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行化世分에 향찰로 표기되어 전한다. 작품은 모두 11수인데, 禮敬諸佛歌·稱讚如來歌·廣修供養歌·懺悔業障歌·隨喜功德歌·請轉法輪歌·請佛往世歌·常隨佛學歌·恒順衆生歌·普皆廻向歌·總結無盡歌 등이 그것이다. 이는 균여가 중생 교화를 위해 四十華嚴經에 있는 普賢行願品의 十鐘廣大行願을
體不離)라고도 한다.
보현시원가와 관련하여서는 화엄사상의 <보현행원품>과 관련이 깊다. <보현행원품>은 화엄경에 수록된 보현보살의 행원을 기록한 것으로, 한국에서는 이를 《화엄경》에서 분리하여 별도의 책으로 간행, 유포하였다. 내용은 부처의 공덕을 성취하고자 하면 보현보살의 10대원을
歌行化世分)에 향찰로 표기되어 전한다.
창작연대는 963∼967년 사이로 여러 설이 있다. 균여는 ≪균여전≫에 인용된 글에서 ≪화엄경≫ 보현행원품(普賢行願品)의 어려운 종취(宗趣)를 향가를 빌려 중생을 교화하고자 한다고 창작동기를 밝히고 있다. 전체 11수로 되어 있으며, 각 수 모두가 11분절로 띄
歌行化世分)〉에는, 균여가 보현십원(普賢十願)에 따라 지은 〈예경제불가(禮敬諸佛歌)〉 이하 l1수의 향가가 실려 있고, 제7의 전문(前文)에는 그 작가의 유래를 밝혔다.
또 제8 〈역가공덕분(譯歌功德分)〉에는 균여와 같은 때의 사람인 최행귀(崔行歸)가 이를 한시(漢詩)로 번역한 것이 함께 실려
선근(善根) 선근(善根)〖불교〗①좋은 과보를 낳게 하는 착한 일. ②온갖 선을 낳는 근본. 욕심 부리지 않음, 성내지 않음,
낳기를 바란다. 웃으면서 외우는 이는 송원(誦願)의 인연을 맺게 될 것이며, 비방하면서 외우는 이도 염송(念誦)의 이익을 얻게 될 것이다. 「가행화세분(歌行化世分)」