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처럼 생각하 기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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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건축가처럼 생각하 기도서 소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교수님께 제 소개를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제목이 말해주듯 건축에 대한 책입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에 건축가라는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서강대에는 건축학과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고등학교 문과 과정을 거쳐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여러 길을 통해 원하는 공부를 더 할 계획이지만 지금은 관련 서적들을 통해 조그마한 지식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만나게 된 책이 이 책입니다. 건축이 예술의 한 분야라고 묻는다면 그 답에 관한 책이 셀 수도 없이 많은 만큼 논란이 되는 답을 내야 합니다. 하지만 뒤집어 본다면 그 논란 속에는 예술이라 인정받을 만 한 건축물이 있다는 사실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몇 권 되지는 않지만, 건축 관련 서적들을 읽고, 또 실제로 관련 학과나 업계에서 배우고 일을 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제가 주눅이 드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건축은 경영학이나 최첨단 공학만큼 인기 있는 분야는 아니지만 좋아하는 사람도 많고 잘하는 사람도 많은 무서운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역사에 길이 남은, 그리고 남을 건축물들을 경험하는 것만큼 모순되는 생각을 갖게 하는 일이 없습니다. 이렇게 멋진 일을 내가 하려고 하는 구나 하는 감탄과 과연 내가 거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그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하면, 건축 분야에는 천재로 불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건축을 공부하기 위해선 그들을 알아야 하는데 너무나 많아서 다 익히기도 힘이 들 정도로 많습니다. 그들은 모든 사람의 이목을 끌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지 못한 디자인을 해냅니다. 저와 같은 후학들은 그들의 건축을 보면서 감탄과 근심의 숨을 내쉽니다. 특히 늦게 시작하는 저로써는 그러한 걱정이 가슴 깊이 와 닿습니다. 이러한 제 행복을 책임질 꿈에 대한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준 책이 할 박스 교수의 「건축가처럼 생각하기」입니다.
고등학교에 다니며 건축가의 꿈을 키울 때부터 끊임없이 생각하고 다듬어온 인생 계획이 있습니다. 그 계획은 이렇습니다. 건축은 사람이 전부인 분야입니다. 모든 것에서 사람들과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제가 인문학 공부를 한다면, 사람들을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 다른 건축가들과는 또 다른 저만의 건축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쳐 인문적인 지식을 쌓아 그것을 기반으로 건축 공부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것의 가장 첫 시작에는 고등학교 문과 교육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이과 교육을 받고 공대에 들어가야 건축과에 재학할 수 있지만, 저는 고등학교에서 문과 교육을 받았고 그에 건축과에 진학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때문에 위의 계획을 세우게 된 것입니다.
문제는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건축 공부를 시작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4년이라는 시간을 다른 공부를 한다는 것, 그것도 직접적인 인문학 공부가 아닌 경영학 공부를 한다는 것에서 발생합니다. 어떤 것을 하면서 그것에 대해 걱정하는 것과 아직 시작하기 전에 걱정하는 것은 다릅니다. 전자는 마음을 다잡아가기가 쉬운 반면 후자는 그것을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이 통째로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훌륭한 건축가들을 보면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옳은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겹치고 겹치면서 오랫동안 꿈꿔온 일에 대한 회의감이 들 때가 있습니다.
앞서 계속 말한 하나의 의문이 내가 저 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라는 것입니다.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제가 하고자 하는 건축이 어떤 것인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길에 대한 힌트를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나는 어떻게 하면 현대 건축이 전통 건축과 어우러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지침으로 발전하기 위해, 좋아하는 건축가들을 연대순으로 나열해 목록을 작성해 보았다네. … 건축가 윌리엄 턴불은 내 목록에 들어있는 두 명에 대한 논평을 하면서 이 주제를 지혜롭게 풀어 주었네. "레이크와 플라토의 건축은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교훈을 준다. 그들의 건축은 건물이 태양빛을 어떻게 견디는지, 시원한 산들바람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식물성 재료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감각적이거나 이국적인 것도 없고, 유행을 따르며 시각을 흥분시키는 요소도 없다. 그저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영혼을 기쁨으로 채우며 그 우아한 디테일과 단순함으로 우리의 눈을 상쾌하게 해 줄 뿐이다. 시대를 초월한 건축은 소리 높여 외칠 필요가 없다."
이 글을 접하고 나서 마음 한편이 편해져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함에 있어서 천재가 되지못해서, 남보다 뛰어나지 못해서 좌절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저는 조금 더 제 일에 대한 행복의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중 또 다른 하나는 과연 경영학이 나의 길에 도움이 되는가? 라는 의문이었습니다. 이 책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실무 건축가로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려면 전혀 다른 세 가지 성격을 갖춘 인물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하나에 별도의 가치체계가 적용되는 성격들이지요. 건축가는 ①예술가이고, ②기술자이며, ③사업가입니다. 언제나 상반되지만 서로 간에 어느 정도 타협을 이루어야 하는 가치들이지요. 실무 건축가는 디자인적 문제보다는 기술적인 문제와 사업적인 문제로 시간을 더 많이 보냅니다.
이 다섯줄의 글이 제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어쩌면 합리화의 꼬투리를 잡았다고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사업가라는 단어입니다. 건축은 창조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그 기저에는 건축주의 요구나 건축 관련 법안과 같은 제약이 많은 분야입니다. 그래서 건축을 함에 있어선 앞서 언급한 창조적인 능력을 여러 제약과 조화롭게 엮어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능력을 제가 지금 몸담고 있는 학과에서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즉, 지금 현재에 충실해야할 이유를 찾은 것입니다.
「건축가처럼 생각하기」란 책은 소위 말하는 건축 분야의 필독서나 베스트셀러는 아닙니다. 어쩌다 보니 도서관에서 만난 책으로 거의 한 학기 동안 끝내지 못하고 읽었습니다. 어쩌면 제 지식이 충분치 못한 탓에 책 내용을 전부 이해할 수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저에겐 이미 큰 행복이 주어졌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꿈이 주는 지금 이 순간과 미래에 대한 행복의 보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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