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화학회, <한민족문화연구> 39권, 2012 p.343-371. 한용국, 「해방기 시적 주체의 현실인식과 시적대응 연구-설정식의 해방기 시를 중심으로-」, 한민족어문학회, <한민족어문학> 62권, 2012 p.369-399 등이 있다.
아직 본격적인 궤적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 또한 설정식이 해방 이후 활발한 작품 활
민족의식이 강하게 깔려있다. 1949년 발간한 제2시집 『마음』은 『동경』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여유가 보이는 인생의 정취를 담고 있는데, 수록된 작품의 대부분이 3년 8개월 동안의 옥중생활에서 얻어진 것들이다. 해방 후 제3시집 『해바라기』(1957)에는 주로 해방을 맞는 기쁨과 그 의지(意志)가 해
작품발표의 기회를 넓혀 주었으며, 특히 많은 장단편동화, 아동소설들을 연재시켜 주었다.
한편, 단행본도 해방의 대가로 용지난에도 불구하고 대거 출판되었는데, 이중에 기억할만한 작품집으로는 주요섭의 장편동화 “웅철이의 모험”(1945), 박영종의 동시집 “초록별”(1946), 윤석중의 동시집 “초
문학적 시도로 나타난다.
70년대에 들어 민중의 삶과 정서 특히 근대화의 과정에서 점차 해체되어 가는 농촌의 삶과 농민들의 정서를 시화한 시인으로는 김준태를 들 수 있다. 그의 시집『참깨를 털면서』의 시들은 시인 자신의 고향인 농촌의 모습과 거기에서 느껴지는 풋풋한 민중적 정서를 투학하
점 때문에 세 시인은 공동시집 발간 뒤 청록파로 불리게 된다. 이들이 하나의 유파로 사랑 받고 한국 문학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 까닭은 온통 정치적인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 시대 배경 속에서 정치색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이들의 작품이 오히려 대중의 감수성을 건드린 것과 관련이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