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원 천변풍경 발표문 도시 소설적 특성을 중심으로

 1  박태원 천변풍경 발표문 도시 소설적 특성을 중심으로-1
 2  박태원 천변풍경 발표문 도시 소설적 특성을 중심으로-2
 3  박태원 천변풍경 발표문 도시 소설적 특성을 중심으로-3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박태원 천변풍경 발표문 도시 소설적 특성을 중심으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1. 도시 소설이라는 용어는 도시 생활의 단면을 취급한 일체의 소설을 가리키기도 하고, 도시 혹은 도시 풍속의 묘사를 목표로 하는 소설들을 지칭하기도 한다. 도시 소설에서는 도시 경험(urban experience)을 재현하는 가운데 도시 특유의 생활양식에서 인간 현실의 축도(縮圖)를 발견하려는 노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처럼 도시 경험의 재현이 지배적인 동기를 이루고 있는 소설들은 도시를 단순히 인물 · 사건의 물질적 배경으로 취급하는 소설들과는 구별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2. 미국 소설가 겔판트는 사회학자들이 보통 ‘도시성(Urbanity)’이라고 부르는, 도시 생활의 전형적 특징들-예컨대 인간의 고립과 소외, 공동체의 붕괴, 전통적 규범의 소멸, 아이덴티티의 위기 등-을 반영하는 소설을 도시 소설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녀는 도시 소설을 다시 세 가지 형태로 나누어 설명한다. 첫째는 주인공에 의해 발견되고 체험되는 도시를 묘사하는 ‘초상(portrait)’형, 둘째는 주인공 없이 도시 자체를 하나의 개성으로 묘사하는 ‘총람(synoptic)’형, 셋째는 어떤 특정한 도시 구역에 초점을 맞추고 그 구역 특유의 생활 양식을 묘사하는 ‘생태학(ecological)’형이다.
한국 소설에 있어서도 도시와 도시 생활의 양식에 대한 탐구는 진작부터 중요한 관심사가 되어왔다. 그러한 탐구의 초기 사례는 박태원의 소설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박태원의 〈천변풍경〉(1938)은 천변 주민들의 일상에 대한 선명하고 다각적인 묘사를 보여주고 있다. 박태원의 다른 작품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1934)은 실직한 지식인 구보를 목적 없이 거리를 배회하는 산책자(flaneur)로 내세워 도시 경험의 내면적 처리를 시도하고 있다.
3. 1920~1930년대 이 땅 근대 도시의 한편에서는 감각과 소비의 시대가 막을 올린다. 박태원이 이런 풍경을 전한 시기가 1930년대 중반 이었으니 가장 흥청망청할 때였다.
1910년대 ‘경성시구 개정’ 계획에 따라, 식민지 지배를 더욱 원활하게 하기 위해 식민지 근대도시 경성을 만들었다. 진고개 중심의 남촌지역 상가에는 근대적 상품과 화려한 건물, 네온사인으로 덮인 근대도시가 형성 되었다. 하지만 종로통 부근 북촌지역은 전근대의 잔재가 남아 있는 불완전한 근대, 곧 식민지적 근대도시를 형성하게 된다. 신명직,『모던뽀이, 경성을 거닐다』, 현실문화연구소, 2003
『천변풍경』은 천계천을 중심으로 수표교, 광교, 종로통, 다방골로 이어지는 정확하게 직선으로 구획 지어진 배경으로 그려진다. 천변풍경이란 제목은 개인의 내면을 보겠다는 것이 아닌 전체적인 배경을 보겠다는 것이다. 경성에서도 가장 보수적이고, 고전적인 지역에서 살아가는 가장 평범한 보통 사람(전형적인 中人)인 서울내기 들이 가는 곳이다.
이러한 1930년대 당시 청계천을 주변으로 서민들의 생활상 및 생활공간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1) 천변(川邊) 사람들
천변은 일반서민층의 주거공간으로 구성되어 주로 다방, 술집, 이발소 등 근대적인 상가가 밀집되었던 장소이다. 1930년대 청계천변은 당시 별다른 재주나 재산이 없이 무작정 시골에서 상경한 이들이나, 서울의 가난한 이들이 많이 몰려 쉽게 정착할 수 있는 곳이었다. 이들에게 청계천변이 가장 손쉽게 정착할 수 있는 곳이 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당시 농촌생활에 견디지 못하고 특별한 기술이나 학식도 없이 서울로 올라와 자리를 잡아 보려고 했던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삶의 터전을 도시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되도록 도심지와 가까운 곳을 선호하였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극심한 생활고로 교통비조자 제대로 감당하기 어려웠던 사람들은 비교적 도시와 가까우면서도 부유한 이들의 눈총을 사지 않고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곳은 으로 청계천변은 유일한 선택이었다. 김경일.『일제하 도시빈민층의 형성-한국의 사회신분과 사회계층』,문학과지성사,1990
때문에 작품 속에 카페여급인 하나꼬·기미꼬나 이발소 인물(재봉이), 시골에서 상경한 창수 등 당시의 근대화된 인물들이 자주 등장한다.
(2) 신식여자, 자유연애
작품 속 한약국 집 큰아들은 동경 어느 사립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이화’를 나온 ‘신식여자’와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한다. 신교육을 받은 청년들은 무엇보다 남녀교제의 자유를 주장했다. 서로 마음에 맞으면 교제를 하고 자유의사에 따라 부모의 허락을 받을 필요 없이 결혼을 해야 한다 주장했고 연애결혼이 차차 인정을 받게 되었다.
(3) 하이칼라 머리와 이발소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