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구] - 조선로동당연구 - 지도사상과 구조 변화를 중심으로(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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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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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조선로동당연구-지도사상과 구조 변화를 중심으로』(1995)
이 종 석 지음
< 목 차 >
Ⅰ. 주요 내용 및 논지 요약
Ⅱ. 강독 소감
Ⅲ. 연구 성과 및 한계
Ⅳ. 문제 제기
Ⅰ. 주요 내용 및 논지 요약
금번 저작 강독은 정말 부끄럽고 한계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매주 반복되는 경험이 익숙할 만도 한데, 여전히 낯설고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것을 어찌할 수 없는 것 같다. 분명한 것은 나의 손이 모든 장을 넘겼다는 사실 오직 그것뿐이다.
북한을 연구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어본 단어라면 바로 ‘조선로동당’일 것이다. 이번 저작도 그 점에 착안하여 집중적으로 ‘조선로동당’을 연구한 것이다. 북한을 이해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임에는 결코 틀림이 없을 것이다.
북한의 조선로동당은 지난 40여 년간 일관되게 북한 사회를 유일적으로 이끌어 왔다. 해방 직후의 인민민주주의혁명 시기에서부터 사회주의 혁명과 그 건설에 이르는 지금까지의 과정은 전적으로 조선로동당의 지도에 의해서 이루어져왔다. 따라서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작에서는 주로 조선로동당 가운데서도 당의 지도사상과 구조 변화에 관한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조선로동당의 지도사상은 두말할 나위 없이 ‘주체사상’이다. 그리고 조선로동당의 구조는 이 당의 지도체계를 가리키는 것으로서 구체적으로 유일지도체계를 의미한다.
앞서 언급했지만 저작은 조선로동당의 지도사상과 지도체계를 다룬 책이다. 곧 주체사상과 유일지도체계가 이에 해당한다. 그러면 조선로동당의 지도사상인 주체사상에 대한 저자의 서술, 해석, 평가에 대해 논의해 보면, 저자는 주체사상을 좁은 의미의 주체사상과 넓은 의미의 주체사상으로 구분한다. 좁은 의미의 주체사상이란 철학적 원리, 사회역사 원리, 지도적 원칙으로 구성된 본래의 주체사상을 가리킨다. 그리고 넓은 의미의 주체사상, 즉 김정일에 의해 명명된 ‘김일성 동지의 혁명사상, 김일성주의)’ 은 좁은 의미의 주체사상을 자신의 정수로 삼으면서 이론 방법이 더해진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저자가 좁은 의미의 주체사상과 넓은 의미의 주체사상과의 관계를 문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1980년대 후반 우리 사회에서 전개된 주체사상 논쟁은 주로 좁은 의미의 주체사상, 그 중에서도 철학적 원리를 중심으로 전개된 바 있다. 하지만 주체사상은 북한의 공식 이데올로기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 사상의 역사적 형성과 북한지도부가 의도하는 이 사상의 이데올로기화 효과에 주목하지 않으면 안 된다. 추상적인 수준이 높을수록 자의적인 해석의 가능성은 그 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그러면 먼저 저자가 설명하는 주체사상의 역사적 형성을 간단히 살펴보자. 저자에 따르면 역사로서의 주체사상은 크게 4단계를 거치면서 발전해 왔다. 첫 번째 단계는 외세개입(특히, 소련)의 공간에서 당내 일부 인사들이 외세와 결합하여 파벌화할 가능성에 대해 비판하고, 이 과정에서 주체 확립의 문제가 제기된 1950년대이다. 둘째 단계는 중소 분쟁 등으로 인한 북한 정권의 대외적 자주성 확보가 강조되었던 1960년대이다. 특히 저자는 당시의 등을 통해 소련과 북한, 중국과 북한의 갈등양상을 세밀히 묘사하고 있다. 이를 통해 1964년 흐루시초프 실각 이후 복원된 소련-북한 관계와 1969년 최용건의 중국방문을 통해 복원된 중국-북한 관계는 갈등 이전의 관계와는 질적으로 다른 성격임을 밝히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체사상’이란 단어가 1962년 처음으로 제기된 이후 1965년 최초의 정식화가 이루어졌다. 셋째 단계는 유일체제의 통치담론으로 ‘굴절’되기 시작한 1960년대 후반 이후의 시기이다. 이 시기부터 주체사상은 ‘우리 당의 혁명사상’에서 ‘김일성 동지의 혁명사상’으로 위치 지어졌다. 나아가 1973년경부터 일부에서 김일성주의라는 말이 사용되기도 하였다. 마지막 단계는 1970년대 중반 이후 주체사상이 논리적 자기 완결성을 갖추는 시기이다. 또한 이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맑스-레닌주의에 대한 계승성보다는 독창성이 강조되었다. 저자는 1980년대 들어와 주체사상의 사회역사 원리가 지도와 대중의 결합테제를 매개로 유일지도체계의 이론적 틀인 혁명적 수령관과 결합함으로써 이 사상은 결정적으로 유일체계의 통치담론으로 전락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로 저작 가운데 특히 인상적인 것 중에 하나는 북한 권력 내부의 인물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이었다. 기존의 어렴풋한 기억의 정리와 새로운 사실에 대한 이해를 갖게 하였다.
유일지도체계의 형성과 전개과정은 사실 북한 현대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시기의 범위만큼이나 다양한 논점과 해석이 존재한다. 저자의 책이 의미 있는 것은 그동안 피상적으로 서술되었거나 혹은 무시되었던 부분들에 관해 다양한 각도에서 새로운 자료, 책임 있는 당사자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실사구시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지적하고 넘어가야할 점은 ‘역사적 형성’에 관한 분석의 의미이다. 저자는 이 점에 관해 ‘현재 구조의 관성을 파악할 수 있게 함으로써 현실진단과 평가의 적실성을 높여줄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에 관한 연구의 질적 수준은 다른 분야 연구에 비해 낮은 편이다. 거기에는 그럴 만한 사정이 있다. 따라서 북한에 관한 어떤 연구 성과를 평가할 때는 그 이론화의 정도나 과학적 분석 방법 같은 측면만 가지고 평가하는 것은 해당 연구자에게 지나치게 가혹한 일이 된다. 따라서 이보다는 그 내용이 얼마나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규명해 내고 있는가, 또는 기왕에 잘못 알려진 것들을 바로잡고 있는가 따위에 주목하는 편이 더 낫다고 본다. 이론적 연구나 이론화 작업은 바로 이러한 기준에서 훌륭한 연구가 충분히 누적된 연후에나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견지에서 이종석 박사의 저작이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나온 북한 관련 연구 가운데 단연 손꼽히는 수작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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