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비즈니스의 이해]- 유러피언 드림을 읽고 나서 -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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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비즈니스의 이해]- 유러피언 드림을 읽고 나서 - 감상문-2](http://images.happyhaksul.com/thumb/941/940996-000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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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유러피언 드림을 읽고
유러피언 드림을 정독한 뒤, 드는 생각은 이 책은 하나의 정통한 분야에 관하여 고찰한 책이기 보다는 범주제적으로 국가의 경영, 민족성, 정치, 역사등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방면으로 기술한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 이유로 처음 몇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책을 덮을 때까지 흥미를 갖고 읽을수 있었으며 ‘유러피언 드림’의 저자인 ‘제러미 리프킨’은 다방면에 걸쳐 출중한 학자이며 여느 책들과는 다르게 기존에 있었던 주제를 다루지 않고 아메리칸 드림에 대응하는 ‘유러피언 드림’ 이라는 새로운 가치관, 사상을 주창하는 면에서 이제까지 읽어왔던 책들과는 다르게 마치 신문의 ‘사설’면을 읽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
유러피언 드림이란 무엇일까? 위 책에서는 600페이지에 가까운 방대한 분량에서 끊임없이 독자들에게 유러피언 드림이란 이런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유러피언 드림은 자연의 정복보다는 생태 공동체를, 시간 사용의 효율성보다는 삶의 질을, 상충보다는 조화를 추구하는데, 그중에서도 공동체 형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론이다.
지금 세계는 IS를 비롯하여 이슬람 근본주의의 갈등이 첨예화되면서 테러로 이어지고 있고 우리나라조차도 남북으로 나뉘어 도화선에 불만 붙지 않았지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이다. 만약 유러피언 드림이 구체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고 공존하는 문화가 자리 잡는다면, 유럽의 비전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에 기여할 것이다.
유러피언 드림은 공감, 네트워크 등의 특징을 가지며 이것은 아직 지구공동체가 지금처럼 개척되지 않았을 때 지난 2세기동안 성공신화로 내려오던 ‘개발’, ‘성장’을 모토로 삼는 아메리칸 드림 보다 오늘날 사람의 생활면모에 훨씬 걸맞은 개념일 수 있다. 제러미 러프킨은 아메리칸 드림은 더 이상 세계화 시대에 부응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러프킨은 일하기 위해 사는 미국인과 살기 위해 일하는 유럽인의 삶을 비교 분석하고, 세계 최대 단일 경제권인 EU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수긍하고 있다. 그리고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본 아메리카 드림과 자연을 생명 공동체로 파악하는 유러피언 드림을 비롯해 정치 패러다임의 변화, 종교, 인종의 차이 등을 설명하고 유러피언 드림의 사상과 앞으로 우리가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지구공동체의 발전에 이바지 할 지를 강조하고 있다.
20여 년을 미국과 유럽 양 대륙에서 보낸 리프킨은 이 책에서 수많은 통계와 논거를 통해 유러피언 드림이 비단 유럽인들의 삶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새로운 국제 환경에 맞춰 변하고 있는 세계적인 패러다임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긴밀하게 연결된 네트워크 세계에서는 타인과의 관계와 삶의 질”이 미래 사회의 잣대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럽인들은 일하기 위해 살기보다 살기위해 일한다. 물론 그들의 삶에서도 일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일만으로 그들의 존재를 규정하는데 미흡하다. 유럽인들은 직업 경력보다 심오한 놀이, 사회적 자본, 사회적 결집을 중시한다. 자신들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를 묻는 조사에서 유럽인의 95%는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92%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의 가치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고, 84%는 더 나은 사회를 건설하는 데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며, 79%는 개인의 발전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는 것 이 중요하다 말했고, 오직 49%의 사람만이 돈을 많이 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이 조사에서 제시된 여덟 가지 가치 가운데 금전적 성공이 꼴찌를 차지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