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소설의 개념
고소설(古小說)은 신소설(新小說)이 나오기 이전까지의 소설을 지칭하는 것으로, 오랜 세월 인접 갈래의 영향을 받거나 자체의 창작 경험을 통해 발전해 온 서사의 한 갈래이다. 따라서 고소설 고유의 특성을 가진 한편, 신소설이나 현대소설과 같은 소설로서의 기본 특성도 가지고 있
신화였다.
원시가요와 신화는 원시인들의 생산 활동과 정신생활의 예술적 반영이었다. 원시시대의 가요와 신화에는 제천의식과 종족 모임을 비롯한 원시인들의 집단생활과 사회관계, 자연 정복의 투쟁과 생활 창조를 위한 노동 과정, 보다 안정된 생활에 대한 열망과 지향이 담겨져 있었다. 원시인
김시습의 탈출구로도 보이는 불교 사상, 유교적으로 해석하려 하였던 도교 이론으로 하여금 김시습의 다채로운 사상은 이미 사상 · 철학계에서도 깊은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금오신화』이 소설의 효시 작품으로 인정되어오며 문학사의 대상으로 작품론의 대상으로 끊임없이 회자되며 많은 연구가
금오신화>, <기재기이>에서 보이는 전기소설의 계승, 가전체의 발전, 불교계 소설의 등장, 몽유록의 전개, <금오신화>의 창작 등으로 나타난다.
본고에서는 다양한 관점을 통해 조선전기소설을 이해하고자 한다. 우선은 조선전기소설의 성립과 관련한 총체적 배경을 파악하고 각 작품들을 통해 그 전개
신화를 다분히 모방하였다고 했다. 김기동도 전등신화의 모방설을 따랐고 박성의, 신기형, 정주동 등도 모방설을 그대로 따랐다. 이석래는 작가 김시습의 창조적 개성을 확실히 인정하고 있는 점을 미루어도 [금오신화]는 [전등신화]의 ‘표절이거나 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창조적 모방’이란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그 자신이 방외인이었더 최치원이나 현실세계의 부당함을 비현실적인 인물들을 통해서 드러내고자 했던 금오신화나 천년이라는 시간을 아무런 거리낌없이 무시해버리는 '하상'과 '인희'의 사랑이나 스스로가 죽었다는 사실조차도 자각하지 못할 정도로 철저히 소외된 '말콤'모두
사상가였다.
또한 기존의 중심을 차지하거나 새로운 중심을 세우려는 권력 쟁투가 아니라, 치열한 자기 성찰 위에서 그 중심 권력을 해체하려는 고독한 싸움을 온몸으로 그리고 고독하게 밀고 나간 데 김시습과 그의 문학의 의의가 존재한다. 이러한 점이 바로 김시습과 그의 문학으로 하여금 진보적
전기소설은 원래 7세기를 전후하여 당에서 발전한 소설양식으로 그 효시를 장작의「유선굴」로 본다. 나말여초의 전기소설의 한 편인「최치원」이「유선굴」을 패러디하고 있는 면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신라 문인들에게도 수용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나말여초 전기소설이 당 전기소설
신화 등 뮈토스의 세계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했다. 환웅과 웅녀 사이에서 단군이 태어났다는 것, 박혁거세가 알에서 태어났다는 것 등은 이야기 그대로 전해졌었지만 로고스의 개입으로 인해 그것들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 번 더 의심되었다. 로고스의 개입은 종교와 예술을 분리시켰고 예
신화 등 뮈토스의 세계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했다. 환웅과 웅녀 사이에서 단군이 태어났다는 것, 박혁거세가 알에서 태어났다는 것 등은 이야기 그대로 전해졌었지만 로고스의 개입으로 인해 그것들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 번 더 의심되었다. 로고스의 개입은 종교와 예술을 분리시켰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