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아(龍兒) 박용철(1904-1938)
1. 생애와 활동
박용철은 1904년 전남 광주시 광산구 소촌리에서 박하준의 셋째아들로 태어났다. 일찍 두 형이 죽는 바람에 4남매 중 장자가 된 용아는 4살 때 한자를 익혔고, 7살 때는 사촌누이가 한글을 가르쳐 주자 제자리에서 깨치고는 곧 신소설들을 읽어낸 수재였다. 『박
김현승론
Ι. 생애 및 활동
다형 김현승은 목사 김창국의 6남매 중 2남으로 출생했다. 부친의 신학 유학지 평양에서 출생한 김현승은 부친의 목회 첫 부임지인 제주 성내교회가 있는 제주읍에서 자랐고, 7세 때 부친을 따라 전남 광주로 이주했다. 부친의 뜻에 따라 한국의 예루살렘이라던 평양으로 간 김
백석 시에 나타난 심상
Ⅰ. 서론
백석은 특유의 서정적 감각을 바탕으로 그의 시 세계 속에 다채로운 고향의 맛과 향을 풀어놓는다. 그의 시 속에서 열거되는 사물들은 서로 중첩하며 독특한 하나의 깊은 세계를 만들고 그 안에서 독자들은 잊혀져가는 고향과 유년기의 짙은 향수를 맛보게 된다. 반면,
앙가주망과 순수서정시
심연은 나의 붓끝에서 퍼져가고/나는 멀리 세계의 노예들을 바라본다 //녹개와 분뇨들을 바라본다/그러나 심연보다도 더 무서운 자기상실에 꽃을 피우는 것은 신이고 //나는 오늘도 누구에게든 얽매여 살아야 한다 //도야지우리에 새가 날고/국화꽃은 밤이면 더한층 아름답게 이
끊임없는 본질 추구, 시의 순수- 大餘 金春洙
1. 김춘수의 생애
김춘수의 호는 대여(大餘)이다. 그는 1922년 11월 25일 경남 통영의 부유한 수재집안에서 아버지 김영팔(金永八)씨와 어머니 허명하(許命夏)씨의 3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통영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경기중학에 입학했으나 중퇴하고 일본
신동집(申瞳集)
1. 생애와 활동
신동집의 본명은 동집(東集)으로 필명과 한문이 다르고 호는 현당(玄堂) 동화사 주지스님이 현당(玄堂)과 동호(東湖)를 지어주나 동호(東湖)는 본명에 동(東)자가 있어 피함. 뒤에 김동리가 철여(哲如)와 퇴익(退羽)으로 작호했지만 사용하지 않음.
이다. 신동집은 1924년 대
백석(백기행)론
Ⅰ. 생애와 문단활동
본명이 백기행인 백석은 1912년 7월 1일 평북 정주에서 부친 백시박(자는 용삼, 나중에 백영옥으로 개명)과 모친 이봉우 사이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918년에 오산소학교를 입학하여 1924년에 졸업했으며 같은 해에 오산학교에 입학하고 학제 개편에 의해 1929년에 5년제
백석 눈을 맞고 선 굳고 정한 갈매나무
1
내가 백석 시인을 알 게 된 것은 중학교 시절 정기구독하고 있던 한 월간지에 박목월 시인이 연재하고 있던 시 창작 강좌를 통해서이다.
거기 백석 시인의 「오리 망아지 토끼」와 「여우난골」 그리고 「비」가 소개되어 있었는데, 나는 단박에 백석이 좋아졌
김춘수
1922
경남 통영시에서 3남 1녀 중 장남으로 출생
1935
경영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경기중학교에 입학
1939
경기중학을 5학년에서 자퇴하고 도쿄로 건너감
1940
일본대학 예술과 창작과 입학
1942
퇴학처분 당함(사상혐의로 요코하마 헌병대에서 1개월, 세다가야 경찰서에서 6개 월을 유치되었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