에는 허탈하지 않을까, 과연 몇 개월 뒤, 몇 년 뒤에 돌아보면 기억에 남을만한 영화일지가 의문스럽다. 물론 영화를 두고 가치를 논하고, 반드시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세우는 것 자체가 하나의 틀일수도 있겠다. 영화가 꼭 진지하게 가치를 논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관객 또한 깨달음이나 교훈을 얻기 위해 120분이라는 시간과 10000원의 돈을 투자하여 영화관에 앉아 있는 것은 아니다, 깨달음과 교훈은 철학과 종교로 충분하다, 삶에 지친 관객들에게 웃음이나 위로를 주는 것 또한 영화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반박을 할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러나 여기에 소심하게 태클 한번 걸어보자면 웃음이나 위로도 영화만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철학과 종교가 주는 깨달음과 영화가 주는 깨달음은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
영화는 영화이기에, 영화로서의 정체성을 올바르게 확립하고 예술의 다른 영역들이 채울 수 없는 필요를 채워줄 때에 비로소 온전한 영화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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