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의 소설문학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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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당대의 소설문학 전기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전기란 당대의 배형이 편찬한 기이한 견문을 모아놓은 전기라는 책에서 유래한 호칭으로 본지는 기이한 것을 서술한다라는 뜻이었다. 이는 육조의 지괴소설과는 말뜻에 있어 큰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육조의 지괴소설은 기이한 얘기들을 그대로 기록하여 놓은 것임에 비하여, 당대의 전기소설은 기이한 이야기 위에 작자의 창의에 의해 재구성 또는 창작된 허구적인 얘기를 기록한 것이다. 전기소설은 작자가 의식적인 창작태도로 얘기를 엮어내고, 또 그 얘기를 통하여 여러 가지 인생의 단면과 인간의 문제들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 우리가 말하는 본격적인 소설의 개념에 훨씬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곧 전기소설의 생성은 중국소설 발전의 새로운 단계로의 진입을 뜻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기 소설이 발달하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윤택해진 사회생활을 들 수 있다. 농업, 수공업 및 상업의 발달은 여러 도시의 발달과 함께 교통 또한 발달시켰다. 이는 소설의 주제를 확대시키고 새롭고도 풍부한 소재를 제공해주었다. 둘째로는 고문운동을 들 수 있다. 한유의 오자왕승복전, 모영전 등은 모두 고문으로 씌어진 전기소설에 가까운 전기체의 글이다. 이 고문을 바탕으로 전기소설이 성행하였다고 볼 수 있다. 과거제도 역시 전기소설의 발전과 관계가 있다. 송나라의 조원위가 쓴 운록만초에 따르면 당나라 때 고을에서 과거에 추천된 사람은 먼저 당시의 유명인의 힘을 빌어 시험관에게 성명을 알린 다음, 자신이 지은 글을 바치고 며칠 지나서 또 바쳤는데, 이것을 온권이라 하였다. 유괴록, 전기 같은 것이 모두 그것이다. 이러한 글들은 여러 가지 문체를 다 갖추었으니, 역사적인 글, 시를 짓는 재능, 의론문 능력 등을 모두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출세의 방법으로 [온권]을 짓다보니 전기소설의 창작이 발전하고 성행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도교와 불교의 영향이 있다. 도교와 불교는 전기소설을 창작하는 데 있어 풍부한 상상력과 함께 초현실적인 세계에 대한 사상적인 뒷받침이 되어 주었다. 그리고 도교나 불교와 관계되는 고사들은 전기소설의 제재가 되기도 하였다.
2. 전기소설의 특징
첫째, 전기는 고문을 위주로 얘기를 서술하고 있지만 간혹 변려체의 표현도 섞어 쓰고 있다. 특히 어떤 정경을 늘어놓으면서 서술할 적에는 실제적인 묘사보다는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려는 뜻이 있었기 때문에 그를 위하여 변려문의 기법을 쓰는 것이 효과적이었다. 이것은 결국 화려한 수사를 늘어놓도록 만들어 사건이나 인물의 자세한 묘사를 통한 소실적인 구성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였다. 둘째, 전기에는 흔히 시가와 의론문도 중간에 끼어있다. 시가는 민간의 속강에서 얘기꾼이 얘기조차도 노래로 청중들에게 들려주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인 듯하다. 그리고 의론문은 전기가 온권으로 사용된 뒤 작가가 윗사람에게 자신을 인정받기 위하여 자기의 이론을 끼워 넣었기 때문에 생겨난 것인 듯하다. 사기의 사용은 결국 소선의 얘기 서술을 애매하게 하고, 의론문의 사용은 작품을 소설답지 않은 성격으로 만들게 된다. 이러한 전기소설의 문장상의 특징이 결국 은 전기소설의 발전에 한계를 가져오게 하였는지도 모른다.
초당과 성당에는 이렇다 할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았고, 대부분의 전기소설의 대표작은 중당에 나왔다. 말당으로 오면 좋은 작품의 창작은 줄어들고, 여러 가지 기이한 얘기들을 모아 놓은 전기의 전집이 많이 나온다.
3. 전기소설의 내용
1)애정소설
남녀간의 사랑을 주제로 한 전기소설을 보면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사람과 선녀나 요정 또는 귀신과의 사랑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에는 주로 기녀가 등장한다. 사람과 용녀 사이의 사랑을 다룬 작품에는 중단 이조위의 유의전이 있고, 사람과 요정 사이의 작품을 다른 심기제의 임씨전, 전기에 실린 손각 등이 있고, 사람과 귀신 사이의 사랑을 다룬 이경량의 이장무전, 진현우의 이혼기 등이 있다.
2)의협소설(호협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