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타임즈와 인간소외 -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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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모던 타임즈와 인간소외
아침 7시 무렵 지하철 역사 안에서는 분주히 움직이는 ‘뚜벅이’들로 가득 차 있다. 그들은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일탈해서는 안 되고 정해진 장소에 정해진 시간 안에 가야한다. 그 틀을 벗어나기라도 한다면 또다시 직업을 구하러 여기저기 뛰어다녀야만 한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을 일이라는 것에 종속시킨 채 삶을 살아간다. 시간이 지난다고해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기계가 돌아가면 끊임없이 움직여야하고 사람들과의 의사소통 없이 기계에 종속된 모습은 에서 볼 수 있다.
는 1936년에 만들어진 무성영화이다. 이 영화는 시계가 돌아가는 모습을 시작으로 하여 바쁜 구직자들을 보여준다. 무엇이 구직자들을 쩔쩔매게 하였는가? 그것은 바로 화폐이다. 자신이 무엇을 목적으로 하던 화폐는 모든 것을 구매할 수 있고 화폐를 얻기 위해 삶의 질보다 반복적인 일을 택해야만 했다. 그래서 주인공은 열심히 일을 한다. 그도 인간이기에 잠깐의 휴식을 필요로 하지만 이 또한 쉽지 않다. 화장실에서도 공장안에서도 노동자들은 감시를 받기 때문이다. 그는 쉬는 시간도 없이 나사를 조이는 일에 몰두한다. 그 결과 반복적인 노동이 정신적인 쇠약을 낳았고 멈춘 기계 앞에서도 나사를 조이며 제대로 돌리지 못한 나사를 돌리고자 기계 안으로 들어가기에 이른다.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 그는 충분히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하지만 에서는 인간보다 기계를 더 크게 표현했고 인간이 기계부품에 불과하다는 획일함을 나타냄으로 인간소외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었다. 그렇다. 산업사회에는 자본주의에 충만했다. 정신적인 것보다는 많은 물건을 생산하고자 하여 아노미현상이 생겨났다. 현대 사회에서도 청년실업이 당연하게 자리 잡혔고 공무원시험의 경쟁률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지식과 정보가 넘쳐도 인간소외는 무시할 수 없기에 이르렀다. 컴퓨터와 인간이 체스대결을 하며 누가 더 똑똑한지 겨루고 누구보다 뛰어나고자 집중적으로 산업에 뛰어든다.
음식을 먹여주는 기계의 등장으로 산업사회의 괴롭힘을 찾아볼 수 있다. 자신은 원하지 않았지만 경영자의 강요 아닌 강요로 기계의 실험대상자가 된 주인공은 기계에 묶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계가 고장 나 그 기계로 얼굴을 맞게 된다. 이는 기계에 치여 살며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 하는 노동자의 모습이 잘 나타나있다. 또한 주인공과 경찰관의 만남은 사회에 적응 못 하는 자와 이를 경계하는 정부를 그려냈다. 정부는 사회에 적응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정해진 틀 안에서 개성 없이 일관되게 일을 하는 인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인공은 집중하지 못하였고 정신병원에 들어가게 된다.
현대에도 끊임없이 발전하는 사회모습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그들의 방어적인 태도에도 문제가 있지만 가족을 위해 맹목적인 일을 하는 생활이 남들과 같은 평범한 모습이었기에 인식을 할 만한 여유가 없었다.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고 여겼기에 돈을 먼저 벌어야했다.
다시 속으로 들어가 보자.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나온 주인공은 불만을 나타내던 시위군중의 주동자로 오해를 받아 경찰에 잡혀가게 된다. 지금은 광화문광장에 촛불을 들고서 시위를 하지만 산업혁명 때는 기계로 인해 인간이 설자리가 없었다. 영화 속에서는 구직자들이 그동안에 억눌려있던 감정이 주인공을 통해 표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 정부에 대한 숨겨진 저항 심리를 찾을 수 있다. 수감생활동안에는 구직을 걱정할 필요 없이 식생활이 모두 가능했기에 주인공은 떠나고 싶지 않아했다. 어쩔 수 없이 무한경쟁사회로 다시 뛰어들게 된다. 여기저기 떠돌다 소녀를 만나고 서로 의지하며 사랑에 빠지지만 현실은 달콤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주인공은 소녀와 함께하는 결혼생활을 꿈꾸며 삶의 의미를 찾고 백화점에 야간경비로 취직을 하게 된다. 소녀 또한 위장취업을 하여서 음식점에 들어가고 일자리를 또 다시 잃게 된 주인공은 소녀의 권유로 음식점에서 노래를 부르게 된다. 그는 무성영화이지만 이 장면에서 만큼은 그의 목소리를 담아냈다. 하지만 그는 무의미한 가사를 불렀기에 그의 사회 저항적인 모습이 잘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