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의 개념과 나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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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지식은 인간의 신념과 가치관, 지식과 경험에 따라 끊임없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구성되어진다. 지식과 진리 탐구에서 우리에게 요구되어지는 것은 지식과 진리에 대한 개방적 태도이며, 비판적이고 합리적인 대화를 통해 끊임없이 탐구를 계속해 나가려는 자세이다.
교육에 대한 전통적인 견해는 세계에 대한 객관적 지식과 보편적 가치 체계를 학생에게 가르침으로써 세계를 이성적인 관점에서 사실 그대로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으로 간주되어 왔다. 그리고 학교 교육을 통해 가르치는 지식은 그 객관성 합리성이 확인된 지식이며, 신념이나 가치체계에서 보편타당한 것으로 간주되어 왔다. 그러나 오늘날 그러한 교육의 전통적인 개념은 비판적으로 해체작업이 진행 중이다. 교육에 대한 새로운 관점으로, 지식의 형성과 수정 및 재창조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주체적이며 비판적인 사고 능력과 태도를 지식교육을 통해 함양해야 한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철학적 기초에서의 평생교육은 인문주의, 진보주의, 행동주의, 인본주의, 비판이론이 발전, 확장되어 왔으며, 오늘날 평생교육의 다양한 현상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또한 평생교육의 발전은 국가 별 문화와 특성에 따라 발전되어 왔다. 평생교육이 이념적으로 지향해야 할 가치와 원리에 대해 UNESCO는 전 세계적으로 국가 수준에 따라 기본적인 교육을 충분히 제공받지 못하는 개인이 무수히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이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와 존엄성을 보장하도록 범세계적 차원에서 교육적 지원을 수행해야 하며, 불평등의 원인은 무지에서 기인하며, 모든 인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교육적으로 소외 된 계층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이 필수적으로 제공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세계화, 정보화, 지식기반사회로의 급진적인 변화는 삶의 질 및 국가경쟁력과 직접적으로 연계된다. 개인은 사회인으로 온전히 살아나가기 위해 개인의 끊임없는 변화와 노력이 필요하며 살아나가는데 필요한 능력을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평생학습’이 필요하게 되었다. 특히, 지식기반사회, 세계화, 정보화는 경제적인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 교육 소외는 사회저층, 소외계층을 더욱 누적적으로 학습 기회로부터 소외시켜 궁극적으로 사회형평성을 저해한다. 이는 빈곤의 세습화를 가져오며, 사회불평등 구조를 고착시키는 요인이 된다.
평생학습이란 한 마디로 학습의 기회를 시간적, 공간적, 형식적 측면에서 확장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평생학습은 전통적인 교육장면 이외의 다양한 학습기회를 개발하고 개인의 자발적인 참여의 과정으로 설명될 수 있다. 평생교육은 다중적 개념으로 정리된다. 평생교육은 개인의 다양한 삶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사회 전체의 통합과 선진사회의 건설을 위해서도 관심을 갖는다. 국가는 국가경쟁력 확보 및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 발전 뿐 아니라 소외계층을 위한 평생교육에 초점을 맞춘 구체적 정책을 펼쳐야 한다.
2. 평생교육관점에서 나의 진로와 선택
우리나라의 여성은 서구사회에 비해 경제활동 참여율이 저조하고, 결혼과 출산으로 인한 노동시장의 이탈, 저학력 기혼여성들의 평생학습 참여율이 저조한 편이다.
특히, 초등교육을 받지 못한 240만 명의 국민이 비문해 상태로 읽기, 쓰기, 셈하기 등의 기초 문해력이 없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러한 비문해자들은 근대화라는 역사적 상황에서 발생되었기 때문에 국가, 사회적 차원에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국가는 이를 성인의 기본권으로 인식하고 평생교육의 개념을 정립하여 최우선으로 지원해야 한다. 이에는 중 고령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시작하여 탈북주민,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결혼 이주여성 등을 포괄하여야 한다. 성인기초교육의 내용은 문해교육, 시민교육, 직업기초교육 등을 통합적 내용으로 포함하여 초등학교 학력인증을 부여하며, 점차 의무교육 과정인 중등교육 학력인증 과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소외계층을 위한 평생교육’은 새로운 관점으로 전환하여 소외계층에 대한 시혜적 관점이 아니라 스스로 능력과 자활의욕이 있는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학부에서 교육학을 공부하면서 평생교육을 알게 되었고 비문해자들을 대상으로 문해교육 교원으로 일을 하면서 나의 평생교육 개념은 정립되어 갔고, 나 스스로도 평생학습으로 이어지도록 대학원에서 심화된 공부를 하게 되었다. 나 개인의 발전만이 아닌 지역과 사회, 국가를 통합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시야와 견해를 키워 진정성 있는 평생교육사로 거듭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