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종교로서 동학 그리고 수운의 사상 우리 종교로서 동학 그리고 수운의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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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리 종교로서 동학 그리고 수운의 사상 우리 종교로서 동학 그리고 수운의 사상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책을 읽기 전의 나의 동학에 대한 지식은 동학은 서학에 대항하기위해 만든 사상이며 이사상은 민중을 봉기시켰고 우리는 동학을 독립운동단체정도로 여기어 왔다. 그리고 그 동학을 만든 수운 최제우는 단지 선비로써 시대흐름에 맞추어 우리의 것이 아닌 유불선이라는 종교를 섞어서 동학이라는 것을 만들어냈다고 배워왔다. 심지어 증산교는 어떠한 진리를 말하였는지도 모른 채 사이비교파로 알고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이때의 종교들은 나라가 어려울 때 백성들을 유혹하는 혹세무민惑世誣民의 종교가 아니라 우리의 정신과 얼을 이어받은 종교들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먼저 수운의 시대 배경을 알아보고 그가 동학을 창시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였으면 한다. 당시 조선은 정치적으로 국권이 외국에 넘어갈 위기에 처해 있었고, 사회적으로는 가톨릭교를 위시한 서학西學이 번성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통적인 유교교육을 받고 자란 최제우는, 민족의 주체성과 도덕의식을 바로잡는 것만이 조선의 살 길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서학에 대처하여 민족의 주체성과 도덕관을 바로 세우고, 튼튼한 기틀 위에 국권이 흔들리지 않게 할 수 있는 새로운 도(道)를 구하고자 하였다. 그가 한울님의 계시를 받고 토착민간신앙에 그리스도교적 영향과 유(儒)·불(佛)·선(仙)을 융합, 시천주(侍天主) 사상을 핵심으로 교리를 완성하여 동학을 창시하였다. 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불선의 수평적 통합이 아니며 서학까지도 포용함으로써 그의 시도는 동양의 수행전통과 서양의 유일신종교를 아우르는 사상의 시발이었다고도 볼 수 있겠다.
이제 동학의 핵심사상에 대해 알아보자 시천주를 직역하면 천주를 모신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깨달음을 얻어 자기 내면에서 신령성을 회복하고 천주 곧 존재의식과 합일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조화가 정해지고 궁극적으로 천지에 보답한다는 얘기다. 더 나아가 사람의 몸을 천주를 모시는 성소로 보았기 때문에 자기 뿐 아니라 남도 거룩한 존재라는 인식을 낳았고 한울님 앞에서 모두가 평등한 존재라는 사상을 낳았으며 이것이 수운이 죄목을 받아 죽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는 사상이다.
수운이 강조하였던 불연기연不然其然이란 무엇일까? 불연이란 경험할 수 없거나 생각해도 알 수 없는 것 기연이란 논리적으로 추론해서 알 수 있는 것을 말하는데 그동안 서양철학은 기연만을 강조하였고 과학을 바탕으로 발전시켜왔다. 그렇지만 우리의 근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시도는 있었지만 지금의 과학으로는 답변할 수 없듯이 우리는 불연과도 불과분의 연속성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에 수운은 불연과 기연의 양자택일을 강요하기보다 둘을 상보적으로 쓸 것을 말한다.
이어서 개벽사상이 주는 의미는 동학이 자신의 욕망과 무지를 다스리려고했고 수행을 강조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실의 부조리와 모순에 대항하였다. 결국 개벽이라는 것은 내면의 성찰이고 자기를 앎으로써 한울님을 온전히 받아들임이고 이 과정이 수행이다.
책을 정리하면서 수운이 있었던 당시 몰락한 양반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더 나아가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종교로써의 동학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책의 서두에 언급하는 의미의 가치들을 상회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확실하게 정리하고 넘어 갔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
분명 종교 경험을 포함하는 인간의 문화는 누적적이다.(불교의 인연의 사상이나 윤회사상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부모에게 효를 해야 한다는 유교의 사상을 당연히 여긴다.)그럼에도 우리가 공통의 접점을 찾아 하나의 사상으로 묶는 과정에서 개별종교의 특수성을 상실하게 만든 것은 아닌가하는 의문이 든다.(예를 들면 불교의 사상으로는 욕망과 무지를 다스려야하지만 내면에 한울님조차도 받아들이면 안 된다. 실제로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여라라는 말이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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