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여러 언어들 가운데 국어처럼 의성어, 의태어를 풍부하게 가진 언어는 드물다. 한자어와 외래어에 떠밀려 고유어의 영토가 날로 좁아져 가고 있는 현실에서, 원칙적으로 모두가 고유어인 의성어 의태어는 우리말의 보물창고이다.
의성어와 의태어는 일반적으로 상징어의 범주에 넣을 수
진청(脈廳) 창문 밖 공한지에 토막을 짓고 이를 유접소라 하고 이에 유양하되 급량은 진청식례를 참조하여 7세 이상 10세 미만은 1일 매인에 미 7홉, 장 2홉, 미역 2잎을 주고, 4세 이상 9세 미만은 1일 매인에 미 5홉, 장 1홉. 미역 1잎을 계산하여 지급하고 그 지배사무는 해청 고직으로 하여금 주관케 한다.
진청)』의 蔓橫淸類(만횡청류)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어진호, 「사설시조 만횡청류 연구」, 성균관대 석사학위논문, 1997.
① 진본청구영언 이후 가집들에서는 실려 있지 않다는 점.
② 김천택과 마악노초가 蔓橫淸類(만횡청류) 序(서)와 後跋(후발)에서 蔓橫淸類(만횡청류)에 대한 자신들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보았다. 김용철 김용철, 「진청<무씨명>의 분류체계와 시조사적 의의」, 138-141쪽, 『고전문학연구』16, 고전문학회, 1999
은 진청의 편찬이 김천택 단독의 작업이라고 보고 있지 않으며 시조를 선택하고 배열하고 배치하는 종합의 과정에서 다수의 공동적인 시각이 관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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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시조와 관련하여 서유영의 『금계필담』이라는 책에 다음 이야기가 전한다. 황진이의 이름이 이미 전국에 드높아 많은 남자들이 그네를 보고 싶어했다. 그 중에 왕실의 친척인 벽계수라는 사람도 있었다. 어떻게 그네를 볼 수 있을까 하고, 허균의 스승이기도 했던 손곡 이달과 의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