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참여논쟁은 1960년대 문학 지평을 뒤흔들었다. 이러한 논쟁이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 근현대 문학의 현실 지향성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 지향성은 한반도가 냉전 시대에 접어들면서 더 이상 허용될 수 없게 되었고, 이는 이른바 문학에서 ‘순수’를 강요하는 계기가 된다. 그러
질적 심화와 양적 확대를 비약적으로 이룩하였고, 전쟁을 바라보는 일정한 객관적 시점이 확보되어 맹목적 반공이나 체험적 전쟁 소설보다는 분단의 문제를 중립적 시각으로 보려는 문학적 경향이 대두하였다. 독재정권과 경제적 불평등에 저항하는 현실참여 문학의 원류가 탄생하기도 하였다.
문학론의 기본적인 골격은 백낙청이 1966년에 쓴 그의 첫 장편평론 『새로운 창작과 비평의 자세』와 1969년에 쓴 『시민문학론』에서 발원되었다.
백낙청은 『새로운 창작과 비평의 자세』에서 이전의 순수, 참여논쟁을 조악한 관념과 소재주의의 결과라고 비판하면서 당대 문학인들에게 예술 활동의
비평가들 사이에서도 여러 가지 방면에서 다양하게 펼쳐졌다. 젊은 신진 비평가들의 앞 시대에 대한 비평론 안에서 메타비평의 특징을 찾을 수 있으며, 전면적인 동시대 비평가들 사이에서 행해진 메타비평도 다수 등장하여 80년대 특성을 찾을 수 있다. 민족문학론이 후대의 비평가에게 분화하고 변모
참여 문제는 참여․순수의 양분법적 대응논리를 벗어나게 되었으며. 당대 현실의 문제와 문학의 지향을 둘러싼 여러 가지 방향의 논쟁을 낳게 된다. 민족문학론, 리얼리즘론, 상업주의론, 농민문학론, 민중문학론, 노동문학론 등으로 이어지는 비평활동의 양상은 창작의 영역에도 직결되고 있다. 물
1. 1960년대 시대적 배경 및 시단의 상황
1.1. 1960년대 시대적 배경
1960년대는 한국 전쟁의 상처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동시에 정치적으로는 4․19혁명과 5․16군사쿠데타가 있었던 시기이고, 경제적으로는 제1차 5개년 경제 시스템의 가동으로 본격적인 자본화․근대화가 시작되는
4. 19 이후 특징적인 것은 분단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소설이 등장한 것이다. 최인훈의 ‘광장’이 그것인데 작가 스스로도 4. 19 덕분에 이 소설을 쓸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힐 만큼 4. 19가 ‘광장’의 탄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념적 갈등과 분단과 전쟁으로 피페한 삶은 살아가다 결국 죽음을 맞
Ⅰ. 4․19 혁명과 민족현실의 발견
1. 60년대의 시대적 성격
1) 민족․민주주의의 선봉에 선 미완의 혁명 - 4․19
1960년의 서막을 연 4․19혁명은 자유의 쟁취와 수호라는 점에서 시민적 민주주의를 지향할 뿐만 아니라, 자주적 통일 민족 국가의 수립을 향한 낭만적 열정 위에서 민족주
7. 1920년대 소설에서 낡은 요소는 어떠한 것들인가?
1920년대 문학에는 사실주의 소설의 등장했다. 김동인은 자연주의, 사실주의, 유미주의 등 다양한 성격의 소설을 발표했으며 이광수 등은 1910년대 소설의 성격을 비판하고, 예술을 위한 예술을 강조하는 탐미주의(유미주의)등의 성격을 지향함으로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