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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종교는 특정 시기에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종교가 발생한 원인에는 다양한 설이 존재하지만, 본격적으로 문명이 발달한 시기 이전부터 존재했다고 믿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고대 부족단위의 사회부터 인간은 어떠한 형태로든 다양하게 의식을 지내왔다. 그 의식은 점차 정형화되고 틀이 잡히면서 종교라는 형태가 자리 잡게 된다. 시간이 흘러 문명사회가 발달하면서 사회가 점차 복잡해졌다. 종교사회학자 뒤르켐에 의하면 그 사회는 사회 본질의 이면에 종교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렇게 종교는 그 사회의 정신과 사고를 포함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때때로 전혀 다른 사고와 만나 충돌하면서 역사적으로 많은 사회 갈등을 야기해왔다. 구체적으로 현재 중동지역의 종교 갈등이 대표적이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두 국가에서 나타나는 갈등의 원인은 이슬람과 기독교의 종교적 교리로 인한 충돌이다. 이러한 원인 이외에 정치적 이해관계와 오일, 영토 등 국가적인 이익이 복합적으로 포함되어 갈등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갈등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중동의 경우를 포함해 세계 곳곳에 일어나는 많은 주요 갈등이 종교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종교는 사회통합이라는 중요한 명목아래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요소이다.
우리 조는 종교와 사회갈등 이라는 주제를 선택해 분석의 대상으로 코소보사태를 선정하였다. 코소보사태는 역사적으로 살펴볼 때 종교와 민족, 정치 등 많은 요소가 함께 어우러져 복잡한 양상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코소보사태가 발생한 원인과 역사적 배경 등을 통시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코소보가 속해있는 발칸반도는 유럽과 이슬람 문화권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해왔다.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민족·종교 등 다양한 갈등이 내재되어 있어 ‘세계의 화약고’라고 불린다. 특히 제1차 세계대전도 발칸반도에서 울린 총성 한발로 시작됐을 정도로 유고는 발칸의 중심으로 화약의 뇌관과도 같은 곳이다.
Ⅱ.본론
1.분쟁의 땅 유고, 그 배경
1)발칸반도 지역의 특수성
유고슬라비아는 남부 슬라브 민족국가를 뜻한다. 이곳은 동서양의 온갖 문화와 민족이 뒤섞인 곳이다. 이렇게 된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서기 3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살펴볼 필요가 있다.
395년, 로마는 서로마와 동로마로 분열된 상태였다. 서로마는 서유럽 문명에서 영향을 받아 가톨릭 종교를 믿었고, 동로마는 동방 문화와 그리스 정교 가톨릭, 신교 등과 더불어 그리스도교 3대 종파를 이루고 있다. 그리스도교는 서남 아시아로부터 로마에 전파된 이래 대체로 로마, 콘스탄티노플 등지에 있는 여러 주교들이 주도하였다 그리스 정교는 그중 강력한 세력을 가지고 있었던 주교들 중의 하나인 콘스탄트노플 주교가 이끌던 교회로, 1054년에 로마 교회와 분리되었다. 그 뒤 비잔틴 제국과 동유럽 문화의 중요한 바탕이 된 그리스 정교는 로마 교황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제례 의식을 보다 중시하며, 자치적인 성격이 강하여 지역마다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 등에서 가톨릭이나 신교와는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다. - Basic 고교생을 위한 세계사 용어사전, 강상원, (주)신원문화사
의 영향을 받게 되었다. 르네상스와 산업 혁명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발전을 거듭해온 서로마와 달리 동로마는 터키 제국으로 인해 정치 발전을 이룩할 수 없었다. 따라서 문화와 종교, 그리고 정서 등 다양한 집합들이 한 국가로 묶여진 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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