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란 어떤 기업인가
분야
hwpGE는 1900년 미국 최초로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하여, 수많은 특허와 새로운 기술 및 신제품을 개발하였다. 전구, 모터, 발전기, 각종 가전기기, 터빈, 항공기엔진 등 산업사회에서 핵심적인 제품들이 GE의 연구진들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우주탐사 위성 등 첨단제품의 상당 부분까지 GE엔지니어들에 의해 제작되고 있다.
GE는 계속적인 성장을 거듭하여 1970년에 이르러서는 매출 87억 6천달러, 종업원 39만 7천명에 달하는 미국내 5위권의 초대형 기업이 되었다. 그러나 관료주의, 방대해진 조직문화로 인해 생산성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었고, 1981년 45살의 젊은 잭 웰치가 최고경영자(ceo)에 오르면서 GE는 사업영역 확장과 경영혁신에서 많은 선례를 만들게 된다.
잭 웰치 전 GE 회장은 적극적인 경영 재구축을 단행하여, 시장에서 1위 또는 2위가 아닌 사업부는 폐쇄하거나 매각한다. 그 결과 100억 달러에 상당하는 사업부가 매각됐고, 190억 달러에 달하는 신사업부의 인수를 감행했다. 또한 개인과 팀의 노력을 통해 업무를 단순화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경영혁신 프로그램인 워크아웃(work out)을 실시했다. GE는 이후 통합된 다양성 세계화 기업문화 벽 없는 조직 스트레치 목표 변화가속운동 6시그마 품질경영운동 등 지속적인 경영혁신운동으로 세계초일류기업의 모범을 보여왔다. GE는 1896년 다우 존스(dow jones) 산업지수가 발표한 미국의 12개 우량기업 중 현재까지 생존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기도 하다.
현재 GE는 100여 개국에 진출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총 종업원수는 미국 내 본사 직원 20만명을 포함한 34만 여명이다. 2003년 현재 최고경영자(ceo)는 제프리 이멜트(jeffrey r. immelt)이다.
GE의 구조조정
1981년 잭 웰치 회장의 취임이후 1988년까지 150개 이상의 사업을 재편, 해당 산업에서 1위 또는 2위를 하는 13개 사업 부문으로 재구축하였다. 또한 9개 이상의 조직 계층을 4~6개의 간계로 축소, 상하간 신속, 정확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81년에 41만 2천명에 달하던 인력을 25% 감원, 4년 후인 85년에는 30만명 수준으로 낮추었다.
사업 재구축, 계층 축소 및 감량 경영으로 특징지워지는 GE의 1차 경영 혁명은 8년 동안 상당한 성과를 안겨 주었다. 그러나 아직 문제는 있었다. 중하위 계층의 관리자들은 여전히 혁신과 그 필요성에 대해 냉소적이었다. 아직도 불필요한 보고서가 작성되고 있었고, 쓸데없는 것이 측정되고 있었다. 부서간 업무 연계가 원활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문제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도 않았다. 이러한 현상은 조직은 변화 되었어도 조직 구성원 개개인은 변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현상을 간파한 잭 웰치 회장은 조직 개편이나 감량 경영으로는 더 이상의 성과 향상에 한계가 있음을 깨달았다.
위와 같은 하드한 혁신에서 소프트한 혁신으로 나아가기 위해 잭 웰치 회장은 구성윈들의 실질적인 행동 변혁만이 그 해결책임을 깨달았다. 특히, 그는 관리자, 작업자, 공급자, 고객 간의 긴밀한 동반자 관계의 회복이 핵심임을 깨달았던 것이다. 이를 위해 계층간 수직적 장벽과 기능간 수평적 장벽을 제거하여 구성원 스스로 변혁에 동참할 수 있는 새로운 문제 해결 및 의사소통 방식을 도입하였다. 그것이 바로 1989년에 도입된 ‘위크 아웃 프로그램’ 이다.
위크 아웃은 ‘워크 아웃 타운 미팅’ 이라는 일종의 워크샵을 통해 이루어진다. 타운 미팅에서는 하나의 사업 프로세스에 소속된 여러 부서의 모든 계층 구성원들이 모여 프로세스상의 문제를 서로 공유하고, 함께 개선안을 도출한다. 그리고 각자 현장에 돌아가 이를 수행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