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 발표지면의 폭을 넓히는 중요한 외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비평가들은 우리 문학에 대한 통시적인 안목을 통해 다양한 비평적 이념과 방법론으로 복잡한 시도와 비평을 나타낸다. 본고에서는 1980년대 각별하게 주목받고 있었던 비평에 대한 비평 즉 <메타비평>의 전반적인 양상을 살펴보기로 한다.
비평’, 1970년에 창간된 ‘문학과 지성’은 역량 있는 작가들을 배출하는 통로 역할을 하여 70년대문학운동의 두 기둥이 되었다. 70년대 한국 사회의 모순을 비판하면서 민족사의 미래에 대한 문학적인 비전을 제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II. 80년대 시대개관
1980년 5월 17일 자정을 기해 비상
1980년대 인식의 급진성을 대변하고 있다. 요컨대 1980년대는 금기의 영역을 깨고 인식의 지평을 확대함으로써 비록 그것이 또 다른 편향을 낳았다 하더라도 우리의 정신사에서 괄목할 만한 진전을 보인 시대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1980년대의 문학은 인식과 실천을
년대에는 의식적으로 ‘비무장지대’를 주제로 한 시들이 무수히 창작되기도 했고, ‘비무장지대’에 관한 문학적 사설과 비평문이 문예지에 쏟아져 나왔다. 그러면서 ‘분단’과 ‘통일’에 대한 논의는 중심에 ‘DMZ’가 위치하게 되었다. 조병무, 『존재와 소유의 문학-DMZ 생태보존과 문학적 대응
문학정신의 대립을 노정한다. 구체적으로 민족문학론의 재론, 리얼리즘 정신, 민족문학론, 분단논리에 대한 도전, 산업화의 부산물로서의 문학의 대중화 현상, 사회적 계층의 빈부격차와 그 갈등이 문학적 관심사로 등장하고, 『창작과 비평』『문학과 지성』같은 계간지를 중심으로 한 비평 활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