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모 교육학의 가능성과 한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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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범모 교육학의 가능성과 한계1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정범모는 기본적으로 창의력과 공의식 함양을 해줄 수 있는 교육의 중요성을 말하며, 한국교육이 이를 길러줄 수 있도록 전인교육으로 나아갈 것을 주장하고 있다.
정범모에 따른 현재 교육의 문제점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 숫자에 대한 맹신이다. 숫자에 대한 맹신이라는 것은 숫자로 무언가를 나타냈을 때, 그것은 매우 실질적이고 객관적이며 믿을 수 있는 수치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능시험이나 각종 고시 등 시험점수가 정말로 그 사람의 능력치를 객관적으로 나타내어 주고 있지 않다는 것을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어느 부분에서 어떤 형식으로 출제를 할 것인지는 결국 출제자의 주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입시에서의 평가방식을 학생의 다양한 역량을 나타내어 줄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고 평가항목에 따라 정말 그 학생이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를 평가자가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물론 입시경쟁은 남을 것이다. 하지만 암기능력으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지 정 덕 체의 경쟁인 셈이기 때문에 학원과외도 ‘지’는 도울 수 있을지 몰라도 나머지는 돕기 어렵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쇠퇴할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앞으로 전인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평가방식이 변화는 불가피하다.
두 번째, 현재 학교는 창의력을 기르기 어려운 환경이다. 현재 학교환경은 실험실, 컴퓨터실, 공작실, 미술실, 수영장 등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수업은 책걸상과 칠판뿐인 교실에서 대부분 이루어지고 있다. 창의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호기심과 성취의욕을 자극하는 환경이 매우 중요한대 현재 학교환경은 전혀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수업내용 또한 아이들의 흥미를 길러주는 수업을 만들기에는 한계가 있고 학생들의 능동적인 과외 활동이나 체험을 하기 어려워 암기위주의 강의식 수업이 대부분인 실정이다. 한편 현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자유학기제가 그러한 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이곤 하지만 그보다 좀 더 긴 안목으로 학교에 풍부하고 다양한 과외활동의 기회와 시설을 마련하고 학생들이 방과 후 5, 6교시에 하교할 때까지 또는 저녁에도 학교에서 각기 좋아하는 스포츠와 탐구활동에 열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학교 본연의 모습으로 자유학기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정범모에 따른 앞으로 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 전인교육이다. 그 이유는 인간과 사회는 먼저 인간은 다면적인 존재로 생리적 정신적 사회적 자아실현적 필요가 고루 만족되어야한다. 그런데 고루 만족되지 못하면 지 정 덕 체의 건전한 발달도 기대할 수 없다. 사회는 정치, 경제, 문화 영역 등 다양한 수요가 고루 충족되어야하는 집합체이다. 만약 어떤 수요가 심하게 충족되지 않는다면 그 사회는 심한 위기를 겪게 될 것이다. 한 나라의 교육은 그런 사회의 다양한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다양한 적성의 인물을 길러내야 한다. 또 다른 이유로는 전인교육이 길러 내는 넓은 교양은 창의력 배양의 비옥한 풍토를 조성하기 때문이다. 창의력이 새로운 다른 생각을 해내는 능력이라면, 전문분야에만 관심 있는 협소한 시야로는 길러지기가 어렵다. 전문적인 영역 안에서보다 전혀 관련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분야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인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이러한 경험들은 학생들의 창의력의 출발점인 호기심을 자극한다. 단순히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넘어 그것을 더 깊이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정하는데 있어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인교육이 함양하는 넓은 교양은 공의식의 기초를 형성한다. 정규교과인 여러 사회과목과 도덕과목의 수업이 필요하긴 하지만 실천적인 공의식 습득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실천적인 공의식은 집단 안에서 협동 활동을 통해서 길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과외활동, 스포츠 활동과 같이 학생들이 집단을 이루어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서로 이해하고 협조하고 타협하고 서로 가르치고 배우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공의식을 함양할 수 있다.
두 번째, 완벽한 교육력이 있어야 한다. 완벽한 교육력이란 ‘가르치는 모든 학생이 배울 것을 어정쩡하게 설핏 배우는 것이 아니라 다 철저하고 완벽하게 배우게 하는 힘이다.’ 정범모(2016), 창의력과 공의식, 학지사, p163
교육이 이루어졌을 때 학생들의 성취도가 A 15%, B 30%, C 30%, D 15% 식으로 정상분포로 그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 정상이라는 믿음이 만연하다. 하지만 모든 학생의 성취도가 A가 될 수 있는 이론적 실증적 증거가 있다. 즉, 실현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완벽한 교육력’을 위해서는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교사는 학생에게 가르치는 일 반, 고쳐주는 일이 반이라야 한다. 모든 학습에서 누구나 몇 번은 실수를 저지르기 마련이다. 이러한 실수를 지적하고 바로 잡아주지 않으면 결함이 생기게 된다. 그러한 결함이 원인이 되어 다음 학습에서 더 큰 결함이 생기게 되고 이러한 결함이 누적되면 결국, 낙오자나 문제 학생으로 전략해버리고 만다. 하지만 현재 학교에서는 집단체제이기 때문에 개인의 학습결함을 교사가 모두 발견하고 고쳐주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인상담이나 멘토링의 시간을 늘리는 개별화와 인터넷 등을 활용해서 학생의 개별적 학습결함을 진단하고 교정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도가 있다.
정범모의 교사관이다. 정범모는 앞서 말한 내용을 포함한 여러 가지 교육개조의 이론을 넘어 그 개조는 궁극적으로 교사 자신의 식견과 열의와 창의에 달린 문제라고 보았다. 그런 자질을 갖춘 교사를 ‘장인적 교사’라고 정범모는 정의하였다. 장인에게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 번째, 자기직업에 대한 강한 ‘애착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직업을 천직으로 여기며 삶의 목적이자 사회에 공헌하는 길이라고 믿는다. 출세 등 어떠한 유혹이 있더라도 자기의 직업을 버리지 않는다.
두 번째, 자기 직업에 관한 넓고 깊은 ‘식견과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업무 구석구석을 살필 줄 알고 자신의 직업에 관한 지식을 통달하고 있다. 그것은 긴 세월의 경험과 연수를 통해 길러지고, 또한 최근의 지식을 계속적으로 추구한다.
세 번째, 자기 업무의 성취에 ‘높은 표준’을 적용한다. 자기 업무에 관한 것에는 거의 완벽함을 추구한다.
네 번째, 남달리 엄준한 ‘직업윤리’를 적용한다. 삶의 다른 일에 있어서는 더러 비윤리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는 있어도 자기 업무에 관해서는 조금의 속임수나 게으름을 부리는 일이 없다.
위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정범모는 전인교육으로 학생들의 창의력과 공의식을 길러주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첫째, 평가방식이 시험점수와 같은 숫자가 아닌 역량과 도덕성을 지닌 평가자의 주관적 평가로의 변화가 함께 일어나야 한다. 둘째, 학교환경을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 셋째, 완벽한 교육력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만약 이러한 것들이 잘 이루어진다면 모든 학생들이 경쟁보다는 자신의 흥미에 따라서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공부할 것이고 이렇게 된다면 장인 정신을 갖출 수 있기에 사회에 나가서도 공헌을 할 가능성 높아짐이 기대된다. 하지만 한계 또한 지니고 있는데 이는 밑에서 이어가도록 하겠다.
정범모의 주장으로는 평가를 전인 평가로 전환할 경우 학원이 쇠퇴할 것이라고 하였으나 학원의 생존력은 상상 그 이상이다. 우리나라의 입시제도는 다양한 변화를 거쳐 왔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사교육이 문제가 되지 않은 적이 없다. 성적만을 보고 학생을 선발하였을 당시에는 전과목 단과학원 같은 사교육이 문제였다. 여기에서 성적뿐만 아니라 다른 다양한 요소들도 고려하여 학생들을 선발하는 방식을 늘릴 때도 앞서 말한 사교육의 감소가 기대되었다. 그러나 학원은 입시전형에 맞는 또 다른 사교육을 만들어 내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입시컨설턴트이다.
참고문헌

이달우(2012), 교육철학 제47집0호, 한국교육철학회
정범모(2016), 창의력과 공의식, 학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