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뇌 비대칭성에 따른 정서와 성격특성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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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전뇌 비대칭성에 따른 정서와 성격특성 개요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의식은 관찰할 수 없기 때문에 정의하기 어렵다. 정서의 개념도 의식적 경험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동일한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정서 자체는 정의하고 측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생물학 연구자들은 일반적으로 정서 자체의 경험보다는 정서적 행동에 초점을 맞추었다. 예를 들면, 정서의 구성개념 중 하나는 정서를 특정한 행동 경향성으로 정의한다(Frijda, 1986; Frijda, Kuopers, & Schure, 1989; Lazarus, 1991; Levenson, 1988, 1994; Tooby & Cosmides, 1990). 즉 분노는 공격하려는 충동을, 공포는 도피하려는 충동을, 그리고 혐오는 쫓아 버리려는 충동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의 핵심은 정서가 구체적 행동경향성과 조직화된 생리적 변화를 동반한다는 것이다. 이로 정서연구자들은 일반적으로 공포, 불안, 슬픔, 우울, 분노 등과 같은 부적 정서를 주로 연구하였고, 상대적으로 기쁨, 즐거움, 만족 등과 같은 정적 정서에 대한 연구에는 관심이 적었다.
또한 선행 연구들에 따르면, 자기보고에 의해 측정된 성격차원과 전두 피질의 국소적인 전기생리학적 측정치 사이에 관계를 검증함으로써(Hendriques & Davidson, 1990, 1991; Schaffer, Davidson, & Saron, 1983; Tomarken & Davidson, 1990; Wheeler, Davidson, & Tomarken, 1993), 전뇌 비대칭성의 개인차가 성격요인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Eysenck(1967)는 성격을 생리적 기능과 관련시켜 연구한 대표적인 학자이다. 그는 외향성과 정서적 안정성이라는 성격의 두 가지 상위 차원을 토대로, 상행망상활성체계의 민감성을 주장하였다. 즉, 외향성에서의 차이는 뇌 피질의 각성 수준을 경정하는 상행망상활성체계의 민감성 차이에서 유래하며, 정서적 안정성은 뇌의 정서 센터가 얼마나 쉽게 각성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고 주장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본문에서는 뇌와 정서 및 성격에 관한 최근 연구들을 정리하고자 한다. 본 조사자는 생리심리학의 여러 분야 중 정서행동에 특히 관심이 많았고, 학사 졸업논문도 이와 관련하여(행동활성 및 행동억제 체계와 정서사진 지각과의 관계) 주제를 잡은 경험이 있다. 그리고 석사학위논문에서는 정서와 성격특질의 두 가지 면인 우울과 심리적 안녕감을 다룸으로써, 정서의 한 면을 다루기보다는 연속선상에서 이해하고자 노력하였다. 따라서 본 조사에서도 뇌와 관련된 정서 및 성격특성에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에 관한 자료들을 수집하였다. 조사한 자료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최근 정서연구에 대한 과학적 관심은 급성장하였고, 정서의 신경생물학적 연구들은 특정 성격차원의 뇌신경기제를 탐구함으로써 성격구조를 연구하려고 시도하였다. 특히, 전두피질과 관련된 연구들이 주류를 이룬다. 선행연구들은 안정상태에서 측정된 뇌파(EEG)활동에서 관찰되는 전두 비대칭성의 개인차가 기본적인 정서차원의 개인차와 관련이 있다는 실제적인 증거를 제시하였다(Henriques & Davidson, 1990,1991; Tomarken, Davidson, & Heriques, 1990; Wheeler, Davidson, & Tomarken, 1993). 이 연구들에 의하면 좌측 전두피질영역과 이와 해부학적으로 대칭되는 우측 전두피질영역이 정서의 경험 및 표현에서 비대칭적이었다. 좌측 전두피질영역은 접근과 관련된 정서의 표현과 경험에 관여하고, 우측 전두피질영역은 철수와 관련된 정서의 표현과 경험에 관여한다는 것이다(Davidson, 1992, 1993). 전두 비대칭성과 정서반응의 관계에 대한 다른 증거들은, 전두 비대칭성과 우울증의 관계에 대한 관찰에서 기인되었는데, 우울증 환자의 좌측 전두피질이 우측 전두피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활동을 보였다(Gotlib, Ranganath, & Rosenfeld, 1998; Henriques & Davidson, 1991; Schaffer, Davidson, & Saron, 1983). 더구나 우측 전두피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좌측 전두피질의 활동은 과거에 임상적으로 우울증으로 평가되었지만, 지금 치유 상태에 있는 개인들에서도 확인되었다(Allen, Iacono, Depue, & Arbisi, 1993; Henderson, Rubins, Calkins, & Schmidt, 2001). 이런 증거를 바탕으로 일부 연구자들은 좌측 전두피질의 국소적 영역이 대칭되는 우측 전두피질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활동을 나타내는 개인은 심리적으로 신체적으로 더 건강할 가능성이 있다고 가정하였다(Davidson, 1998; Fox, Henderson, Rubins, Calkins, & Schmidt, 2001).
1. 전두피질 비대칭성, 긍정적 정서 및 접근동기(2007, 정봉교)
연구목적: 전두 비대칭성이 심리적 건강의 생물학적 지표로 활용될 수 있는 가?
-전두 비대칭성과 긍정적 성격요인 간의 관련성?
-전두 비대칭성에 따른 정서자극의 평가에 미치는 영향?
-정서자극이 전두피질의 상대적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
연구 1. 좌측 전두활성화와 긍정적 성격특질
-참가자: 심리학 강의를 듣고 있는 대학생 중 자원자 총 9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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