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었다.
이 글은 『토정유고(土亭遺稿)』의 서문인데, 이 유고의 저자 이지함 역시 김시습 ․ 정염과 함께 기걸지사(奇傑之士)로 손꼽았다. ‘방외’란 세상의 바깥, 즉 세속과 예교의 얽매임으로부터의 탈출을 의미하는 것이다. ‘방외인 문학’은 요컨대 사대부 사회모순의 산물이다.
1. 서(序)
조선 전기는 새로운 왕조가 열려 새로운 기운이 약동하는 시기였다. 개혁의 주체들은 성리학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이상을 펼치고자 했고, 사림이라는 새로운 세력 또한 지방에서 힘을 키우며 청운의 꿈을 키웠다. 과거 여말의 퇴색적, 향락적 분위기는 새로운 기운에 사라지는 듯하였으
사상과 문학의 급진성, 진보성을 비롯하여 비판적인 사상과 자유롭고 저항적인 정신자세에 있어서는 그 궤를 같이 한다.
출(出)과 처(處) 어느 곳에도 안주하지 못하고 비주류를 택하여 방외인으로 남아 세상에 날카로운 비판을 던지고 양심에 따라 살다 간 방외 문인 중, 여기서는 대표 격인 김시습
김시습의 나이는 고작 3살 이였다고 한다. 아마 이 기억이 용궁부연록을 만들지 않았나 싶었다. 죽은 자신의 주군을 향한 추억과 아품이 느껴져 뒤도 안 돌아보고 산 속으로 가버렸다는 이야기에 안타까움이 들었다.
나는 금오신화를 통해 한국 고소설이 결코 지루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어려
분석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는 텍스트의 표층 구조를 설정하기 위해 몇 개의 문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송효섭, <설화의 기호학>, 민음사, 1999, p.110
그 후에 이 문형을 논리적 관계에 따라 분류한 후 그것을 가지고 등장인물의 행위 양식을 파악할 수 있다. 이제 두 이야기를 각각 분석해 보자.
이생규장전> 작품 소개
김시습이 창작한 한문 단편집 ≪금오신화≫에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용궁부연록> <남염부주지> 5편이 전해지고 있다.
남녀의 애정 이야기를 다룬 애정류 전기 소설.
Ⅱ.본론
1.작품 줄거리 및 구조
- 줄거리
송도에 이생이라는 사람이 낙타
신화는 조선초기의 학자 김시습이 지은 한문소설집이다. 이것은 우리나라 전기체 소설의 효시로 인정되고 있다. 현재 남아서 전해지는 것은 5편이지만 실은 그것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남아있는 5편은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용궁부연록, 남염부주지 등 다섯 편
1. 금오신화(金鰲神話)에 대하여
김시습이 경주의 금오산에서 창작한 것으로 창작 당시 몇 편이었는지 알 수 없고, 지금은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남염부주지’, ‘용궁부연록’ 등 5편만 전하는 전기적(傳奇的) 한문 소설집이다. 전래되던 설화 문학을 계승하여 소설
제 1강. 고소설
1. 고소설의 흐름
① 소설의 바탕, 근원 : 이야기 (설화)
② 내용에 따라 신화계․전설계․민담계 이야기로 구분
③ 신화계 이야기에서 출발해 자아와 세계와의 갈등을 통해 자아 승리 → 민담계 이야기
④ 민담계 이야기는 소설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줌.
2. 고소설의 발
등)-와 담화(discours)-표현, 내용이 전달되는 수단; 간단히 말하면, 이야기는 서사물에서 묘사되는 무엇이고, 담화는 어떻게이다.-로 이루어진 구조라고 생각했다.
서사구조에 대한 일반적 견해를 종합해 보면 비록 그 개념과 명칭에 있어 각기 차이가 있으나, 그것을 두 개념으로 나누는 데 거의 일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