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기록 문학의 발달
이 시기의 특징 중 하나가 기록 문학(수필)이 많이 등장했다는 사실이다. 이 시기의 수필들은 일기, 기행, 내간, 평론, 기타의 글들로 분류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운문의 투를 벗어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초기에는 한문으로 된 수필이 많았지만 후기
南宗畵)의 개조(開祖)로 여겨지고 있으며, 전문적인 화가가 아니라 시인이나 문인들이 그리는 문인화(文人畵)의 발달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그는 인물이나 꽃, 대나무, 산수(山水)의 정경 등 다양한 소재를 그림으로 나타냈는데, 특히 수묵(水墨) 산수화(山水畵)로 이름을 떨쳤다. 당시에는 장안(長安)에
南宗畵)를 이어받아 청조 화단에 큰 영향을 미친 청나라 초기의 6거장에 대한 약칭에 지나지 않는다. 왕시민 ·왕감과 그 밖의 두 왕및 오운 사이에는 시대적인 격차가 있고, 4왕과 오역은 산수, 운수평은 화조화를 전문으로 하였다. 오운을 제외한 사왕은 명나라 말기의 동기창(董其昌)에 의하여 확립된
3대 묵죽화가로 손꼽힌다. 강세황(姜世晃)에게서 묵죽을 배웠던 그는 조선 후기의 남종화(南宗畵)의 꽃을 피웠으며, 그의 묵죽화풍은 아들 명준(命準)ㆍ명연(命衍)을 비롯하여 여러 화가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 글씨는 동기창체를 따랐으며 조선시대에 이 서체가 유행하는 데 계도적 구실을 하였다.
1. 조선말기의 회화
조선말기의 화단의 중요흐름을 살펴보면 첫째, 후기에 유행했던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와 풍속화가 위축되었다. 둘째, 김정희 파를 중심으로 하여 남종화(南宗畵)의 유행이 지배적 경향으로 대두되었다. 셋째, 참신한 이색화풍이 형성되었다. 넷째, 장승업계와 허유계의 계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